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sh님 제도가 사람들의 인식을 앞서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김대중대통령 이름을 딴 학교가 만들어지는 것은 전국민적으로 김대중대통령을 적절하게 평가할 수 있는 시점 이후에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러려면 김대중대통령의 업적에 대해서 홍보도 하고 격한 국민적 토론의 과정도 거쳐야죠 이런 것들 없이 학교를 세워서 인식을 바꾸고 재평가 하자는 것은 어려운 과정울 무시하자는 것이고 사회 갈등을 유발할 수 밖에 없습니다 김대중대통령 평가에 대해서 사회적으로 합의에 이르지 못한다면 어떤 다른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겠습니까
많은 민주당의 정치인들의 방향이 이런 식이라서 답답합니다 어찌어찌 법과 제도를 만들어서 시행하면 사람들이 인정하고 인식을 바꿀거라 생각하는듯한데 반대하는 사람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싸움에서 진거라 받아들이고 복수하겠다는 마음만 늘더라구요
옳은 일이라고 생각하면 더 자신있게 논의하자하고 그 과정을 통해서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게 정치인의 능력이라 생각합니다
제 고민은 만약 대학구성원들이 채택했다고 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느냐 하는 것입니다 만약에 특정 지역에서 박정희대학하겠다고 구성원들 투표해서 채택되는 일이 있다면 지역 주민들이 정했으니 다른 지역 사람들은 그냥 받아들이면 될까요? 저는 다수결은 제일 마지막 방법이면 좋겠고 그전에 충분한 논의를 통해서 가능하면 합의를 이룰 수 있는 문화가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felix0님 공모 수상작 선정 방식도 결국 투표 같은 다수결이나 어떤 공신력이 있는 게 아니라 외부의 각종 제안을 내부 교명선정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브레인스토밍하는 일에 불과한 것 같습니다. 정치인들도 제안을 했을 따름이지 그걸 수락하느냐는 내부 구성원의 몫으로 남겨뒀고요("의원들은 두 대학 구성원의 판단과 교육부의 심의를 존중한다면서").
결론적으로 교명 공모도 정치인들의 제안도 그저 제안일 뿐인거지 그걸로 해야 한다는 권위나 압력이 있진 않았던 모양입니다. 아마 바로 그 이름을 달고 오랜 기간 활동해야 하는 교원들이 회의를 거쳐서 결정했겠죠.
어떤 이들이 스스로 바보같은 결론을 내린다면 그에 대해 외부인이 그대로 긍정할 의무는 없습니다. 다만 그것만으로 이미 충분히 당사자들이 스스로 자기 미래를 결정해나가는 상당히 자주적인 의사결정 과정을 밟았음을 인정할 필요는 있을 겁니다.
말씀하신 예시에 접목하자면, 특정 지역에서 박정희대학이라는 이름을 채택했다면 그들이 그런 악수를 둔 것을 스스로 감내하기로 한 셈인 겁니다. 그에 따른 외부의 손가락질로 대학 위신이 추락하는 것도 스스로 감수해야 할 거고요. 그게 싫으면 번복하거나, 애초에 더 잘 생각하거나, 아니면 큰 노력을 들여 결정을 정당화하거나 해야겠죠.
절차가 충분한 의견 수렴을 보장하지 않는다면? 독재 정권에서 순응해서 살아간다면 그 자체로 얼마간 독재를 긍정하는 셈이 되는 것처럼, 부당한 방식에 항거하는 일이 필요할지도 모르죠. "충분한 논의"같은 막연하게 듣기 좋은 말보다는 그런 실천적이고 치열한 과정을 거쳐 세상의 의사 결정 방식이 개선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안전수칙이 피로 쓰여지는 것처럼요.
