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차여차해서 헌집 팔고 새집을 샀습니다.
신축이긴 한데, 부엌과 욕실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부분 인테리어를 하려고 이래저래 알아보고 있습니다.
1. 인테리어 관련 플랫폼들은 여타 플랫폼에 비해서 느슨(?)하네요.
그냥 업체 소개(연결)만 해주고 사후 관리는 없는 느낌입니다.
업체 연락처도 다 공개되어 있어서 연결된 업체에 그냥 개인적으로 연락하는게 가능하네요.
그런데 그냥 인터넷에서 동네 인테리어 업체 검색하는게 더 빠른거 같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2. 인테리어라는게 내 마음대로는 할 수 없는거네요.
평생 처음 인테리어라는걸 해보자 하고 마음 먹고 나니 이것저것 참 욕심도 많아집니다.
인터넷과 유튜브를 달고 살면서 온갖 시공 사례들을 보면서 나도 저렇게 해야 겠다하고 마음 먹습니다.
하지만 실제 업체와 만나서 이야기를 해보면 안되는 것들이 많습니다.
상담하는 업체 사장님이 아에 모르는 시공 사례가 있어서 되려 제가 가르쳐드리는 것도 있고
이런저런 이유를 대면서 그렇게 하지 말고 다른 방법으로 하자는 사장님들도 계십니다.
일정 부분 이해는 합니다만 상담을 하면 할 수록 부푼 꿈이 한꺼풀씩 꺽여나가고 있습니다 ㅎㅎ
3. 예상은 했지만 견적은 정말 나이롱입니다.
몇군데 견적을 받은 상태인데 제일 낮은 견적과 높은 견적의 금액 차이가 3배 가까이 납니다.
분명히 같은 내용으로 상담을 했고, 똑같이 실측을 해 가셨는데 이렇게나???
물론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자재등이 다르긴 합니다만 그걸 감안해도 차이가 너무 큽니다.
이 업체는 나를 호구로 생각했나? 싶기도....
4. 대기업(한*, 리*트, L?등)은 상당히 보수적입니다.
본인들이 공장에서 생산하는 기성품 모듈을 벗어나는 공사는 안하려 합니다.
실측 하러 오셔서는 살펴보시고 상담을 좀 하시더니 인테리어 안하시는게 좋겠다. 굳이 할려면 다른 (사설) 업체를 이용하라라고 실제로 말하고 돌아간 업체도 있습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사설(?) 업체들에 비하면 확실히 견적 금액이 높습니다. 그만큼 대기업만의 장점이 있는거겠지만요
5. 배부른 업체도 많네요.
실측 하러 오기로 약속을 해놓고는 펑크낸 업체가 두군데나 됩니다.
저도 개인사업자로서 좀 부럽더군요. 고객과의 약속을 그렇게 쉽게 생각할수 있다는게.
장사가 잘되니까 그런거겠죠?
6. 반면교사가 됩니다.
인테리어와 분야는 다르지만 제가 하는 일도 고객의 요구에 맞는 것을 만들어드리는 개발자입니다. 1인 사업체로서 고객과 상담할 일이 꽤 있습니다. 그런데 은근히 자주 겪는 일이지만 고객이 스스로도 본인이 어떤 것을 원하는지 모르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런데 제가 고객이 되어보니 저도 그러고 있네요. ㅋ
인테리어도 비슷한 면이 있다는 것을 고객이라는 반대의 입장에서 느끼게 됩니다.
인테리어 업체들과 미팅을 여러번 하다보니 나도 고객과 상담할때는 정말 잘해 드려야 겠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ㅎ
고객이라는 위치도 참 쉬운 위치는 아니구나 하는걸 깨닭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업체를 최종 선정하지 못했습니다. 다음주중에는 최종 결정하고 공사를 들어갈거 같습니다.
집을 매매 하는 것도 그렇고 인테리어 하는 것도 그렇고.. 생각해보면 인생에 있어서 몇번이나 할까 싶습니다.
이번에 인테리어에 관해서 공부하게 된 것은 많은데 이걸 다시 써먹을 일이 또 있긴 할런가 싶기도 합니다.
그저 사고 없이 잘 끝나기만 빌어 봅니다.
저도 인테리어 업체 말만 듣고 포기한게 5년 지난 지금까지도 다른 업체 더 알아볼걸 하고 후회하고 있습니다
예산만 되신다면 업체 더 알아보시고 뜻하는 대로 해보시길요
꼭 인테리어가 아니더라도 많은 분야에서 눈에 띄네요.
