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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공원

사실, 우리나라는 의외로... 역사적으로 약소국이었던 적이 별로 없었습니다. 45

37
2025-12-06 13:20:44 수정일 : 2025-12-06 13:38:20 173.♡.167.224
MDgogo

일베에 (어느정도) 물든 후배놈이랑 이야기하다가, 그쪽 애들이 은근히 일본을 추켜올리면서, 하는 이야기가... 우리나라는 역사동안 항상 약소국이고, 중국의 속국 같은 나라였는데, 일본이 나쁜 짓도 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일본 덕분에 근대화도 되었고... 그런거 아니냐? 이런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일종의 식민사관에 물든건지,, 아니면 패배의식인건지.


이정도까지 나아가지는 않더라도.. 그냥 막연히 우리나라는 계속 약소국이었고, 박정희 대통령과 최근의 발전 때문에...10위권 국가가 되었고, 우리나라는 이런 적이 일찍이 없었다. 이런 생각.이야기를 하시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전공자는 아니지만, 많은 역사서/역사 원서를 취미삼아 많이 읽은 입장에서 보았을 떄, 이는 사실과 다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 머리속에서도 정리를 할 겸 글을 올립니다.  사실 후배놈의 편견과는 반대로 왜란 후를 제외하고는 우리나라는 항상 전 세계 10강 정도는 유지하였고, 동아시아에서도 일본보다도 거의 우위였고, 유럽의 어떤 국가들도 한반도의 통일 정권의 국력을 확실하게 추월한 적은 정말 별로 없었습니다.


자본주의가 널리 퍼진 이후 GDP같은 계량적인 수치가 있었던 시대와는 달리, 전근대 시대... 국가의 국력은 정주문명 기준 최대 동원가능병력수, 인구수가  중요했다고 합니다. (여기서 정주문명이라고 한 이유는, 유목문명의 경우 생산력에 관계 없이, 성인남성 대부분이, 병력이 될 수 있어서. 제외), 특히 동원가능병력수가 중요한 지표라고 볼 수 있는게, 아무리 인구가 많다고 하더라도 (예를 들어, 로마시대의  프랑스.. 갈리아라 불렀었죠?), 관료제와 국가 조직이 정비되어 있지 않거나, 생산효율성이 뒷받침되지 않늗다면, 대규모의 상비군을 운영하기는 굉장히 어렵고... 반면에  효율적인 관료제, 중앙집권 등이 완비된 나라는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다고 하더라도, 대규모의 군사력을 동원 할 수 있으니... 국력의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 고조선 시대:  

고조선이 언제 시작되었는지는 알기 어렵지만, 적어도 고조선 후기(기원전 4~3세기)에는 상당한 군사력을 보유한 국가였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때, 중국은 춘추시대를 마치고 전국시대로 진입했는데, 많은 분들이 아시는 것처럼, 전국7웅 중 하나인 연나라는 고조선과 직접 전쟁을 벌였습니다. 연나라는 전국7웅중 3강 (즉, 진나라 초나라, 제나라) 같은 강대국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춘추시대와는 달리 (춘추시대에는 가장 강한 나라도 고작 몇만명 동원이 전부였습니다) 전국시대 국가들은 모두 총력전 체제를 갖추고 있어 약국이라도 10만~20만 수준의 동원력이 있었던 것으로 (어느정도 과장이 있다고 하더라도) 추정됩니다. 이러한 국가와 장기간 전쟁을 벌인 점은 고조선 역시 비슷하거나 약간 이보다는 약간 부족한 군사력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고 합니다.  자유로운 클리앙 자유게시판이니 참고문헌은 쿨하게 제외할게요., 고조선의 상비군을 약 5만명정도나 5만명 이상, 전시 동원력을 10만명 안팎으로 보통 생각하더라고요. 이는 기원전 당시 세계적으로도 굉장히 높은 수준의 군사 동원 능력으로, 같은 시기의 일본 열도에는 국가 단계의 정치체가 존재하지 않았고, 고대 그리스나 초기 로마 역시 이 정도 규모의 대군을 동원하기는 거의 어려웠습니다. 즉 이때는 확실히 10강 안에 들어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중국, 중동문명의 제국: 예를 들어 페르시아 제국, 인도 지방의 패권국을 제외하고는 확실히 고조선보다 강하다고 볼 수 있는 나라는 없습니다)


