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구매한지는 꽤 됩니다.
2달 남짓 되는 거 같네요.
퇴행성 관절염으로 엄마의 왼쪽 손가락 끝이 휘었으면서도
계속 손빨래 하시고
제가 사놓은 가정요 편의 가전들을 전혀 안쓰셔서
이번에도 퇴짜 놓을 줄 예상했으면서도 냅다 질렀죠.
저희 엄마는
대부분의 편의성 기기나
여성을 위한 관리 기기를 완강히 거부하십니다.
파라핀 배스라든지~
로봇청소기라든지~
식기세척기라든지~
안마기라든지~
사드려도 안쓰세요.
그런데…
그런 저희 엄마가 이건 매일 악착같이 쓰시더군요. +.+
솔직히 깜놀했어요.
하루 1번 정도 권장하는데 하루 3번 이상 쓰실 정도죠.
매번 충전하고 계시는 걸 보면 매우 매우 좋아하시는 건 분명해요.
제가 이 제품을 선택한 건
저의 디자인병 때문입니다. -.-;;;
아무리 기능이 훌륭해도 디자인이 그지 같으면 도저히 지갑이 안열리는 고질병 때문에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 그래도 제 병에 굴복하고 이 넘을 샀죠.
평이 그닥 좋지 않았거든여.
젤 비쌈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 제품의 리뷰에 비해 평이 꽤나 밀리는 걸 보면요.
시중엔 5~7만원 대의 훨씬 평이 좋고 다양한 기능을 가진 손마사지기가 있습니다만
디자인이 너무 구려서 도저히…
이 제품의 특징은
1) 예쁜 디자인 (심지어 겉 부분이 가죽입니다)
2) 심플한 기능 (직관성)
요게 답니다.
프로그램은 3가지 밖에 없고
온도 설정 (42도로 켜고 끔)
강도 3단계
이게 끝이에요.
솔직히 프로그램 별로 마사지의 차이점이 몬지 잘 모르겠고 (그 나물에 그 밥 수준)
어차피 저희 엄만 맨날 한 가지 프로그램(디폴트) 밖에 사용 안해여 ㅋㅋㅋㅋ
아무리 다른 걸 가르쳐드려도 안쓰시더라구요.
어떤 의미에선 이 기기는 저희 어머니에게 잘 맞는것도 같기도 하네요.
다른 중기 제품들은 너무 복잡한 기능을 주렁주렁 달고 있거든요.
어머니가 잘 쓰시니 매우 만족합니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온도 설정 42도가 좀 낮은 듯 해요.
실제 체감 온도는 42도 보다 낮은 느낌이거든요.
요즘 나오는 제품들은 내부 설정 온도 50도 이상으로도 나오더라구요.
퇴행성 관절염엔 온도에 의한 혈행 순환이 중요하다고 하니까요.
좀 더 업그레이드된 기능 + 수려한 디자인인 다른 제품이 있다면
그걸로 하나 더 사드릴까 생각 중이에요.
(아직은 안보이네요)
퇴행성 관절염은 진행성 질환이라 낫기를 바라기 보단 잘 유지하거나 더 악화되지 않도록 해야하는 건데
하고 나시면 시원한 것 같다고 하세요.
그래서 본인도 좋으니 자주 하시는 것 같습니다. ㅎㅎ
필립스는 이런 문제들이 적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