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1:00 KST - Baltic Defense News - 스웨덴이 중립국에서 NATO 가입으로 전환하고 급속도로 군비확충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육군전력의 강화를 주문하는 보고서가 최근 공개되어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군사매체들이 타전하고 있습니다.
스웨덴 국방부가 2025년 11월 24일 공개한 "스웨덴군의 자주국방디자인 고려" 문서에 따르면 스웨덴 육군이 시급히 포병전력을 키워야 하며 포병전력중에서도 궤도식 자주포가 최우선 확보대상이라고 강조하였습니다.
2025년 7월 스웨덴 일간지 다겐 니히터(Today's News) 보도는 스웨덴이 유럽산 아처 자주포(차륜식)를 구매하는 것을 내부적으로 고려중이지만 스웨덴군부은 국토의 환경 및 날씨등을 고려하면 차량식보다는 궤도식을 선호하며 스웨덴 육군은 한국의 K9 자주포를 도입할 것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발틱 디펜스는 스웨덴이 NATO 신규 회원국으로서 NATO 내에서 강한 목소리를 갖기에는 아직 모자라며 때문에 육군 전력증강에 유럽산 무기를 도입하라는 눈치를 많이 받고 있다고 전합니다. 또한 제한된 국방예산때문에 어차피 EU의 방위비 지원을 받을 것이라면 유럽산 무기를 도입하는 것이 현실적이라는 외교상황도 있습니다. 스웨덴의 국방은 그동안 중립국이었던 관계로 영공방어조차 제대로 할수 없는 처지에 있으며 올해 러시아의 드론이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어 폴란드와 핀란드영공을 침범하고 스웨덴 영공에도 근접했을 때 보유중인 그리펜 전투기가 준비가 되어있지 않거나 심지어 스크램블 출격 5분대기 조종사가 없어서 덴마크 F-16 전투기가 대신 스크램블 출격했을 정도였습니다.
스웨덴군은 국토 및 기후환경이 비슷하고 국경을 맞대고 있는 핀란드, 노르웨이, 에스토니아와 동일한 무기체계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때문에 노르웨이가 처음 도입을 시작한 K9 자주포에 각별한 관심을 가졌고, 2015년 노르웨이에서 실시된 극지환경테스트 결과를 후에 제공받고는 충격을 받았다고 합니다. 당시 노르웨이 극한지에서 독일산 PzH2000, 프랑스 세자르 자주포등과 같이 진행한 테스트에서 유일하게 완벽기동 및 고장없이 테스트를 완료한 기종은 K9이었습니다. 또한 극한의 설원환경에서 미터 단위의 적설량을 기록한 현지테스트장에서 완벽하게 기동했으며 심지어 야외에서 타프 천으로 덮어놓고 밤새 놔두어도 다음날 바로 시동이 걸리는 기적(?)이 일어났다는 테스트결과보고서는 스웨덴군이 믿기가 힘들어서 당시 노르웨이 성능테스트에 참관했던 핀란드, 에스토니아 군 관계자들에게 직접 찾아가 사실이냐고 확인까지 했을 정도라고 합니다.
스웨덴군은 이미 핀란드와 노르웨이 그리고 에스토니아까지 K9을 구매하여 만족하며 운용하는 상황에서 적어도 에스토니아처럼 48대로 2개 포병대대를 창설, 운용하기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미 핀란드와 에스토니아, 노르웨이 3국이 K9 자주포에 대해 상호부품공유, 후속지원등을 공동으로 하기로 협정을 맺었고 한국의 한화디펜스 역시도 이를 강력히 지원하고 있는 마당에 중간에 있는 스웨덴이 더이상 아처 자주포를 고려할 여유도 없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스웨덴정부는 예산 및 유럽의 지정학적 위치에서 아직까지 발언권이 강하지 못한만큼 현실적인 상황도 반영해야 한다며 군과 맞서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