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36545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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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시에서 자폐를 앓는 9살 아들을 살해한 뒤 극단 선택한 40대 아버지가 쓴 유서가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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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메모에는 "실패에 대한 죽음이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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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최근 자신의 아내에게 "주식으로 2억을 잃었다. 자폐를 앓는 아들을 내가 데려가면 편하게 살 수 있냐"는 신변을 비관하는 말을 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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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A씨와 B군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하는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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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관계자는 "사인을 확인하고, A씨 범행임이 확인되면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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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까운 사건이네요..
아이의 명복을 빕니다..
아이는 너무나 불쌍하고 그 아버지도 안타깝고..
상황이 살인을 정당화 할 수 없지만..
저는 원망할 수 없을것같습니다....
남은 사람은 몸은 편할지 몰라도 평생 가슴에 큰 돌덩이를 얹고 살아야 하는데, 거기까진 헤아리지 못한 것 같아서 더 안타까워요.
왜 돈에 집착하는지도 이해가 되고
왜 죽음 다음 아내가 편히 살수있는지 물음이 있는지도
왜 아이를 결국 살해 했는지도 머리로는 이해가 갑니다
다음생에는 부디 좋은 부모 만나서 행복하게 살기를 기도 드립니다.
진단받으면 세상 무너지는 줄 아는 부모들이 많은 거겠죠.
가 아니고 실제로 세상이 무너집니다
금전적으로 힘든거는 그렇다치고
아직 7살.8살 인데도 어디 데리고 가면 사고 안나게 계속 지켜봐야 합니다.
본인 관심가는 물건 누가 들고있으면 가져갈려고하고
불켜져있으면 남의집. 남의 가게라도 끌려고하고
방문. 창문. 현관문 열려 있으면 꼭닫아야하고
쉬마려우면? 그냥 바지벗고 싸요
교육?훈육? 시켜도 아직도 안되요
그러다보면 애가 부모 몰래 바지 입은상태로 싸버려요
옷에 뭐 묻으면 그냥 훌렁벗어요
밖에 나갈때 쉬야통. 여벌옷 꼭챙기고 댕기고
화장실 위치 꼭 파악해야합니다
그냥 나혼자 속편하게 죽어요?
그럼 애는 누가 돌봐요?
(이거 모임카페에서 비슷한글 보입니다
본인만 속편하게 죽으면 끝이냐? 나는 어떻게 하라구?)
내 부모들조차도 손주들 돌봐주는거 힘들어서 못하는데
고아가 된 장애아를 누가 평생 수발 할 수 있을까요
이런 삶을 평생 해야하는데 세상이 안무너집니까?
일상 생활이 안되요
버티고 버티다가 정신줄 놓는거죠
국가 도움? 그냥 장애인 주차증 받은거 말고는 체감 안되고 쓰지도 못하는게 대부분입니다
전부 이해되실겁니다
그래서 제 아이도 장애아에요로 퉁칠 수 없어요.
그리고 댓글 다신분들이 그러는거? 남에게 피해는 주지 말아야 되니까 저렇게 늘 신경쓰고 하는거죠.
정신장애 있는 애들 대충 풀어놓고 대충 대충 돌보면,
복지센터에서 놀러왔던 평범한 여자아이 2층에서 떨어뜨려 죽인 장애아 부모 되는거고요.
공감하면 안됩니까? 공감하는게 저 행동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는 뜻입니까?
그렇지 않죠. 고통에 대한 공감과 행동에 대한 동의를 구별하세요.
스스로 저런 선택을 하기까지 겪었을 고통을 헤아려보지도 못합니까.
료99님도 어떤 마음에서 하시는 말씀인지 잘 알겠네요. 료99님의 그 마음에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ㅜ
다만 다른 분들이 공감하시는 이유가
[ ‘장애아는 어차피 사회에 도움도 안되고 힘들게 하니 죽는게 낫지’라는 것에 동의하는 것 ]
이 아니라는 점 알려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그 행위에 공감한다는 게 아니라 그냥 ‘얼마나 힘들까...’ 하는 공감일 거에요.
그게 낫지... 이런 게 절대 아니고요..
그리고 본인의 공감되지 않는 것을 남에게 강요하지 마세요. 그건 본인만의 주관적인 거잖아요
아무도 님에게 공감하라고 하지 않는데 왜 님은 그러고 계시나요?
무어라 드릴 말씀이 아무리 생각해도 없네요. ㅠㅠ
부디 힘내시기 바랍니다.
아들 앞에 섰을때 어쩐 심정이었을지 가늠이 안됩니다
남을 죽이는 것은 '살해'라고 표기하면서 왜 자살은 '극단적 선택'이라고 이상한 표현을 쓰나요
https://www.nocutnews.co.kr/news/961889
그런 선택을 했던건 아마도 아내에 대한 사랑과 걱정이 너무 커서이지 않았을까 싶네요..
아마 혼자 키우기에는 너무나 중증이지 않았을까요...
아이는 아이대로 불쌍하고
진짜 저 아버지도 가슴이 찢어지는 심정이었을테고
남은 부인이라고 온전히 살아갈 수 있을런지
9살 발달장애 여아를 키우는 아빠입니다.
얼마전 이노래를 듣고 펑펑 울었네요.
항상 오늘이 제일 행복한 순간이다하며 살아가지만,
쉽지만은 않네요.
발달장애는 정도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결국 부모가 눈을 감는 그순간도 편하지 않을거라 생각이 듭니다.
중간에 몇몇 이맛클만 빼고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