예전엔 정말 눈을 씻고 찾아도 보기 힘들었는데..세상에 변한건지
'거의 모든' 인테리어 업체들이 사기꾼이라고 보시면됩니다.
처음 상담할 때 정한 소재나 제품 바꿔치기는 '일반적'이고요,
금액도 처음이랑 다르게 이핑계 저핑계 대면서 늘어납니다.
그렇게 힘들게 공사 끝내놓으면
여기저기 대충 공사해서 문제되는 부분들이 눈에 띄기 시작합니다.
수리해달라고 하면 하는 척만 하고 그냥 안보이게 덮어놓는데 급급하고요.
부디 좋은 업체 찾으셔서 조금이나마 덜 고생하시길 바랍니다.
대략 견적 2~3배입니다;;;
그래도 대기업 쪽은 너무 많이 올려칩니다. 자재도 그리 좋은 거 쓰지도 않으면서요.
동네에서 오래 한 인테리어업체들은 해오던 방식이 있어서 유튜브 등에서 보이는 최신 스타일은 잘 안하시려는 경향이 좀 있어요.
그런 걸 하는 곳은 또 가격이 많이 비쌉니다.
집값 대비해서 많이 들어가면 또 고민이 되기도 하고여.
여유가 있으면 돈 좀 더 주고 원하는 것 하시는 게 좋지여. 그래도 집 사면 오래 거주하니까요.
클리앙에 후기도 남기면서 인테리어쇼 관련 업체 접촉해서 공사를 진행했는데...
그냥 대기업 (L*) 통해서 하면 그정도의 적극성과 상세한 견적은 잘 안주더군요;;
그리고.. 평당 가격도 의미가 없었고, 싸게 하려고 하면 그만큼 결과물에 하자가 넘치게 된다는 것도 알았고..
/Vollago
돈 되는 것만 가려 받는 업체들도 꽤 많죠.
저는 오늘의 집에서 10군데는 견적 받았었는데 결국 이웃 소개로 동네 인테리어에서 제 맘에 들게 했네요.
가격도 훨씬 싸게 했구요. 잘하는 동네 인테리어 업체 소개 받는 게 좋을 수 있습니다.
업자는 쉽게쉽게 하고 싶고, 고객은 최대한 고객이 원하는대로 하고 싶은 거죠.
가격이야 두말할 것도 없구요.
견적 시공 합의 다 했지만
작업자들이 자기들 편한대로 하던대로 대충 작업하기도있을거고
도면이랑 달라도 맞다고 우기기 있을거고
하자나와도 제대로 처리 안해주고
관련업계에 있었는데 99%확률이라 봅니다
견적을 짜주시는 분도 직접 공사를 다 하시는게 아니라 부분부분 업자를 섭외해서 하청 주는 식으로 일이 진행되나 보더군요. (그럴수 밖에 없겠죠. 분야가 다르니)
그래서 실제 일을 하시는 분이 일을 해주시는 부분과 제가 원하는 내용에 차이가 발생했을때 어떻게 잘 메꿔주실지 걱정이 좀 됩니다.
업체 인건비 많이 나오니까 하청/ 일당들 데려다 일시키는것도 있고 그렇죠
하청이나 일당들이야 다른현장가면 그만이죠
제대로 시공하는 사람 별로 못 봤습니다.
하다못해 양산형(?) 인테리어 기본만이라도 잘하는 업체 만나는것도 행운이죠.
새로운걸 시도하는걸 거부하는곳도 많고 오랫동안 이렇게했다! 아예 고객말은 듣지도 않는 사람도 있고
오래된 동네업체가 낫다고들 하지만 이것도 케바케죠 ㅜ ㅜ 오히려 동네인맥믿고 너가 뭘알아?하는곳도 있었습니다
일단 견적 몇배 차이는 원래 그렇습니다.
차이나는게 정상인듯 하더군요 인건비 부분에서 기술자의 숙련도 작업 방식에서 차이가 심하게 납니다.
전기 공사만 해도
주방에 전기오븐 때문에 직결등 공사 요청해서 견적을 받으면서 공사 방법 까지 알려 달라고 했습니다.
어떤 작업자 벽 구멍을 뚫는다 일부 노출 된다 등등..
똑 같은 작업인데 90~200만원 까지 견적이 나오더군요
결국 180만원 견적 주신분에게 작업 맡겼습니다.
제 기준으로 가장 효율적으로 작업하더군요 작업내용도 배전반 전체 교체 부터 시작해서 재료 자체도 충분한
마음에 들었고요
집 주인이 재료, 작업방법, 내용등을 모두 알아야 그나마 원하는 것에 비슷하게 만들어 집니다.
