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출근합니다..
어제 밤 감기몸살끼가 있어서.. 약 받아 놓은 거 한 첩 먹고..
누워 잤더랬죠..
아침 기상하자마자.. 공복혈당을 재니.. 159가 나옵니다..
몸 좀 아프다 싶으면.. 높게 나오네요..
그래도.. 몸이 좀 으슬으슬해서 약 한 첩 더 먹고.. 혈당강하제 한알 먹고 출근합니다..
버스 기다리는 동안..
추워서 마스크 끼고 헤드폰 쓰고.. 외투에 달린 모자 쓰고.. 중무장을 해서 버스를 탑니다..
자리에 앉아서 피곤함에 눈을 감고 잠을 청해봅니다..
십 몇분이 흘렀을까..
온몸에 식은땀이 줄줄 흘러 내의가 다 젖고.. 머리가 어질어질 합니다..
눈을 떠보니.. 온 세상에.. 채도가 사라져 있습니다..
숨을 쉬기 곤란한 지경까지 왔고.. 시계는 흐려져서 온 세상이 하얗습니다..
마스크를 벗고 헤드폰마저도 벗었습니다..
몸살이 아닌 다른 거 라는게 느껴졌습니다..
급히 가방에 있던 무설탕 캔디가 생각났습니다.. 한 알을 넣어 입에 넣어봅니다..
달콤쌉싸름한 레몬맛이 입안에 감돕니다..
하지만 증상은 사라지지않습니다..
버스 내 안내방송은 이제 슬슬 내릴 때가 왔음을 알려줍니다..
어찌저찌.. 버스 문 앞으로 왔습니다.. 폰을 태그하고.. 기다립니다..
하지만.. 어지럽고 시계가 회복되 질 않아서 내리는 걸 놓쳤습니다..
다음 정류소에서는 꼭 내려야해서.. 안감힘을 써서.. 내렸습니다..
바깥 찬바람을 맞으니.. 이빨을 덜덜 떨립니다.. 땀이 식어서.. 더 추워 졌습니다..
약간 색깔이 돌아왔습니다.. 파랑색이랑 노란색이 보입니다..
편의점에 종종걸음으로 도착.. 벅커스 디를 한 병 사서 벌컥벌컥 마셔봅니다..
추운 건 마찬가지인데..
온 세상의 채도가 돌아왔습니다..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저혈당은 첨 겪어봐서..리.. 시끕 먹었네요..
진짜.. 이러다가 죽는 줄 알았습니다.. ㅠ_ㅠ
어제 어무이 생신.. 날 좀 땡겨서리.. 한우 사서 구워먹었는데.. 마지막이 될 뻔..
구글에 검색해보니.. 딱 저형당 증상이더라고요.. 2단계 증상까지 였던 것 같습니다..
노슈가 사탕말고.. 초코릿도 항시 들고 다녀야겠습니다..
배 고프네요.. 밥 먹으러 가야..
회원분들도 맛점 하세요..
내분비내과 검색하면 근처에 병원들 나옵니다. 가셔서 당뇨관련 종합검사 받으시길 추천합니다.
고혈당만 신경 썼지.. 저혈당은 무지했네요.. 이번일로 크게 배웠습니다..
몽롱하이 시계가 안보이고 메스껍고.. 숨도 안 쉬어지고.. ㅠ_ㅠ
젊은분이면 내분비적으로 문제가 안생겨야 할텐데 말이죠.
아침에 대봉감을 먹고 나왔어야 했을까요.. 어째 좀 땡기더라니.. 쩝..
고혈당만 신경썼지.. 저혈당은 생각지 못했네요..
그거 사두시고 가지고 다니세요
빠른시일내에 병원가서 검사받아보세요
진단검사의학과있는 병원급 가셔야 당일 결과 나옵니다.
고혈당만 신경썼지.. 저혈당을 간과했네요..
지금은 연속 혈당계 쓰는데 저혈당 경고를 해주기 때문에 걱정이 좀 덜어진 상태예요..
다른 브랜드꺼 사서 써봐야겠네요.. 기존에 바로젠 사용했었습니다..
문제는 당뇨 초기 사람들도 그 얘기에 휩쓸려서 저혈당을 만나버린다는 거죠
뭐든 적당히가 좋겠네요.. 밥은 배고플정도로만 먹고.. 과일로 부족한 걸 채워봐야겠습니다..
어제는 잠자기 전에 채혈 했을 때 179가 나와서리.. 아무것도 안먹고.. 그냥 잤는데.. 이런 경험을.. ㅠ_ㅠ
드셔도 그걸로 혈당을 채우는 재료로 삼으시면 안되고요.
이게 약 종류에 따라 혈당을 내리를 속도와 지속 시간을 다 달리 하는데 지금 복용하시는 약이 너무 센게 아닌가 싶네요.
그리고 이번엔 운이(?) 정말 좋으신 것일 수도 있습니다. 만약 잠깐 주무시다가 저혈당 쇼크가 왔다고 생각하면 너무 끔찍합니다. 예전엔 목에 ’저혈당 환자입니다 의식이 없으면 캔디를 먹여 주십시오‘라는 택을 사탕과 함께 걸고 다니라고 의사들이 시킨적도 있었습니다.
정말 주의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