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봉기군을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어떻게 평가해야 맞을까요.
일단 그들은 역사를 가르칠 때 구국의 영웅들로 보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 현재까지도 봉기군의 깃발을 전면적으로 사용하는 것일테니까요.
그런데 왜 끊임 없이 이 봉기군에 대한 말이 많고,
러시아는 네오나치라고까지 하는 것일까요.
여기서부터는 제 생각입니다. 사실에 기반하지만 추정하는 부분들을 적어봅니다.
우선 봉기군을 설립한 지휘부가 나치의 지원을 받은 이들입니다.
나치 친위대를 도와 15만 명에 이르는 유대인을 색출하고 이송하고 처형하기까지
많은 역할을 했습니다.
제 추정이라 말하는 이유는 그들의 동기에 관한 것이고,
진정으로 네오나치라 할 정도로 나치에 심취한 것이 아니라고 보여져서입니다.
그저 과격한 정도를 넘어선 ... 극단적인 행태 때문이었을 것 같습니다.
41년 독일군이 르비우를 점령한 후 OUN(전신, 우크라이나 민족주의자 조직)은
우크라이나 국가 독립을 선포하고,
"새로운 우크라이나는 히틀러의 지도하에 유럽의 새 질서를 만드는 나치 독일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다"
라고 까지 합니다.
즉, 단순 부역이 아니라 적극 협력을 한 것이고, 그 과정에서 지금까지도 많은 비난의 대상이 되는,
학살극이 벌어지게 된 것으로,
요인 암살이나 적군과의 교전이 아닌, 인종 학살로 보이는 행위까지 하게 되는 배경으로 읽힙니다.
나아가 전후 영토 확보를 위해 99개의 마을의 10만명에 이르는 폴란드인을
남여노소 가리지 않고 도끼와 톱 등으로 무자비하게 모조리 살육하기까지 합니다.
결국 그들은 독일군과도 소련군과도 싸우게 됩니다.
민족주의자들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극단적 성격을 띄어,
민간인이든 아니든 목적을 위해 수십 만을 학살하는 것을 꺼려하지 않았으니
폴란드 입장에서는 좋게 볼 수 없는 이들이나 우크라이나에서는 건국에 이바지한 집단이며,
폴란드는 현실적인 역내 역학 구도에서 필요에 의해 지원을 하긴 해도 좋은 마음으로 할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마치 우크라이나전 승리를 축하하는
개선 장군 처럼 축하 parade를, 모디 총리가
펼쳐주더군요...
국제 관계 라는것이 재밋게 흘러가는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