@hash님 특임교수면 잠깐 하는거 아닌가요? 저는 학교 직원들 보다는 시민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felix0
IP 221.♡.137.4
12-11
2025-12-11 13:42:41
·
목포, 순천에 의대가 없으니 의대 만들어 달라고 두 대학이 경쟁했는데 일단 통합하고 의대는 만들자까지는 왔는데 병원은 어디에 지을지도 아직 안 정해졌습니다 전라남도에 의대가 없다는 게 근거였으니 전라남도의대라 하면 되는데 이미 전남대학교도 있고 거기 의과대학도 있으며 제2병원은 무려 전라남도인 화순에 있습니다 목포, 순천 사이에 광주, 화순이 있으며 고속도로 찍어봐도 거리가 100km가 안됩니다 참고로 목포는 인구가 20만이 간당간당합니다 여수, 광양, 순천 합치면 70만명 간당간당한데, 광양 근처에는 이미 진주 경상대병원이있습니다 의과대학 부속 병원이면 500병상 이상은 될텐데 이 병원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을까요 이미 있는 근처 대학병원 젊은 교수들 숫자 보면 뻔히 답이 나올텐데요 지역 의료 붕괴를 걱정하면 의대가 아니라 정부 주도로 병원을 지어야 합니다 정부는 병원 지어서 운영할 자신이 없고 지역은 대학생기면 이득이고, 학교 입장에서는 의대가 꽃놀이패고요 정말 고민해서 내린 답이 의사숫자 늘리는 거라면 이미 있는 의과대학들 정원을 증가시키는게 가장 효율적입니다 개인적으로 이걸로 해결될리가 없다고 생각하지만요 요약하면 목포순천통합의대는 수지타산 안 보는 선심성 정책으로 밖에 안 보입니다
@검객님 어차피 일반의가 부족한 것도 아니고, 근본적인게 바뀌지 않으면 전문의 되면, 기간이 지나면 다 엑시트하겠죠 밑빠진 독에 물 붓기입니다 사관학교 나온 군인도 그러한걸요
felix0
IP 221.♡.137.4
12-11
2025-12-11 14:03:21
·
@에브람님 전남대는 이미 여수대와 통합을 했습니다. 여수대가 전남대 여수캠퍼스가 되었습니다 합리적인 절차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목포대 순천대는 통합 자체가 목표였다기보다 지역에 의대와 의과대학병원을 짓고 싶은데 둘이 경쟁하다 안되니 대학을 통합해서 이를 해결하겠다 이렇게 진행된 면이 큽니다 대학통합은 시대상황을 고려해서 피할 수 없는 현실이지만 의대를 신설은 병원을 필요로 하고 그러면 지역 신생의과대학병원이 잘 운영될 수 있을까 계산이 필요한데 그런 고민이 전혀 안 보입니다
@검객님 지역면허가 부여된다고 하면 지자체에서는 더욱 의대 신설을 요구할겁니다 지역 의과대학생 TO만큼 지역의사가 늘어나니까요 면허에 제한을 걸면 오히려 의대신설 요구는 더 늘어날겁니다
그러면 수험생 입장에서는 현재보다 수도권 의대 선호가 늘어날겁니다 이후에 지방 의대 입결이 하락하겠죠 지방 의대 입장에서는 여러 이유로 수도권에 비해서 수지타산이 맞지 않게 된게 현실이고 의료시스템 및 격차가 벌어지는데 노동집약적인 의료분야에서 가장 핵심인 자대 출신 의사 입결까지 더 떨어지면 수도권, 지방의료 격차는 더 벌어질겁니다 지금 그나마 하고 있는 암치료, 중증질환을 감당할 수 있는 지방병원 역량이 더 떨어질게 뻔합니다
하나하나 다 설명하기는 어렵지만요 현직 입장에서는 여러 문제들이 복잡하게 얽혀있습니다 단 하나의 묘수로 해결될 일이 아닙니다 의료계 뿐만 아니라 인구수하락, 지자체 붕괴 등이 더 큰 영향력이 있는 거 같기도하고요
결국 미래에 우리나라 의료 또는 지방을 어떻게 볼 것이냐 하는 문제로 귀결됩니다 지금은 골든타임인 것 같고요 몇군데라도 살리려면 돈을 쏟아부여야 되고 다 살리려면 수도권에 페널티를 줘가면서까지 해야 될듯말듯하고 지방을 포기하려면 전국민적인 합의를 해야되고요 그런데 이런 논의는 없고 선거 때만 되면 선심성 정책만 나오네요
김대중 대통령의 호인 "후광"을 사용하여 "후광대"는 어떨까요? 그리고, 김대중 대통령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인동초" 이기 때문에 "인동대"는 어떨가 싶지만 조금 어색한것 같네요. 그렇지만 부르다보면 익숙해질것 같구요 아무튼 "후광대"나 "인동대"가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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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대 생각나네요 ㅋㅋ
저 동네 국개들은 좀 심각하네요
- 세계적으로 위인의 이름을 따 온 대학은 많음. 우리나라에서만 생소할 뿐.
- 전세계에서 김대중은 유명한 노벨상 수상자. 대학 홍보 비용을 그만큼 버는 것이고 세계적으로 학교를 알릴 기회임.
- 지역적으로도 기릴 만한 출신 인물이라는 상징성.
