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백수 된 친구 녀석에게 전화해서
어젯밤 동네 실내포장마차에서 먹었습니다.
근데 야채가 왜저리 많은거죠?
숲속의 과메기...;;;
암튼 쏘주일병이랑 맛있게 냠냠했습니다.
회피기동의 달인 양심은 없어요 국힘의 벌레로 불리기도 합니다 thx
새끼줄 꿰미에 주렁주렁 꿰어진 적당히 마른 꽁치를
뒷 베란다에 걸어두고
퇴근하면 2~3마리 정도를
가위로 머리, 꼬리, 배쪽과 지느러미 부분을 잘라내고
뼈를 중심으로 살점을 반으로 갈라낸 후
내장을 긁어내고 휴지로 쓱쓱 닦고
껍질을 벗기고 접시에 담으면 훌륭한 안주가 되었죠
초장에 마늘 듬뿍 다져넣고
싱싱한 생미역에 쪽파와 마늘
초장에 찍은 과메기로 쌈을 싸서
막걸리 한잔 마시고 먹는 맛 일품이죠
요즘보다 훨씬 덜 마른 꽁치 과메기를
한 꿰미에 20마리씩 있는데
언제든지 먹을 수 있는 겨울철 베란다에 걸려있는 안주
바닥에는 기름이 떨어지 때문에 종이를 여러 겹 깔아둬야 했고...
겨울철 퇴근길 막걸리집도 저랬던 풍경
요즘보다 덜 말랐기 때문에 호(好) 불호(不好)가 크게 나뉘었었습니다
포항의 겨울철 추천 음식 하나 더
미주구리회 무침 ㅡ 물가자미와 싱싱한 미역 그리고 무를 함 무친 것
출출할때 소주 한잔에 안주로 배가 든든해지는 저렴하고 맛있는 안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