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두달 전 옆동네에 올렸던 글을 이용정지 기간이 끝나서 뒤늦게 올립니다.
이용정지에 대한 간단한 설명은 이 글을 참조해 주세요.)
은평구 소재 4개 중학교의 30여명 학생들이 함께 만든 독립 언론사 '토끼풀'.
이 토끼풀을 학교에서 탄압한다는 소식입니다.
임경빈 작가
"토끼풀은 24년에 창간해서 15호까지 발행.
오로지 시민들의 후원만으로 운영하는 뉴스타파의 학생 버전.
왠만한 대학교의 학교신문보다 나은 기사 수준에 깜짝 놀랐다.
저희가 굉장히 잘 만든 기사라고 본 사례 중 하나를 소개합니다.

<청소년도 드디어 기후동행카드 할인 받는다>
원래 할인이 안됐었는데 토끼풀에서 강하게 문제 제기를 했더라고요. 그 결과입니다. 문제제기를 해서 관철시켰습니다.
오히려 대학생•직장인들보다 훨씬 더 많이 사용해야만 이득이 되는 구조를 횟수까지 표현.
기후동행카드의 롤모델인 독일 의 현직 국회의원 인터뷰를 해서 관련 내용을 게재했습니다.
일반적인 신문이 하는 기획기사예요. 문제의식을 갖고 실제 우리한테 도움이 되고 있나?
결과적으로 문제제기부터 할인적용까지 관철해서 마무리기사까지 한거예요.
<성공하지 못하면 사랑받을 자격없다, 목숨 끊는 청소년>
청소년 극단적 선택 문제를 데이터로 접근한 기사예요.
엄연한 독립언론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

"은평민들레당은 같은날 <신도중학교는 청소년 언론 ‘토끼풀’ 탄압을 즉각 중단하라>는 브리핑에서 “만약 학교 당국이 단지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청소년과 학생은 정치적 입장을 가지거나 이를 자유롭게 표현해서는 안 된다는 인식을 품고 있다면 이 또한 심각한 문제”라며 “민주사회 구성원이라면 누구에게나 정치적 의사를 자유롭게 표명할 권리가 있으며 청소년 역시 예외일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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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풀을 왜 뉴스타파에 비유했나 봤더니
- 시민 후원으로만 운영하는 독립 언론
- 기사의 수준
- 기사가 실제로 이뤄내는 사회 개혁
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뉴스타파의 보도가 너무 선제적이라서 때로는 오해도 사고 비판도 받습니다.
예를 들면 최근에 이재명 정부의 대통령실 예산 공개에 대한 비판 보도였는데요.
그러자 "윤석열 검찰 총장때 검찰특활비나 대통령실 예산에 대해서는 제대로 보도도 못하지 않았나"라고 비난하는 글도 몇몇 다모앙에서 보였습니다. 혹은 취재거리가 천지인데 지엽적인 걸 물고 늘어진다고요.
뉴스타파를 제가 굳이 변명을 해 주고 싶은 이유는
윤석열 정권의 뉴스타파 탄압이
뉴스타파의 그간의 보도에서 기인했기 때문입니다.
검찰 특활비 추적과 공개요구, 대통령실 특활비 공개요구가 다 윤석열 때 보도된 거였고, 대장동의 시작 부산저축은행 부실대출에 대한 덮어주기 수사 의혹 보도도 가장 치열하고 집요하게 한 언론사가 뉴스타파 였다고 생각합니다.
크게 보면 같은 편이고 연대해야 득인데,
단편적인 시각으로 내부 갈라치기를 하는 것은 아닐지 돌아보면 좋겠습니다.
1.
“ 2022년 8월 뉴스타파는 시민단체 세금도둑잡아라의 공동대표 하승수 변호사(뉴스타파 전문위원)와 함께 윤석열 대통령실을 상대로 정보공개 행정소송을 시작했다. '소위 성역처럼 여겨지고 있는 대통령실 특수활동비(특활비), 특정업무경비(특경비), 업무추진비(업추비) 등의 예산 자료도 예외 없이 주권자에게 공개돼야 한다'는 취지였다.
소송 제기 2년 9개월 만인 올해(25년) 6월 뉴스타파와 시민단체가 최종 승소하며 '대통령실 예산 자료 공개'가 최초로 결정됐다. 그런데 확정 판결이 나오기 전 윤석열 씨가 대통령직에서 파면됐다. 이에 따라 윤석열 대통령실이 쓴 예산 자료는 모두 대통령기록관으로 이관, 즉 봉인됐다. 당장은 공개받을 수가 없다.“
http://newstapa.org/article/iz_a3
2.
뉴스타파는 검찰개혁을 위한 검찰예산(검찰총장의 통치자금인 특수활동비 포함) 공개요구 보도> 그 결과 25년 국회에서 580억원의 불투명한 예산 전액 삭감 (시민단체와 함께한 예산검증 보도의 기념비적 성과)
검찰총장 후보로서 인사청문회 때 현직검사 윤석열이 범죄 피의자에게 변호사를 소개한의혹 폭로
대장동의 시작 부산저축은행 부실대출 사건 봐주기 수사 의혹, 주임검사 윤석열 보도
김건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전방위 연루 보도, 한동훈과 김건희의 카톡 수백건, 굥정권을 비판하는 유시민 등 야당인사를 고발사주하는 검・언・국짐유착 채널A사건, 대검의 최은순 로펌역할 등
권력의 부패를 비판보도하자 이어진 전방위 검찰의 압수수색
윤석열의 방송장악 관계망 분석 보도를 봐도 굥 집권기간동안 공중파에서도 몸을 사린 탐사보도의 수준을 알 수 있더라고요.
https://damoang.net/free/3717192
3.

http://newstapa.org/projects/NMjEM
토끼풀도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잘 성장해 나가길 희망합니다.
신도 중학교측에서도 학생들이 자유롭게 신문을 배포할 수 있도록 협조를 바랍니다.
학교장 승인으로 사전 검열, 배포신문 압수 등은 금지령이자 언론탄압입니다.
어떤 절차를 거쳐서 압수와 배포금지 명령이 내려졌는지 그 과정을 공개하라는 정보공개 청구도 했는데 형식적인 답변으로만 일관하지 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