김대중과 박정희가 대등하게 취급되는 것도 당황스러운 게 서로 라이벌이긴 했지만 한쪽은 독재자고 다른 한쪽은 노벨평화상까지 수상한 민주화 투사였는데요.
저쪽은 박정희 동상을 전국 각지에 세워대는데 이쪽은 대학 이름으로도 못 쓴다면 그건 우리 스스로 너무 과하게 부끄러이 여기는 거예요.
@kissing님 논란으로 여기는 자체가 부끄러울 정도로 정면돌파해서 당당한 선례로 자리잡히는 게 미래를 위해서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이런 일이 어색하게 여겨지지 않도록요.
제도가 사람들의 인식을 앞서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김대중대통령 이름을 딴 학교가 만들어지는 것은
전국민적으로 김대중대통령을 적절하게 평가할 수 있는 시점 이후에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러려면 김대중대통령의 업적에 대해서 홍보도 하고 격한 국민적 토론의 과정도 거쳐야죠
이런 것들 없이 학교를 세워서 인식을 바꾸고 재평가 하자는 것은
어려운 과정울 무시하자는 것이고 사회 갈등을 유발할 수 밖에 없습니다
김대중대통령 평가에 대해서 사회적으로 합의에 이르지 못한다면 어떤 다른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겠습니까
많은 민주당의 정치인들의 방향이 이런 식이라서 답답합니다
어찌어찌 법과 제도를 만들어서 시행하면 사람들이 인정하고 인식을 바꿀거라 생각하는듯한데
반대하는 사람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싸움에서 진거라 받아들이고 복수하겠다는 마음만 늘더라구요
옳은 일이라고 생각하면 더 자신있게 논의하자하고 그 과정을 통해서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게 정치인의 능력이라 생각합니다
지역적 인식이 전국적 인식으로 확장되느냐는 이제 그들 노력 여하에 달렸겠죠.
https://www.scnu.ac.kr/SCNU/na/ntt/selectNttInfo.do?nttSn=281285130&mi=1131
전 국민 공모 수상작은 다른 이름이며
https://www.asiatime.co.kr/article/20251210500120
민주당 소속 전남 지역 국회의원 10명의 제안입니다
일단 정치인들의 의견으로 보는 것은 무리가 없구요
제 고민은 만약 대학구성원들이 채택했다고 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느냐 하는 것입니다
만약에 특정 지역에서 박정희대학하겠다고 구성원들 투표해서 채택되는 일이 있다면
지역 주민들이 정했으니 다른 지역 사람들은 그냥 받아들이면 될까요?
저는 다수결은 제일 마지막 방법이면 좋겠고
그전에 충분한 논의를 통해서 가능하면 합의를 이룰 수 있는 문화가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결론적으로 교명 공모도 정치인들의 제안도 그저 제안일 뿐인거지 그걸로 해야 한다는 권위나 압력이 있진 않았던 모양입니다. 아마 바로 그 이름을 달고 오랜 기간 활동해야 하는 교원들이 회의를 거쳐서 결정했겠죠.
어떤 이들이 스스로 바보같은 결론을 내린다면 그에 대해 외부인이 그대로 긍정할 의무는 없습니다. 다만 그것만으로 이미 충분히 당사자들이 스스로 자기 미래를 결정해나가는 상당히 자주적인 의사결정 과정을 밟았음을 인정할 필요는 있을 겁니다.
말씀하신 예시에 접목하자면, 특정 지역에서 박정희대학이라는 이름을 채택했다면 그들이 그런 악수를 둔 것을 스스로 감내하기로 한 셈인 겁니다. 그에 따른 외부의 손가락질로 대학 위신이 추락하는 것도 스스로 감수해야 할 거고요. 그게 싫으면 번복하거나, 애초에 더 잘 생각하거나, 아니면 큰 노력을 들여 결정을 정당화하거나 해야겠죠.
절차가 충분한 의견 수렴을 보장하지 않는다면? 독재 정권에서 순응해서 살아간다면 그 자체로 얼마간 독재를 긍정하는 셈이 되는 것처럼, 부당한 방식에 항거하는 일이 필요할지도 모르죠. "충분한 논의"같은 막연하게 듣기 좋은 말보다는 그런 실천적이고 치열한 과정을 거쳐 세상의 의사 결정 방식이 개선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안전수칙이 피로 쓰여지는 것처럼요.