2. 삼국시대: 진수가 쓴 삼국지 위지 왜전과 동이전, 당서 등을 보면, 놀랍게도 왜의 인구는 한반도의 호구수 (고구려+백제+신라)를 초월(?) 했다고 나옵니다. 위지 왜전을 제외하고는, 당시 인구에 대한 추정 비슷하게라도 존재하지 않아서... 완전한 파악은 쉽지 않습니다. 이게 사실인지 파악도 쉽지 않고요. 하지만 인구가 많다고, 이 것이 군사동원력과는 이어지지 않죠, 중국이 남북조 시대를 맞이하고 수당시대를 맞이할 떄, 고구려는 상비군은 10만 가까이 보유하고, 총군사 동원력은 수십만에 달했습니다. 동아시아에서 초강대국인 수,당과 대립해 이 숫자가 그저 그래보이지만... 이는 당시 세계적으로 봣을 때는 놀라운 숫자입니다. 로마 제국 전체의 군단병 (속주 출신 보조병 제외)이 시대에 따라 다르지만 약 13~15만인 것을 고려하면... 아우구스투스 이후의 로마제국, 중국통일제국을 제외하고는 고구려의 군사력과 필적한 만한 나라가 거의 없었습니다. 당시 심지어 중동의 제국인 파르티아와 사산조 페르시아도 고구려의 군사동원능력을 능가한다고 볼 수는 없죠. 


3. 통일신라/ 발해 시대: 당나라와 전면전을 벌였던 발해는 제외하고라도, 통일신라도 전세계 기준으로 상대적으로 효율적인  국가조직을 바탕으로, 중앙 9서당 + 지방 10정 합쳐 약 3~5만까지 안정적으로 유지하였고, 학자들에 따르면 군사동원력은 30만 이상에 달했다고 합니다. 인구는 추정 200~500만명을 유지했습니다. 7~9세기 경을 기준으로 이만한 국력을 능가할 것으로 보이는 나라는, 중국, 중동 칼리파 왕조 제국, 동로마 (그런데 오히려, 인구가 수천만인 동로마에 비해서, 신라의 최대군사동원력은 높은 것으로 추정하는 사람들도 많이 존재), 프랑크왕국 (18세기 전까지 프랑스는 언제나 인구대국이었습니다.) 정도였습니다. 즉, 거대 제국사이즈의 나라 (중국, 중동)을 제외하고는 통일신라만 하더라도, 거의 탑급의 국력을 보유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4. 고려 - 조선 초: 고려의 중앙 경군 5~8만, 조선 전기 오위 중심 약 5만 이상, 최대동원력 20~40만명. 기근과 재난에 따라 인구수가 너무 왔다갔다 했지만, 고려의 경우 인구가 200~500만명, 조선이 초기에 500에서 양란전까지는 천만정도까지 추정이 된다는 점을 고려하고, 유렵의 주요 국가들과 비교하면..

잉글랜드 15세기: 250~300만명으로 추정 , 프랑스: 1000~1200만 이상 (유럽 최대), 독일: 500~800만명 (심지어 분열이 되어 있었음)


양란 전 조선의 인구는, 동시대 프랑스를 제외하고는 유럽 최대국 이상 수준이었고, 인구 대비 군사동원력은 훨씬 뛰어났으니, 유럽에서 조선보다 강하다고 볼 수 있는 나라는 없었습니다. 참고로 거대한 땅덩이를 자랑했던 오스만투르크의 경우도, 제국 영토에  인구밀도는 매우 낮았고, 인구가 16세기 기준으로도 1000만정도밖에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즉, 이 당시에 한반도를 인구/군사력으로 확실히 능가한다고 볼 수 있는 나라는, 중국의 통일제국 정도밖에 없었고, 유럽의 최대국인 프랑스, 중동의 거대제국 (지금의 터키, 중동 거의 대부분, 북아프리카까지 지배)인 오스만투르크도 전기 조선에 비해 확실히 앞선다고 볼 수 없었떤,,, 상태였습니다.


