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침 출근하고 담배 한 대 피고 저 멀리 산을 보는데 왠지 서글퍼서 글 남겨 봅니다.
회사가 춘천으로 본사를 옮겨서 다시 홍천 집에서 출퇴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근데 회사 사정이 갑자기 어려워 졌다면서 이번 달부터 월급 50%만 나왔습니다.
그래서 또 대출을 받게 되었지요. 이제 은행 빚만 7천을 향해 달려가고 있네요. 와이프가 홍천 집을 지으면서 생겼던 1억은 600씩 일 년에 나눠서 갚고 있긴 한데 계속 제 빚은 늘어만 가고 있네요.
결혼 후 2년 뒤부터 외벌이를 하고 있는데 조금 힘겹다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저는 사실 담배를 피지 않았고 4년 전쯤 연구소를 다니면서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처음으로 피게 되었습니다. 군대에서도 안 핀 담배를 40대 중반에 피게 된 거지요. 술도 30대는 거의 안 먹고 살았는데. 이젠 일주일에 3번 이상 혼술을 하게 됐네요.
긍정적으로 살아가려고 해도 쉽지 않네요. 딸들과 사이도 좋고 와이프도 절 참 좋아해 줍니다. 그런데 제 삶을 이해받고 있나 하면 그렇지 않은 것 같아서 서글퍼 글을 써봅니다.
저만 갈리면 우리 가족은 행복한 걸 알기 때문에 나름 열심히 살고 있지만 매일 아침 출근할 때마다 내 삶을 이해받지 못한다는 마음이 자꾸 들기 시작했네요.
이전에는 뭐 그래도 내가 선택했고 충분히 감당 가능하다고 생각했다면 지금은 아 자꾸 버거워지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라는 생각이 자꾸 드네요. 나이가 이제 내년에는 49인데 자꾸 걱정이 앞서네요.
버티지 말고 놓고 싶다는 생각이 자꾸 드니 괴롭네요. 그냥 아침에 이런저런 글을 보다 넋두리 해봅니다.
여튼 알아주겠지...는 어림도없는것 같구요... 대화로 간극을 줄이지 않음 더 힘들어 지더군요.. ㅡㅡ
여튼.. 이시대 가장 여러분! 화이팅입니다!!
나도 늙어가고 힘을 잃어가는데…
세상은 만만치않고 나만 힘든것 같고…
정답은 없지만 새로운 마음과 생각으로 10년 후를 생각해봐야 한다고 봅니다.
결국 내가 부러지면 나도 가족도 부모도 부러진다는 생각부터 버리고 오로지 나부터 생각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누구나 그 나이에 겼는 힘듦이지만 극복도 유지도 오롯이 나 밖에 할 수 없어요
힘 냅시다!!
말씀 하신 것처럼 힘내 보겠습니다. 다른 분들 글보고 조금이라도 위로 받은 느낌이라 다시 힘내보려고요.
내가 버텨야하는데 쉽지 않네요.
회사에서 내 자리를 인정하려하지 않고 다 두고 나오자니 내가 가정 경제의 중심이고...
이직이다 이민이다 생각은 많지만 가족들에게 생활수준의 하락을 감수 하면서 같이 고통분담 하자 하는 것도 이기적인것같고.
이렇게 결론은 또 내가 버텨야지.... 로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