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앙도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일부 댓글들 보면, 고개가 좀 "갸우뚱?"하는 의견이 종종 보이는데요.
저는 oecd나 한은 등의 보고서를 더 믿는 편입니다.
시장경제에서 재화의 가격을 지탱하는 두 가지 요소가 있습니다. 하나는 "실제 값어치", 다른 하나는 "기대 수익"
21세기 이후 선진국들은 대규모 양적완화를 하였고, "주거용 부동산"도 거주용 소비재 보다는 "수익을 기대하는 재화"성격이 강해졌습니다. 그러니까.. 실제 거주할 가치 보다는 "앞으로 오를 거나까" 비싸더라도 사야한다. 라는 구조로 시장이 움직이는 거죠.
다주택자, 투자자, 자산가들 뿐만 아니라, 경제지에서 말하는 "실수요자"도 투자의 심리가 상당부분 반영되어 있습니다.
즉 투자수요와 실수요는 엄밀히 말해 분리가 힘들다는 현실입니다.
문제는.. 현재와 같은 현상이 "지속 가능하지 않다"라는 것입니다. 매년 경제는 2% 안팍으로 성장하는 것이 한국/선진국들의 현실이며, 부동산은 이보다 계속 더 뛰어서 pir 지수가 영원히 벌어지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현재 집이라는 재화를 지탱하는 "기대수익"라는 수요는, 앞으로 계속 벌어질 것에 베팅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장이 한계치에 도달하고.. 더 이상 집값 상승률이 소득/물가 상승률 이상의 상승률 기대하지 못할 때, "기대 수익"이라는 수요가 약화될 경우, 결과는 모두가 바라지 않는 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사실 정책가들, 역대 정부 모두 걱정하는 것이, 모두가 바라지 않는 결과이고요, 서민 주거 안정화는 부차적인 목표일 겁니다. 2022년 금리 인상 때, 강남 아파트 중 30% 폭락하는 현상이 발생을 했었습니다(기대 수익 수요 약화). 정부에서 둔촌주공 살리고, 대출 풀고, 하면서 어떻게든 살려낸 것도.. 그런 결과를 바라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하죠.
제자리거나 마피에 팔리거나
고점대비 수억씩 떨어진 집들이 허다합니다.
학생이 줄면서 지방대학 하나씩 문을닫는 것처럼
부동산 시장도 서울로 강남으로 돈이 몰렸던 거죠
심리적 저항선에 가까워졌기 때문에
앞으로는 약보합세가 유지될거라 생각하지만
강남집값이 폭락하길 바라는건
서울 학생들이 지방대학이 최고지
하면서 지방으로 내려가는 것만큼 현실성 없는
얘기라고 생각되네요.
한은이 돈을 풀면서
부자들이 큰돈을 더 쉽게 대출받을 수 있는 상황이 와서 그렇습니다
부동산만 문제 있는게 아닌
다른 여러 근본요소들이 같이 움직이면서 조여야 하는데
전 이재명 정부 막바지에 어떤 방식으로든 거품이 터질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기하급수적으로 불어가는 주택부동산 거품의 차이가
허용가능한 최대 마지노선, 임계점에 가까워져 오고 있기 때문에(어쩌면 넘어갔기때문에) 이제 사람들이 지쳐가기 시작하는것 같습니다.
내집에 대한 한국인의 정서를 감안했을때 인구추이를 감안한 사회 인프라 분산을 기반으로 적당한 주택가격과 정당한프리미엄으로 장사를 해왔다면 부동산시장이 이지경이 되진 않았겠지요(거위배 가른겁니다. 어떤부류들 종특이지요)
결국 이런 이유들(인구감소등)로 인해 부동산에 대한,특히 아파트에 대한 개념도 바뀌어 갈거고
터무니없는 주택가격과 투기장난질에 지친이들은 이젠 다양한 형태의 대안을 찾아나설 겁니다.
그리고
그동안 투기꾼들과 토건족들이 얹어서 챙겨갔던 주택가격의 프리미엄을 결국
이 욕망의 폭탄돌리기 끝에 맨 마지막에 끌어안은 이들이 떠안게 될겁니다.
한국인의 정서 따위가 어디 있겠습니까... 한국 코인 보유율 봤을 때 돈 되면 사는 게 한국인의 정서 같네요. 집도 마찬가지입니다. 돈이 되니까 계속 사는 겁니다. 왜 집 사는 게 돈이 될까, 를 생각해봐야죠.
부동산에 미친 나라잖아요....ㄷㄷㄷㄷ
아무리 잘해도 부동산 가격 떨어지면 정권 바꾸자고 투표로 보여주는 사람들.
국민 정서가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