하지만...양란 이후.. 그리고 18~19세기, 산업혁명 시기를 거치며 우리나라는 매우 뒤쳐져 갔고 (반면 일본은 도쿠가와 막부, 근대화를 거치면서 엄청나게 올라가기 시작했죠), 17세기 이후의 기억, 그리고 19세기 이후 국권침탈, 한반도 사람들에게 식민사관을 심어주었던 일본 등이 너무 패배의식을 심어주어,, 많은 사람들이 우리도 모르게, 한국은 항상 약소국이었다.. 이렇게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봅니다.


정리하자면, 양란 (임진왜란, 병자호란) 전까지, 한반도에 있었던 역대 우리나라의 통일 왕조들은, 전세계 기준으로 봤을 때, 거의 항상 강국이었고, 최소 10위권 밖을 벗어난 적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한반도 정권이 통일 정권을 유지할 때의 국력은 역사적으로 그 어떤 나라도 무시할 수 없었떤 강국이었죠. 


우리나라 결코 작은 나라 아니었습니다.한국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강한 나라였고, 요즘 세계 10위권 이상된 것이 유별난(?) 일은 아니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역사 전공자가 아니고, 수치나 이런 것도, 교양서적 수준에서 온 것이 많으니, 이해 바랍니다. 잘못된 점 있으면, 또 보충할 것 있으면 즐겁게(?) 받아들이고 공부하겠습니다.























