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달 마지막 주말에 치매와 거동이 불편하신 외할머니를 잠시 집에 모셨다가
일요일에 다시 요양병원에 모셔다 드리게 되었는데
거동이 불편하시다보니 휠체어를 사용하십니다
뒷좌석에 앉아계신 할머니를 안아서 휠체어에 앉혀드리는 도중
등쪽에서 뚝 하는 소리와 함께 갑작스런 통증이 생겼지만
처음엔 그저 불편한 자세 때문에 근육에 무리가 왔나 보다 해서 넘겼고
시간이 지난 뒤부턴 허리를 숙이는등의 활동을 할때 단순 근육통의 느낌이 아니라
마치 전기가 찌릿 하고 오는듯한 숨이 턱 막히는 통증이 오길래
아.. 이게 디스크가 생긴건가 싶어서 나중에 한가해지면 병원 가봐야겠다 하던 중
2주정도 지난 어제 동네에서 디스크쪽 진료를 잘한다는 병원 방문했는데
얼탱이 없게도 7번 11번 흉추골절 진단을 받았네요;;;
의사가 바로 입원하고 최소 두달은 누워서 지내야 하고
화장실도 기저귀차고 누워서 처리해야 한다는 얘길하길래
입원 거절하고 그냥 집에서 누워있겠다 하고 허리 보호대만 받아서 집에왔습니다
아무리 비급여라고 하지만 허리보호대 더럽게 비싸더군요...
게다가 통증 오는 위치를 생각해보니 보호대로 보호되지도 않는 부분같은데
내일 병원 다시 가서 흉추까지 보호되는걸로 바꿔달라고 해봐야겠습니다

저는 약간의 디스크 + 골반 틀어짐으로 인한 통증만으로도 너무 힘든데
골절은 고통이 어떨지 상상도 안되네요...
쾌유를 빕니다.
친구중에 1m높이에서 떨어져 골반을 다친 친구가 바로 입원해서 몇 달 안정을 취해야한다는 의사말 무시하고 이틀 간 일상생활 했다가 1년 반동안 침상생활 했습니다. 한쪽다리 천장에 고정하고요. 자기는 조금 뻐근하고 간헐적으로 아파서 이러다 낫겠지 했답니다. 그 이틀 상간이 1년 이상 입원기간을 늘렸어요. 왠만하면 의사말 들으시길 바랍니다.
그래도 골절진단이시면 다른 병원 들러서
재진단 받아 보시는 게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