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사무실 업무용 의자로 유명세를 얻은 허먼밀러 에어론 의자를 IT 기업들 위주로 직원들에게 지급하고, 일부에서는 사내 복지차원에서 직원들이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경우가 많아 이걸 웃돈 붙여 당근에다 미개봉 새상품 파는 분들이 많았었습니다.
당근 매물은 120-140 정도에 올라오던데 최근에는 좀 귀해진 모양입니다. 국내 유통사 정품은 뉴에어론 풀 기준 170-180만원 정도는 해야 살 수 있으니 만만한 가격대는 아닌데, 요즘 찾아보니 중국에서 병행수입하는 업체들이 있네요. 100만원 이하에 헤드레스트까지 포함해서 구할 수 있는데 품질만 확실하다면 이쪽이 매력적인 듯합니다.
혹시 이런 병행수입제품 써보신 분 어떠신지 경험담 여쭈어봅니다. 찾아보니 나름 자세한 안내를 하고 있어서 괜찮아 보이던데 "유통채널 보호를 위해" 시리얼과 바코드를 제외하고 배송한다고 하고, 바퀴를 저소음 휠로 바꿔준다고 하는 내용이 있던게 특이합니다. 사무용 공산품 의자를 저 가격대로 사는게 맞나하는 생각도 들다가도 허리 보호를 위해 한번 사용해 보려고 합니다.
헤드레스트 외형은 아틀라스와 같은데 mesh가 에어론에 사용되는 mesh가 아닙니다
에어론이라고 해서 무조건 좋은 건 아녜요. 본인 체형에 안 맞을 수 있습니다. 특히 사이즈 기준에 애매하게 걸쳐 있는 체형의 사람들은 에어론의 장점을 충분히 못누릴 수 있으니 오프라인 매장에 가셔서 직접 앉아보고 결정하세요
헤드레스트랑 바퀴는 조립해 오는 게 아니고 별도로 동봉되어 옵니다.
에어론체어는 배송올 때 파트가 부분적으로 와서 조립하는 방식이 아닌 완전체 상태로 오는데 헤드레스트 박스와 바퀴 박스가 시트 위에 놓여있을 거예요.
그리고 원래 에어론체어는 헤드레스트 없는 상태가 디폴트입니다. 애초에 없게 디자인 되었고 만들지도 않습니다.
헤드레스트는 등받이 프레임 위에 체결해 사용할 수 있으며 그 중 허먼밀러 출신 엔지니어와 디자이너가 개발한 아틀라스 헤드레스트가 정품처럼 여겨지고 있습니다. 아틀라스 헤드레스트는 에어론에 사용되는 메쉬와 프레임 재질을 그대로 사용해 제작되었고 20만원 이상 가는 고가입니다. 저 같은 경우 뉴에어론을 와디즈를 통해 구매하였고 함께 주던 헤드레스트는 정품 아틀라스와 비교했을 때 프레임은 구분이 힘들 정도로 똑같았는데 메쉬가 달랐습니다. 겉보기에 큰 차이가 없지만 에어론체어 메쉬를 사용한 아틀라스는 탱탱한 10대 피부, 가짜 헤드레스트 메쉬는 탄력 없고 건조한 50대 피부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바퀴는 허먼밀러에서 에어론체어용으로 나온 DC1 Caster라는 우레탄으로 만들어진 고급 정품 바퀴(8만원)가 있습니다. 무소음에다 쉽게 밀리지 않는 바퀴입니다. 하지만 제가 받은 바퀴는 중국산 저가 플라스틱 바퀴입니다. 원래 허먼밀러에 박혀있던 바퀴 보다 마찰력이 조금 더 있는 정도고 큰 차이는 없습니다.
만일 구매하신다면 헤드레스트는 구색 맞추기용, 바퀴는 여분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안 주는 것보다는 낫죠.
당시 병행 수입도 하던 업체에 있었는데 아시아 판권이 한국 일본등 독점이어서 중동 딜러 통해 들여왔었는데 윗분 글 보니 뭔가 다른 루트가 생겼나 보네요.
오래 쓰실 요량이면 정품 사세요.
아무리 살살써도 틸트락, 베이스와 유압 쇼바 간 유격 발생해서 소음 발생 등
시간 지나면 나가는 부품들이 몇개 있습니다.
팔 때는 a/s 부품 주겠다고 수리가 쉬운 부위도 아니고 7-8년 후에 그게 지켜질까요...
에어론, 엠바디, 리버노보 옴니 3개 갖고 있는데... 하나 고르라면 헤드레스트 추가한 엠바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