MDgogo 님의 게시글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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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45]
Youtube
IP 203.♡.107.169
12-06 2025-12-06 13:27:41 / 수정일: 2025-12-06 13:28:17
·
한때 세계 최빈국이었다가 이만큼 성장한 걸 강조하다보니
퉁쳐서 폄하되는게 있다고 봅니다.
MDgogo
IP 173.♡.167.224
12-06 2025-12-06 13:29:55
·
@Youtube님 동감합니다. 일제강점기 거치고, 한국전쟁 이후 최빈국까지 가본 경험이 있으니... 더 그런 것 같아요...
그렇게흘러가더라
IP 61.♡.103.47
12-06 2025-12-06 18:33:59
·
@Youtube님 오 공감되네요
MR.VERTIGO
IP 222.♡.208.61
12-06 2025-12-06 20:26:42
·
@Youtube님
망한 사이트에 다시 돌아오셨네요?
mr8601
IP 168.♡.21.22
12-06 2025-12-06 13:31:52 / 수정일: 2025-12-06 13:32:07
·
애국심 같은 것들 차치하고서라도, 한반도 땅에서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한반도 사람들의 역사를 객관적으로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재미도 있네요~
MDgogo
IP 173.♡.167.224
12-06 2025-12-06 13:32:48
·
@mr8601님 부족한 글, 즐겁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sltx
IP 118.♡.255.133
12-06 2025-12-06 13:37:38
·
흔히 최빈국이었다고 말하지만 진짜 최빈국은 아니지 않았나요.
그리고 조선도 근대화에 늦은 건 맞지만 만만한 나라는 아니었죠. 수백년간 중앙집권제로 유지해 온 국가인데요. 독립 이후에 빠르게 발전할 수 있었던 데에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이미 저력이 있었던 것이죠.
MDgogo
IP 173.♡.167.224
12-06 2025-12-06 14:03:12
·
@sltx님 네. 조선도 절대 만만한 나라가 아니었죠. 특히 조선 전기는...
나의X에게
IP 122.♡.250.232
12-06 2025-12-06 18:49:46 / 수정일: 2025-12-06 18:51:54
·
@sltx님 임진왜란때 도요토미군대와 명나라 군대가 가장 놀란 점이 조선이 너무 가난해서 식량 현지조달이 거의 할수 없고 상업발달하지 않아 가져온 은전으로 식량을 살수 없다는 기록한 것을 보면 조선이 최빈국이 아니였지만 그렇다고 잘산 나라도 아닌 빈국에 준하는 나라로 보입니다.조선이라는 나라가 메리트가 크게 떨어졌다는 것을 알 수가 있는 대목은 유럽상선들이 중국,일본은 가도 조선쪽으로 무역시도조차 안한 점을 보면 알 수가 있습니다.
MDgogo
IP 173.♡.167.224
01-04 2026-01-04 05:32:09
·
@나의X에게님 야사 말고, 명군과 도요토미 군의 그러한 기록을 알 수 있을까요? 그리고 전근대 사회에서는 조선뿐만 아니라 많은 나라들이 멜서스트렙+생산력과 인구가 평형을 이루는 시점에 대부분 살았다고 합니다. 또한 조선은 검소가 미덕이고, 고려처럼 귀족문화더ㅜ아니니 더 했을수도 있고요
섬마을생산직
IP 106.♡.134.81
12-06 2025-12-06 13:39:24
·
좋은 글 감사합니다.
MDgogo
IP 173.♡.167.224
12-06 2025-12-06 14:03:27
·
@섬마을생산직님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YKid
IP 121.♡.45.166
12-06 2025-12-06 13:41:39
·
그랬어야 일뽕들의 논리가 장당화되니까요.
MDgogo
IP 173.♡.167.224
12-06 2025-12-06 14:04:54
·
@YKid님 네. 일베애들 주장하는 거 보면, 한반도는 항상 약소국. 조선은 정말 최악의 나라.. 그래야 일본이 근대화 해줬다 이런 논리더라고요.
원두콩
IP 211.♡.14.7
12-06 2025-12-06 13:42:56 / 수정일: 2025-12-06 14:41:53
·
임진왜란 터지고 우리나라 사신이 명에가서 군사원조를 요청했더니
조선이 그렇게 약할리 없으며 오히려 왜와 공모하려한다는 의심을 받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이성계가 위화도 회군하지 않았다면 최소 만주땅만이라도 우리민족 영토 수복했을것이라 봅니다.
MDgogo
IP 173.♡.167.224
12-06 2025-12-06 14:11:04
·
@원두콩님 네. 명나라도 사실 조선과의 분쟁은 회피했었죠. 본인들은 엄청 힘들어 하던, 여진족도 조선이 더 잘 통제하고..
mondegreen
IP 113.♡.80.15
12-06 2025-12-06 13:43:21 / 수정일: 2025-12-06 13:47:23
·
임진년 왜란이 동아시아 전체에 미친 파급효과가 어마어마합니다

일본이 패전하고 돌아갔다지만, 그때 잡아간 도공들로 인해 도자기 수출로 부를 축적하고
오랜 전쟁끝에 찾아온 인구폭발과 도시화로 인해 전성기를 맞이하는데 비해
조선이 왜란으로 북방 만주족을 관리하지 못해 청이 발원하게 되고
내부적으로 이괄의 난과 엮여 병자호란까지 이어지며 연이은 전쟁을 치르게 됩니다
물론 가장 큰 피해는 명나라, 나라가 망했는데
현재 중국 입장에서 보면 덕분에 만주땅까지 다 먹어버렸네요

그전까지 일본은, 아니 왜는 별 볼일 없는 나라였죠
MDgogo
IP 173.♡.167.224
12-06 2025-12-06 14:07:19
·
@mondegreen님 네. 이후 네덜란드와의 수출 때, 주요 수출 품목 중 하나가 되었다는 말도 들었습니다. 우리나라가 전장이 된게 너무나 뼈아팠죠. 농지, 인구수가 급감하였죠.

