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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보드 AI(On-board AI): 위성 내부에 '테트라플렉스'라는 AI 프로세서를 탑재했습니다. 지상으로 원본 데이터를 다 보낼 필요 없이, 위성 안에서 AI가 분석을 마친 뒤 결과값만 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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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 기존에 약 6분 이상 걸리던 위성 데이터 처리 시간을 약 11초로 단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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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OTA 성공: 2025년 11월, 우주 궤도에 떠 있는 위성의 AI 소프트웨어를 지상에서 무선으로 업데이트하는 OTA(Over-The-Air) 기술 검증에 성공했습니다. 이는 스페이스X 등 소수의 글로벌 기업만 보유한 고난도 기술입니다.
우주 AI 전문기업 텔레픽스는 자사 인공지능(AI) 큐브위성 블루본(BlueBON)을 활용해 국내 최초로 궤도상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시험 결과 위성에서 처리된 영상과 지상국 처리 결과가 동일하게 나타나 시스템 안정성과 데이터 처리 절차가 정상 작동함을 확인했다.
이번 시험에서 블루본이 촬영한 뒤 위성에서 직접 처리한 영상에는 이집트 카이로 지역의 피라미드가 선명하게 포착됐다. 시험은 5나노미터(nm)급 초미세 공정으로 제작된 암(ARM)사의 최신 64비트 중앙처리장치(CPU) 자원을 활용해 위성영상을 궤도상에서 처리하는 시스템 검증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이번 성과는 텔레픽스가 자체 설계한 궤도상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기술을 우주 환경에서 실증한 국내 첫 사례다. 위성 발사 후 궤도상에서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는 것은 통신 오류나 전력 불안정 시 위성이 영구 작동 불능 상태에 빠질 수 있어 기술적 위험이 매우 높다. 현재까지 스페이스엑스(SpaceX) 등 일부 글로벌 선도기업만이 상용화에 성공한 기술로, 향후 대규모 군집위성 체계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테트라플렉스는 앞서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발간한 '2024년 초소형 위성 기술 현황 보고서'에 전 세계 유일의 고성능(GPU)·넓은 활용성(CPU)·고신뢰성(FPGA) 통합 하이브리드형 엣지 AI 온보드 컴퓨터로 소개됐다. 이번 OTA 기술 검증으로 우주상황인식, 심우주 탐사용 자율항행, ‘궤도상 위성 수리·관리용(OOS, On-Orbit Servicing)’용 능동제어 등으로 확장 가능한 기반기술임이 확인됐다.
한주승 텔레픽스 미션시스템부 책임연구원은 "이번 시험은 단순한 기능 검증을 넘어 위성이 스스로 데이터를 처리하고 판단하는 완전한 지능형 위성 시대로 가기 위한 중요한 분기점"이라며 "GPU 컴퓨팅 자원 활용으로 극한의 우주 환경에서 실시간 AI가 작동하는 시대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순수 인공위성에 적용한 회사가 몇개 없다고 검색되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