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 전에 산 폴드7을 뒤로 하고 호기심을 못 참아서 12일 오전 10시 땡 치자마자 주문을 넣었습니다.
당연히 실패할 줄 알았는데 어찌 된 일인지 선착순 구매에 성공을 했습니다.
다음날 13일 토요일 친절히 집으로 직접 가져다주네요. 전화도 미리 몇 번 주고요.
하긴.. 가격이 웬만한 가전 가격인데 그럴 법도 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져보고 마음에 들어서 바로 유심기변 할까 하다가 낮에 아버지께 들고가서 보여드렸습니다.
아버지는 현재 폴드5 쓰고 계신데 트라이폴드 실물 보시기 전에는 업무용으로 사서 저 쓰라고 하셨으나,
실물 보시고 마음에 드셨는지 이거 본인이 쓰겠다고 저보고 니껀 필요하면 따로 하나 더 사라고 하시더라고요;;
(참고로 칠순 넘으셨습니다)
원래 계획은 제 폴드7로 기변해드리고 제가 트라이폴드를 쓰는 것이었는데...
일단 결론은.. 이건 '펼치는 폰이 아니라 접히는 태블릿' 이라는 것이었습니다.
두께는 폴드7이 2겹이라면 이거는 폴드7의 1겹두께를 그대로 3중첩 했다고 보시면 되고,
무게는 좀 묵직하긴 묵직합니다만 기믹을 생각하면 납득은 갑니다.
두번 펼치는 과정이 조금 번거롭고 귀찮을수도 있겠습니다만, 일단 펼치면 화면이 너무 만족스럽습니다.
폴드 특유의 펼치면 어정쩡한 비율에서 벗어나 16:9 ~ 16:10에 가까운 비율이 영상을 보든 문서를 보든 시원하고 좋습니다.
폴드는 외부액정화면이 커진 이후로는 펼치든 안펼치든 실제화면(유튜브 영상 등) 크기는 그닥 커지지 않거든요. 레터박스만 댑다 두껍고..
근데 트라이폴드는 완전 시원~~ 하게 다 나옵니다.
아버지도 그 부분에서 마음에 드셨나 봅니다. 평소에 문서 검토하시고 메일 보시고 도면 보시고 하는데 폴드도 좋지만 트라이폴드에 비할바는 아니거든요.
근데 우와 신기하다 좋다 하지만 사실 이거는 이미 우리가 태블릿으로 다 경험해본 것들입니다. 심지어는 더 큰 태블릿으로도요.
다만 그게 착착 접어서 주머니에 들어 가는지를 따져본다면 분명히 편리성에 절대 우위인 것도 사실입니다.
평소 태블릿이 없어도 그만인 분들은 별 메리트가 없겠지만.. 일이나 취미생활 등등을 태블릿으로 하면 엄청 좋고 편한데
심지어 그게 접어서 주머니에 들어가고 전화기능도 된다고?! 라고 하면 굉장히 메리트가 있습니다. (펜은 안됩니다)
물론 가격과.. 수리비와 수리 불편함(제가 알기로 서울에 두 곳만 수리가능한 것으로)은 있겠지만요.
그래서 대다수의 일반 사용자들 타깃은 아니고 그만큼 뽑아낼 것이 있는 업종 종사자 또는 기타 명확한 목적으로 사용하는 사람이 타겟이 될 것 같습니다.
그렇게 아버지께 양도해드리고 저는 다시 새로 살거냐.. 하면,
이번에는 넘기고 다음 거 나오면 사볼까 생각 중입니다.
아직 약정이 2년 남은상태고, 지금 폴드도 만족하고.. 또 현재 폴드7이 1TB버전인데 트라이폴드는 512GB거든요.
중국처럼 1TB 나왔으면 심각하게 고민 했겠습니다만, 512로는 용량이 부족합니다. ㅠㅠ
AP도 그대로 라서 화면만 커지고 저장공간은 되려 줄어들고 하니 100% 만족은 못할 것 같아서요.
빨리 2세대가 나왔으면 합니다.
끝.
실물 보시고 나니 마음에 드셨는지 이거 본인이 쓰겠다고 저보고 하나 더 사라고 하시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삼케플도 안되고, 통신사 보험, 카카오보험도 안되는데... 수리비가 200만원이라서 해서 마음을 접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