반대로 일본은 지역에 따라 오히려 호황, 도쿠가와 막부 성립 이후, 굉장한 발전 + 미국이 페리제독 입항 이후 테크밟으려고 하다가, 남북전쟁이 일본입장에서 운좋게 일어나... 정신없는 사이에 근대화 성공... 행운이 겹쳤죠.
하얀강아지
IP 175.♡.25.184
12-07 2025-12-07 01:22:42 / 수정일: 2025-12-07 01:23:10
·
@mondegreen님 당시 일본은 구리제련 능력이 떨어져 동전을 만들지 못해 중국과 일본 동전을 사용하기도 했다 합니다. 임란 이후 잠시 자국 동전을 만들었으나 오래 가지 못했고요.
임진왜란으로 일본은 각 방면에서 발전을 이루었죠.
큐트가이
IP 211.♡.226.227
12-06 2025-12-06 13:45:13
·
일본 덕분에 근대화? 그냥 매국노같은데요.
MDgogo
IP 173.♡.167.224
12-06 2025-12-06 14:08:51
·
@큐트가이님 대놓고는 못해도 이런식으로 말하더라고요

"싫건 좋건, 일제시대 이후로 근대화 된거 아니냐?" " 음;;;;

또 그들 특징이... 이전의 우리나라 왕조들을 과도하게 까내리더라고요. (특히 조선); 그래야 일본이 뭐 해줬다. 이런게 성립하니.
ENYA
IP 211.♡.160.42
12-06 2025-12-06 13:55:04
·
우리나라의 찬란한 문화유산이 막강한 경제력이 뒷받침되지 않고서 만들어낼 수 있는 수준인가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되는데, 그저 일뽕에 사로잡혀서 한국이 허구헌날 거지로 살았다고 믿고 싶은거죠.
MDgogo
IP 173.♡.167.224
12-06 2025-12-06 14:09:19
·
@ENYA님 맞습니다. 찬란한 문화유산이, 아무 근거 없이 이룬게 아니죠.
닥세
IP 122.♡.164.44
12-06 2025-12-06 13:56:45 / 수정일: 2025-12-06 13:59:43
·
테크를 늦게 올렸을 뿐이지
한 나라의 왕조가 몇 백년씩 유지 된 거 보면 그래도 국가가 어느정도 체계를 잡고 잘 굴러갔다는 방증이죠
물론 변방에 위치해서 그런 것도 있겠고
근대이전까지는 한반도가 크게 중요치 않았던 지정학적 이유도 있긴했습니다
MDgogo
IP 173.♡.167.224
12-06 2025-12-06 14:09:47
·
@닥세님 네. 지역의 한폭판에 있는 나라가 아니라서 그런지... 주목받지 못한 점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별자리물고기
IP 182.♡.79.115
12-06 2025-12-06 14:24:32
·
공감합니다.
곰판다
IP 121.♡.41.243
12-06 2025-12-06 14:40:18
·
좋은 글이네요
삭제 되었습니다.
테리윈
IP 112.♡.249.96
12-06 2025-12-06 15:14:57
·
제 생각보다 한 3-5배는 많이 보신거 같습니다
병력을 유지할려면 경제 규모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해야 되는데 우리 사학계는 그 부분이 약하더군요
세종실록 지리지만 읽어봐도 감잡히는데 경제학 관점으로 읽어본 사람을 아직 못 봣어요
MDgogo
IP 173.♡.167.224
12-06 2025-12-06 15:28:21 / 수정일: 2025-12-06 15:29:38
·
@테리윈님 비판 겸허히 받겠습니다. 세종시대에는 다행히 관련 문헌( 세종시대에 지어진 1차 사료)이 굉장히 많이 편찬된 시기라, 상대적으로 자세한 추정이 가능합니다. 개인적으로도 관심이 많아 많이 알아보았었습니다 실록 뿐 아니라 신찬팔도지리지, 병장도설, 화포지리지 등 다양한 문서가 교차적으로 검증가능하거든요. 이를 바탕으로 중앙상비군은 약 2.4-2.5만. 지방군까지 포함시 6-8만 정도로 추정된다는 연구들을 보았습니다. 물론 성종 이후, 군역체제가 붕괴하면서, 질과 양 모두 줄어들기는 하지만, 세종대에는 아직 질과 양 모두 나쁘니 않았던 시대 같습니다.
MDgogo
IP 173.♡.167.224
12-06 2025-12-06 15:40:46
·
@테리윈님저도 모르는게 많고, 전공자가 아니라, 제가 모르는 점이 많지만… 제가 알기료 세종실록지리지에 자세히 나와있는 정병 규모, 수군 데이터를 바탕으로 단순 계산한 글을 보았는데, 이런 경우 상비군이 최소 8만에서 많게는 10만 (중앙군, 수군, 지방군 포함)까지 된다는 분석도 보았습니다. 물론 세종대라고 하더라도, 편제가 사실일지는 모르겠지만요
나의X에게
IP 122.♡.250.232
12-06 2025-12-06 18:58:47
·
@MDgogo님 장부상 기록된 병사숫자이고 실병력은 다릅니다. 임진왜란 초에 왜군이 빠르게 북진해서 올라온 이유중하나가 조선 장부상 있는 병사와 실제 동원가능한 병사숫자가 너무 차이가 난 원래 계획된 방어를 못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조선 군사력문제점중 하나가 장부상 군사숫자와 실제 존재하는 군사숫자차가 너무 커서 계획대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점였다고 합니다.그것이 정묘호란,병자호란때까지 그대로 노출했습니다.
