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식사 중 대화 내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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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식사중 : 띠링~♪~♬ (아이 핸드폰 문자 알림 소리)
40대 아빠 : 딸랑구야 아침에 무슨 문자야??^^
초4 여 : 친구가 재밌는 동영상이라고 보내 줬는데 난 못 봐~
(쇼츠URL인데 아이에 핸드폰은 문자와 전화만 됩니다)
40대 아빠 : 아~ 그렇구나~(아침부터 쇼츠 문자가 저 한테는 좀 이상하지만 그러려니 했습니다.)
초4 여 : 근데 친구들은 핸드폰에 카톡하고 게임도 해~
(아이 엄마의 강력한 의지로 카톡은 안하고 있습니다.)
40대 아빠 : 들어 보니깐 니 친구는 아침 7시에 문제집 풀고 등교 한다며? 근데 그 아침에 문자도 보냈구나? 쇼츠 보라고~ㅎㅎ
그러면 우리는 학원도 안다녀 문제집도 하교후 홈스쿨링으로 1시간 공부 하는데
이제 니 친구들 처럼 학원도 다니고 아침에 공부도 하자~
물론 주중에 아빠랑 닌텐도도 못하지~ 주말에 1시간만~ 가능해~ 어떻게 할 까?
초4 여 : 그냥 핸드폰 안 할래~ 게임은 닌텐도로 하면 되니깐~
(요즘 젤다에 빠졌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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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걱정이 무지 많습니다.
그냥 핸드폰 풀어주고 공부를 시키는게 시대의 흐름에 맞는거 아닌가....
근데 생각해보면
핸드폰을 막는게 어려울 까요?
공부를 억지로라도 시키는게 어려울 까요?
사실 둘다 스스로 해야 하는거고
부모가 그걸 키워 줘야 하는데...
부모 스스로도 못하니 ^^;;;;;
그저 파이팅 할 뿐 입니다.
이글을 읽는 모든 분들 파이팅!
아이와 끊임없이 타협하다보면..아이가 힘들지않을정도만 풀어주시면 좋지않을까요?
고3중3 아들들 키우다보니..아직까지도 뭐가 정답인지 모르겠어요.
아이는 부모마음(욕심)대로 커가는게 아니더라구요^^;;
어른도 조절 못하는 쇼츠 릴스를 초등학교 아이에게 자유롭게 준다는게
저는 허락이 안되더군요...
정말 기본기 잡아야하는 학습도 아니고.. 늦어도 충분히 적응 하고 따라갈수 있는 것들 같습니다.
휴대폰이나 미디어.. 나이먹으면 결국 오픈하게 될텐데..
전 가능한 최대한 뒤로 미루고 있습니다.
공부는 하지 않더라도 그시간에 차라리 뛰어놀던 친구랑 수다를 떨던 하라고 합니다..
최대한 스마트폰은 늦게 사주길 추천드립니다.
아이가 하는 것은 고민일 듯 싶습니다.
비슷한 경험이라 댓글 남깁니다.
저희는 휴대폰을 초6에 사줬습니다.
그전까지는 밖에 나갈 때는 공용 휴대폰을 사용하고, 집에서는 노트북/패드는 사용할지언정 휴대폰 사용금지 했었습니다.
중1이 된 지금도 휴대폰은 하루 2시간으로 제한을 걸어두고, 그 중 카톡은 1시간 반정도 허용하고 있습니다.
인스타, 유튜브 등 쇼츠를 볼 수 있는 채널은 모두 막아뒀습니다.
게임도 30분 정도로만 제한하고, 앱 설치 전에 허락을 받도록 하고 있습니다.
애들 불만 많습니다.
그렇지만, 쇼츠는 백해무익하다고 생각하고, 스마트폰에 빠져 사는 것도 무익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규칙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다른 친구들과 비교를 하면서 그 친구는 다 하는데... 라고 할 때,
엄마 아빠는 너네를 너네 친구랑 비교하지 않는데, 너네는 왜 엄마아빠를 다른 부모들과 비교하는거야?
너네가 원하면 엄마아빠도 너네를 다른 친구랑 비교할께.
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럼 대부분 수긍하고 넘어갑니다.
사실 익숙해지는게 가장 문제이고,
이미 사용하지 않는 상황에 익숙해진다면 크게 어렵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부모가 제한하더라도 이미 할 거는 다 하더라구요.
자기 핸드폰으로 못하면 친구들껄로 다 보고, 다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경우도 없는 것 같습니다. 자기 휴대폰으로 못할 뿐이지, 옆에서 보고, 이야기 듣고, 친구들 것으로 하고...
대신, 명확한 규칙이 필요합니다.
어떤 경우에는 허락해줄 수 있지만, 이런이런 경우에는 꿈도 꾸지 마라. 이런 메세지가 명확하고, 기준도 명확하게 적용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야 애들이 반발을 하더라도 바로 수긍할 수 있거든요.
이러면 피우게 둘 수 있나요...
나쁜 건 못하게 하는 게 부모의 역할이죠.
전 아기때도 핸드폰으로 영상 안보여줬습니다. 울고 때쓰면 밥먹다가도 데리고 나가서 산책을 할지언정.
영상도 TV로만 보다가 초등학교 올라가서 테블릿 사줬어요.
핸드폰은 학원돌리기때문에 어쩔수 없이 사줬는데 이것도 아이랑 이야기해서 사이트 정해서 풀어주고 있습니다.
제가 친구들보다 늦게 아이를 가진편인데
아이한테 "안돼?"라고 이야기하면 큰일난다고 난리를 치던 시절이라
자율적으로 아이를 키운 사람들이 많은데 그아이들 아이가 어떻게 변하는지 보니 꼭 자율적인게 답은 아니덕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