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을 ‘전쟁’으로 만드는 변호사들
1.
A씨는 ‘학폭’ 전문 변호사라는 사람에게 상담을 받았다.
그는 대뜸 이렇게 말하더란다. “사건을 빨리 학폭 사건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그러면서 가해 학생을 형사고소하고, 그 부모를 상대로 민사소송도 제기하자고 했단다.
그래야 큰돈을 빨리 받을 수 있다고.
2.
희귀질환에 걸린 노동자 B씨는 산재 인정 위해 ‘산재’ 전문가로 알려진 변호사를 만났다.
그 변호사는 대뜸 ‘중대재해처벌법’ 얘기를 하며, 사업주를 상대로 형사고소와 민사소송을 제기하자고 했다.
‘산재는 일단 걸어놓고 협상 카드로 쓰면 된다’고 했단다.
중대재해처벌법이 생기고 나서 사업주와 합의를 보는 것이 더 수월해졌다는 말도 들었다고 했다.
‘○○ 전문 변호사’라고 알려진 이들 중에는 그 분야에서 싸움을 키우는 것에 몰두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게 곧 전문성이고 전략이며, 최선의 해법이라고 말하는 변호사들이다.
변호사 업계에는 싸움이 커질수록 돈을 많이 버는 구조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사건의 올바른 해결 따위는 신경 쓰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아주 원만하게 해결되었을 법한 갈등이 변호사로 인해 싸움이 되고 전쟁이 되는 경우를 왕왕 본다.
그런 변호사는 무조건 피하라고 말하고 싶다.
당신의 삶이 전쟁터가 되길 바라지 않는다면 말이다.
https://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56837
놀랍게도 변호사가 쓴 글인 듯 하네요. 변호사 업계에 대한 자성적인 글인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