조선시대는 세금자체가 너무 적게 거두는 정책이라 나라재정상 상비군 몇만명씩 운영하기가 상당히 힘들었다고 합니다.
테리윈
IP 219.♡.88.7
12-08 2025-12-08 05:5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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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gogo님 저도 그저 취미로 보는 정도입니다 3년전부터 “전라도 곡창지대가 맞냐?“란 의문이 생겨 농업에 대해 알아보다 보다 세종 지리지 읽고 엑셀표 하나 만들어 봤엇습니다
상비군이 9만 육군 5만 해군 4만으로 주력 육군을 평안도에 1만 배치한게 바로 보입니다
올데포
IP 210.♡.46.99
12-06 2025-12-06 15:2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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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애들이 크게 착각하는게, 한국은 '원래 부자국'이 아니라 가난했다가 부자된 나라라서 자기들과 동급(?)이랍니다. 그래서 만만하게 보는 애들이 많다는 얘길듣고 실소가 났던 기억이 나네요
Rothbart
IP 39.♡.225.125
12-06 2025-12-06 15:4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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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소국 강대국은 상대적인 거라서 지금도 우린나라가 동남아나 중동 남미 이런 데랑 비교하면 떵떵거리겠지만 실상은 주변에 세계 2,3,4위급 나라 중국 일본 러샤 이런 나라랑 이웃하니 눈치보고 살고 있죠.
전근대시기에도 만주 몽골 한족 중국 통일일본 이런 나라 군사력에 위협 받을 수 밖에 없었고 그 대안으로 취한 것이 중화 질서에 편입된 것 입니다. 그리고 중화질서가 무너지거나 도전 받을 때 우리나라는 국란에 휩싸인 겁니다.
cromstar
IP 1.♡.208.192
12-06 2025-12-06 16: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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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세기 일부 시기 제외하고는 15위 권은 항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던 나라죠
그렇게흘러가더라
IP 61.♡.103.47
12-06 2025-12-06 18:4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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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
테로브
IP 125.♡.178.184
12-06 2025-12-06 19:02:25 / 수정일: 2025-12-06 19: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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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소국은 아닌게 맞는것같고
역사적으로 상위권 국가는 맞았다고 봅니다.
임진왜란은 피하기 힘들었던 부분도 있는것같지만
이괄의난 이후 병모호란 이때쯤까지가 망테크 확실하게 말뚝박은 느낌...
그리고 기후도 영향이 컸다고 봅니다.
소빙하기가 찾아오면서 경신대기근등을 거쳤는데, 싱대적으로 일본은 그 피해도 적었던걸로 압니다.
이후 붕당정치 폐단이 나오면서 내중지란으로 자멸이죠.
중간중간 북학같은게 나오지만 망국테크의 대세를 바꾸지 못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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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크우유
IP 121.♡.82.224
12-06 2025-12-06 22: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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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짜피 일본이 만든 인프라는 6.25때 다 리셋이죠.
한반도에 있던 자원도 싹싹 털어가고, 득보다 실이 훨씬 큰데요.
패전국인 일본이 경제 부흥한 게 6.25때 군수 문자 팔아서 이기도 하구요.