추가: 애로우의 불가능성 정리를 한번 알아보시면 흥미로우실 겁니다.
https://www.bok.or.kr/portal/bbs/B0000218/view.do?nttId=10017426&menuNo=200147&searchOptn2=11&pageIndex=6
일단 통합하고 의대는 만들자까지는 왔는데 병원은 어디에 지을지도 아직 안 정해졌습니다
전라남도에 의대가 없다는 게 근거였으니 전라남도의대라 하면 되는데
이미 전남대학교도 있고 거기 의과대학도 있으며 제2병원은 무려 전라남도인 화순에 있습니다
목포, 순천 사이에 광주, 화순이 있으며 고속도로 찍어봐도 거리가 100km가 안됩니다
참고로 목포는 인구가 20만이 간당간당합니다
여수, 광양, 순천 합치면 70만명 간당간당한데, 광양 근처에는 이미 진주 경상대병원이있습니다
의과대학 부속 병원이면 500병상 이상은 될텐데 이 병원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을까요
이미 있는 근처 대학병원 젊은 교수들 숫자 보면 뻔히 답이 나올텐데요
지역 의료 붕괴를 걱정하면 의대가 아니라 정부 주도로 병원을 지어야 합니다
정부는 병원 지어서 운영할 자신이 없고 지역은 대학생기면 이득이고, 학교 입장에서는 의대가 꽃놀이패고요
정말 고민해서 내린 답이 의사숫자 늘리는 거라면 이미 있는 의과대학들 정원을 증가시키는게 가장 효율적입니다
개인적으로 이걸로 해결될리가 없다고 생각하지만요
요약하면 목포순천통합의대는 수지타산 안 보는 선심성 정책으로 밖에 안 보입니다
전남대는 이미 여수대와 통합을 했습니다.
여수대가 전남대 여수캠퍼스가 되었습니다 합리적인 절차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목포대 순천대는 통합 자체가 목표였다기보다
지역에 의대와 의과대학병원을 짓고 싶은데 둘이 경쟁하다 안되니
대학을 통합해서 이를 해결하겠다 이렇게 진행된 면이 큽니다
대학통합은 시대상황을 고려해서 피할 수 없는 현실이지만
의대를 신설은 병원을 필요로 하고 그러면 지역 신생의과대학병원이 잘 운영될 수 있을까 계산이 필요한데
그런 고민이 전혀 안 보입니다
지역면허가 부여된다고 하면 지자체에서는 더욱 의대 신설을 요구할겁니다
지역 의과대학생 TO만큼 지역의사가 늘어나니까요
면허에 제한을 걸면 오히려 의대신설 요구는 더 늘어날겁니다
그러면 수험생 입장에서는 현재보다 수도권 의대 선호가 늘어날겁니다
이후에 지방 의대 입결이 하락하겠죠
지방 의대 입장에서는 여러 이유로 수도권에 비해서 수지타산이 맞지 않게 된게 현실이고
의료시스템 및 격차가 벌어지는데
노동집약적인 의료분야에서 가장 핵심인 자대 출신 의사 입결까지 더 떨어지면
수도권, 지방의료 격차는 더 벌어질겁니다
지금 그나마 하고 있는 암치료, 중증질환을 감당할 수 있는 지방병원 역량이 더 떨어질게 뻔합니다
하나하나 다 설명하기는 어렵지만요
현직 입장에서는 여러 문제들이 복잡하게 얽혀있습니다
단 하나의 묘수로 해결될 일이 아닙니다
의료계 뿐만 아니라 인구수하락, 지자체 붕괴 등이 더 큰 영향력이 있는 거 같기도하고요
결국 미래에 우리나라 의료 또는 지방을 어떻게 볼 것이냐 하는 문제로 귀결됩니다
지금은 골든타임인 것 같고요
몇군데라도 살리려면 돈을 쏟아부여야 되고
다 살리려면 수도권에 페널티를 줘가면서까지 해야 될듯말듯하고
지방을 포기하려면 전국민적인 합의를 해야되고요
그런데 이런 논의는 없고 선거 때만 되면 선심성 정책만 나오네요
그리고 의대가 필요한게 아니라 나라,지자체 등에서 책임지고 운영하는 공공병원이 필요합니다
어짜피 몇년 안에 또 통폐합 할텐데 그때마다 이름 바꾸는 비효율적인 일은 안했으면 합니다.
외국에서 유명인사 이름딴 대학 어쩌구 하는 한심한 소리를 하는데 그건 그나라 일이구요.. 대한민국같이 정치인 희화화가 일상인데서 저러면 조롱거리가 수면위로 올라와서 대학기피현상 생길게 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