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스마트폰을 샀는데 측면에 조그마한 외장 메모리 카드 슬롯이 달려 있다면? 아마도 시계를 2017년쯤으로 되돌린 것 같은 착각이 들 것이다. 그러나 이 '과거의 유물'이 2026년, 최첨단 기술 전쟁의 한복판에 다시 등장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는 레트로(복고) 감성 때문이 아니다. 이유는 오직 하나, 냉혹한 '돈' 문제 때문이다.
7일(현지 시각) IT전문 매체 기자차이나 등에 따르면,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내년도 모델에 마이크로SD(microSD) 카드 슬롯을 재도입하는 방안을 심도 있게 검토 중이다. 수년간 프리미엄 폰에서 퇴출당했던 확장 슬롯이 부활 조짐을 보이는 것은 전례 없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 폭등 탓이다.
이런 상황에서 제조사들이 꺼내 든 카드가 바로 'SD카드 슬롯의 부활'이다. 고용량 내장 메모리를 탑재해 가격을 올리는 대신, 기본 용량 모델을 저렴하게 내놓고 소비자가 필요에 따라 외장 카드를 사서 끼우게 하겠다는 전략이다. 일종의 우회로이자, 고비용 구조를 타개하기 위한 고육지책(苦肉之策)이다.
그동안 제조사들이 SD카드 슬롯을 없앤 명분은 명확했다. 폰을 더 얇게 만들고, 방수·방진 기능을 강화하며, 속도가 느린 외장 메모리 대신 빠른 내장 메모리(UFS)를 쓰게 하기 위함이었다.
그렇다면 돌아오는 슬롯은 어떤 형태일까. 외신은 제조사들이 '유심/SD 통합 트레이(The SIM/SD Combo)' 방식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이는 과거 보급형 모델에서 흔히 보던 방식으로, 하나의 트레이에 통신용 유심 칩과 메모리 카드를 나란히 얹는 구조다.
이 방식을 택하면 스마트폰 외관 디자인을 뜯어고치거나 구멍을 하나 더 뚫을 필요가 없다. 즉, 현재의 방수·방진 성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확장성을 확보할 수 있다.
스마트폰에서 SD카드 슬롯이 사라진 것은 애플이 주도한 '폐쇄적 생태계' 전략을 안드로이드 진영이 따라간 결과였습니다. 내장 메모리 용량을 미끼로 상위 모델 구매를 유도하는 것이 제조사의 핵심 수익원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AI발 메모리 품귀 현상이 제조사들의 이런 고마진 전략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칩 가격이 너무 비싸져서 완제품 가격을 올리자니 판매량 급감이 우려되는 진퇴양난에 빠진 것입니다. SD카드 슬롯의 부활 검토는 단순한 기능 추가가 아니라, 급등한 원가 부담을 소비자에게 전가하지 않으려는 제조사들의 '생존 본능'이 발동한 결과로 해석해야 합니다.
[실리콘 디코드] "메모리값 감당 안 돼"…사라진 'SD카드 슬롯'의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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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면 삼성을 비롯해서 일부들은 좀 웃을지도 모르겠네요.
sd카드 제조사들 자체도 제한적이니까요.
다시 슬롯 채택되면 기변할 의사가 있습니다!!
무겁기는 하지만 실사용에는 최고입니다.
다만 oneui 최신 업데이트를 못 받아서...
그래서 아마 SD카드 슬롯이 다시 들어온다 하더라도 그런걸 넣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