중국이 무슨 6.25때 한반도와서 민간인을 어마어마하게 학살했네 선동 하면서
일본은 역사를 반성하고 고치려 노력하고 있다고 하면서 일본을 옹호해요.
(민간인은 중국이 아니라 미군정과 이승만이 학살한거죠.)
찬탄
IP 175.♡.231.226
12-07 2025-12-07 00:4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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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조선을 비롯한 나라들 무시하는거보면 황당하더라구요.
그냥 막무가내로 유교 나빠 조선 나빠 단군 부동산 사기 등등...
우리나라 역대 국가들 중 임진왜란 이전에는 단 한번도 약소국으로 전락해본적이 없습니다.
애초에 중앙집권된 안정된 수백년 이어간 국가 자체가 별로 없어요
귀백정
IP 59.♡.223.238
12-07 2025-12-07 01:49:16 / 수정일: 2025-12-07 01:5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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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일제시대를 정당화시켜야 하다보니까 나오는 논리입니다. 일제시대 이후 한민족의 역사가 비약적으로 발전했다는 주장을 하기 위해서는, 그 전까지인 조선조까지를 매우 낙후하고 미개한 역사로 만들어야 하거든요. 이게 꼭 일뽕사관에서만 나오는 논리는 아니고요. 근대화라는 것을 지나치게 신봉하고, 역사의 연속성을 배제한 채, 그 전과 이후를 완전히 다른 세계의 탄생으로 이해하는 사람들이 이와 비슷한 논리를 펴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령 근대 이전에는 '시민'이라는 개념이 없었으니, 조선 백성은 시민이 아니었고, 고로 우리는 나라를 잃어본적이 없으며, 그저 이씨가문과 일본황실의 M&A에 불과한게 일제시대였다는 둥, 세종대왕 동상은 전근대의 상징이므로 시민들의 광장인 광화문에서 퇴출시켜야 한다는 둥...... 이런 황당한 소리를 짓거리는 사람이 진보진영에도 존재한다는 겁니다. 근대화 이전과 이후의 역사적 연속성을 인정하지 않고, 전혀 다른 새로운 세계의 탄생으로서 근대화를 이해하는 사람들이 이런 헛논리에 빠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꼭 일뽕 사관만의 이야기는 아니죠.
OMNIT
IP 222.♡.45.111
12-07 2025-12-07 01:5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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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인포그래픽이 생각나네요.
별자리물고기
IP 182.♡.79.115
12-11 2025-12-11 18: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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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NIT님 고구려와 고조선이 없는 게 아쉽네요..
iamRobot
IP 39.♡.31.124
12-07 2025-12-07 03: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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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국뽕과 배타적 민족주의는 자제해야겠지만, 분명한건 가까운 중국, 일본도 로마제국을 제외한 대부분 유럽 국가들도 400~500년 가까이 왕조를 구축했던 곳은 한반도의 조선왕조, 고려왕조를 제외하면 없죠..... 왕조의 역사가 길었던 만큼 다양한 부침이 있었지만 적어도 시스템이 어느정도는 잘 작동했었다는 증거라고 생각해요.. 특히나 조선 초기 한양도성안의 배수, 하수 시스템 설계와 구축은 대단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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