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화여대 학생 A(24)씨는 올해 9월 낙상사고로 뇌진탕과 오른발 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 A씨는 열흘간 학교에 못 갔고, 전공과 교양 수업에선 질병 결석이 인정됐다. 하지만 채플(예배 수업의 일종)에선 결석 처리됐다. 그는 11일 한국일보에 "채플이 있는 날 대학병원 진료를 받았는데, 채플 당일 다친 게 아니고 입퇴원 확인서가 없다는 이유로 결석 처리됐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화여대 채플에 대한 학생들의 원성이 커지고 있다. 학생들은 졸업할 때까지 매 학기 선택권 없이 강제로 들어야 하는데, 질병 결석 등 인정 요건은 다른 전공 등 수업에 비해 지나치게 까다롭다는 것이다. 지난달 말 A씨 사정이 학내에 알려지면서 도화선이 됐다.
재학생 B(22)씨도 2년 전 응급실에 입원해 긴급 수혈을 받았는데도 채플 출석 인정을 못 받았다. 당시 B씨는 심장마비 전조 증상을 겪으며, 코와 입에서 피가 뿜어져 나왔다. 채플을 맡는 교목실 측은 B씨에게 "감염병 확진과 직계존속 사망 두 가지만 출석으로 인정한다"고 회신했다. B씨는 "결국 눈에 진물이 나고 코안이 피범벅이 된 채로 채플에 갔다"고 토로했다. 다른 수업에선 모두 질병 결석이 인정됐다.
교목실은 올해 10월 한발 물러나 "중대한 질병에 한해 채플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출석을 인정한다"고 했다. 하지만 중대 질병 기준이 모호해 체감될 개선은 아니라고 학생들은 전했다. C(25)씨는 "올 9월 종합병원에 입원해도 질병 결석을 인정 못 받았는데, 한 달이 지나 갑자기 인정받았다"고 했다. 교목실 측은 "시범 운영 중인 질병 결석 제도 기준 조율 과정에서 결정을 번복하게 됐다"면서도 "세부 기준은 알려줄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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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김없이 그 종교군요 ㄷㄷㄷ
제가 다닌 학교는 3번까지는 결석 가능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