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위키에서 발견한 이야기인데,
"1987년 어느 파티에서 마이크 타이슨이 데뷔한지 얼마 안 된 어린 나오미 캠벨에게 추파를 던지자 이를 본 동료 모델들이 나오미가 위험하다고 생각하여 주위에 도움을 청했다.
이때 모델들의 도움 요청을 받고 나선 것이 바로 당시 77세의 고령인 철학자 A. J. 에이어였던 것.
에이어는 타이슨과 캠벨이 있던 방으로 가서 침착하게 타이슨에게 먼저 대화를 시도했다.
에이어가 자신이 철학자이자 논리학 교수라고 밝히자 타이슨은 자신을 세계 헤비급 챔피언이라고 소개한다.
이에 에이어는 우리 둘 다 각자의 분야에서 대단한 인물들이니 보다 이성적인 대화를 나누는 게 어떠냐라고 말했다.
동영상 같은 게 없던 시절이고 여러 언론을 통해 사연이 옮겨지는 과정에서 첨삭이 심했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정확한 당시 상황을 알기는 어렵다.
하지만 에이어가 나오미 캠벨을 위해 타이슨을 만류하려 대화를 시도했던 것 자체는 사실로 보인다."
해당 사건은 처음에는 언론이 마이크 타이슨과 나오미 캠벨만 실명으로 거론했다가
(아마 에이어 교수 본인으로 추정되는 소스 ㅎㅎ) 에이어가 타이슨을 말렸다는 내용이 곧 추가되어 기사로 돌아다녔습니다.
당연히 마이크 타이슨 쪽 관련 인터뷰는 없고......
이 무용담?이 에이어 교수의 전기에는......
"에이어(77세)는... 젊은 모델들과 디자이너들 여럿과 얘기를 나누고 있었는데, 그 때 한 여성이 느닷없이 들어와 자기 친구가 침실에서 위협을 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이어가 살펴보러 들어가니, 마이크 타이슨(21세)가 당시 신인이었던 남런던 출신 모델, 나오미 캠벨(17세)를 억지로 스킨쉽하고 있었다. 에이어는 타이슨에게 멈추라고 경고했다.
타이슨 : "X발 내가 누군지 아쇼? 난 헤비급 월드챔피언이오."
에이어는 물러서지 않았다. "나는 옥스포드 대학 논리학과 전직 학장(former Wykeham Professor of Logic)이오. 우리 둘 다 각 분야에서 최정점을 찍은 사람이요. 합리적인 사람처럼 잘 이야기 해보는 게 어떻겠소?"
에이어와 타이슨은 이야기를 시작했다. 나오미 캠벨은 몰래 빠져 나갔다."
"Ayer warned Tyson to desist. 에이어는 타이슨에게 멈추라고 경고했다."
위의 담백한 버젼보다 좀 더 디테일한 내용은 같은 파티에 참석했던 에이어 교수의 수양딸 걸리 웰스의 책에 나옵니다.
"프레디(에이어 교수의 애칭)이 훈제 연어를 잔뜩 접시에 담아 오려고 자리에서 일어나는 순간, 사라가 우리 테이블에 급히 달려 왔다.
"윗층에서 끔찍한 일이 벌어지고 있어요. 이 어린 여자애가 잡혀 있는데 남자가 놓아주질 않아요."
의욕이 너무 과한 고백남을 혼내주는 데 77살 먹은 철학자보다 더 알맞은 사람이 어디 있을까? 그 자를 상대로 윤리학 토론이라도 시도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상황은 사라가 말한대로 였다. 나오미 캠벨은 비명을 지르고 있었고, 그 남자는 나오미를 벽쿵한 채 혀를 여자 입 안에 억지로 밀어넣느라 온 정신이 팔려 있었기에, 프레디가 남자 어깨를 톡톡 두들기는 것을 눈치채지 못했다. 그래서 프레디가 좀 더 힘을 넣어 두들겼고, 그 남자는 바지 지퍼를 올리면서 뒤돌아 선 뒤 꼰대를 째려봤다.
"X발 넌 뭐야?"
"전 이름이 널리 알려진 철학자요. 이름은 Sir 알프레드 에이어 교수입니다. 실례가 안 되면 누군지 물어봐도 될까요?"
"난 마이크 타이슨이다. 세계 헤비급 챔피언."
"음, 그렇다면, 젊은 친구도 저도 각자 분야에선 세계 제일이란 얘기군요."
그 한 마디로 모든 게 정리됐다.
나오미가 그때 실제로 도움이 필요했는지는, 지금 와선 오리무중이다. 내가 확실하게 아는 한 가지는, 프레디는 그 날 본인의 영웅적인 위업에 매우 감격해 파티가 끝날 때까지 파티를 즐겼다는 점이다."
에이어 교수는 이 일화 바로 다음 해인 1988년에 작고했습니다.
참고로 밑에 "나오미가 그때 실제로 도움이 필요했는지는, 지금 와선 오리무중이다."라고 써져 있는 이유는 마이크 타이슨과 나오미 캠벨이 이 에피소드 이후 시점으로 1-2년 사귀었거든요.
https://en.wikipedia.org/wiki/Fernando_S%C3%A1nchez_(designer)
+
검색해 보니,
77세의 옥스포드 철학과 전직 교수님이 저 파티에 초대받은 이유는
수양딸 친구가 주최한 파티에서 교수님과 저 의류 디자이너가 만났고,
그래서 그 의류 디자이너가 1주일 뒤에 열리는 자기 집에서 열리는 파티에
교수님, 교수님 수양딸, 교수님 수양딸 친구 셋 다 초대한 거라네요.
그 엮인 3명이 마이크 타이슨, 나오미 캠벨 등이니 온갖 구전으로 내려왔겠죠 ㅋㅋ
타이슨을 발굴하고 가르친 양아버지 격의
트레이너커스 다마토가 타이슨의 인격이 성숙하기 전에 사망하는 바람에
어린 타이슨이 마음을 잡지 못하고 방황했고.
돈킹은 이런 타이슨으로 돈 벌이에만 신경을 써서 오히려 이슈 몰이를 위해 타이슨이 엇나갈 환경에 의도적으로 보이는 방치를 한 것으로 보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