그냥 그사람들은 기존의 하는 방식에서 벗어나는 것을 아주 싫어 하고
귀찮은것은 더더욱 싫어 합니다.
매일 매일 7시 가서 A1 용지에 오늘 할 일과 절대로 치수 틀리면 안되는 것 출력한 것 벽에 붙여 놓고
일하러 오시는 분에게 작업 내용 설명하고 점심때 쯤 들려서 확인하고
저녁에 퇴근 후 들려서 마무리 확인 하고 했습니다.
그렇게 하니 집사람 90% 원하는데로 되었다고 하네요
쉽지 않은게 인테리어 입니다.
아파트 인테리어 그 험난한 여정 - 1 - https://chenjy.tistory.com/m/3527
부엌쪽은 수도 배관이 연결되있어서 잘못 시공해서 누수같은게 올수있고 바꾼 부엌장이랑 기존 인테리어랑 안맞거나 마루와 안맞아 마루도 같이 손봐야 한다거나 귀찮은 일들이 더 많을겁니다
그리고 지역에 따라 다른데 대부분 인테리어 업체들이 부분은 잘 안하려 하더라구요
건드릴것도 많고 돈도 많이들고…
주방 전문으로 하시는 분이 안만드니까 서랍여는거 찬장 깊이 높이 같은 사소한 디테일에서 차이가 많이 나더라구요
하실거면 그런것도 미리 잘 이야기 하고 설계도면 받으세요
어중이 떠중이들이 야매로 배운 잡기술 하나로 엉망으로 시공 해놓고 문제 생기면 ㅌㅌ하는, 직업윤리라는 단어는 찾아 볼 수도 없는 희안한 생태계입니다.
진짜 본인이 많이 알아봐야 하더군요
인터넷에 상품들 가득하니 고민해보면서 아이디어도 얻고요.
다 사기꾼이라면 셀프인테리어 경험해본 지인들을 찾아보는게 낫겠네요
이틀로 잡아놓고 하루로 끝내는 경우도 있어요.
전 반나절에 끝난 거 억지로 3/4일로 늘리더라구요. 이틀치 줬는데요…
/Vollago
절대 x고 이런 플랫폼에서 하지마세요
숨은 고수가 아니라 숨은 쓰레기 다모입니다.
나중에 문제생기면 우리는 플랫폼일뿐
하고 맙니다
그리고 대기업 인테리어회사들 어짜피
직영팀이 아니기때문에 큰의미없습니다
정말 제대로 하고싶으시면 건축사 끼고 하시고
그게아니라면 원하는 디자인을 선택하신후에
인테리어 업체 발품 파시는 수밖에없습니다
싼건 무조건 싼이유가있습니다
그리고 셀프로 하지마세요
집 개박살납니다
부분 공사를 하여도 다음 공정의 마감 디테일을 하는 것이 인테리어의 공사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감리자가 중요하고요. 그것은 경험도 중요하지만, 아무리 좋은 같은 팀의 하청업체가 감리자가
있고 없고에 따라서 달라지는 것들이 존재합니다.(물론 의사소통도 있고요)
제일 큰 것은 회사는 회사 수익이라는 기본 자체의 경비가 있어서 견적이 그러할 것입니다. 당연히 디자인 마감재에 따라 가격이 다르고, 좋은 공사는 좋은 기술자들의 인건비 자체가 조금 다릅니다. 그리고 인건비 상승이 지금도 제일 큰 것이지요. 타일공사 헤더가 받는 값을 조수도 같은 인건비를 넣고 그냥 다반사입니다. 그래서 타일 기술자들의 실력도 현장에서 확인하지요. 예전 실력에 받던 것들이 그냥 동일 품으로 계산을 합니다.(금액이 작은 금액일수록 더 그렇고요)
신축에 들어가서 보양을 하고 일부 철거를 하고 전기공사도 하고/ 그럼 프로세스의 공정안에서 새집에 흠집을 남기지 말아야하니 아마도 생각하는 정도를 정확히 이야기 하시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잘해서 바쁜 회사가 좋은 게 아니라 자신의 회사에 맞게 적당히 공사를 하는 업체를 선택하시는 게 더 좋습니다.
제일 큰 것은 정말 인건비 자체의 상승폭과 코로나 시기의 성장으로 젊은 실력 부족한 기술자들도 넘쳐나고, 인테리어 회사도 그렇게 많이 우후죽순 생겼으니 부디 기본적인 공사 내용과 시기 상의를 잘하시고 좋게 마무리 되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