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미스 하사비스는 어찌 보면 흔하지 않지만 흔한 유형입니다.
무슨 말이냐면...어렸을 때 코딩을 배우고 꼬꼬마 시절에 이미 게임을 만들어 낼 줄 아는 능력자였는데,
이게 미국에서 성공한 사업가나 리더 중에는 이런 유형이 꽤 있어서입니다.
즉, 절대 수로는 많지 않지만 성공한 유형 중에는 자주 보인다는 것인데요.
사실 트랜스포머도 구글이 만들어 낸 것이고,
이미 오래 전에 래리가 알파고로 유명해진 대사비스를 데리고 갈 때부터... 꽤 긴 시간을 선제적으로 연구하고
노하우를 축적해 갔습니다.
그런데, 딥마인드 인수 이후의 구글이 수면 아래에서 이런 과정을 진행하는 중에
정작 대중에 널리 알려진 것은 지피티3 이고, 더 널리 알려진 것은 4이후지만,
실은 지피티2가 공개 모델로 나왔을 때 이미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는 충격이었습니다.
당연히 AI에 몰두 하고 있던 대사비스가 몰랐을 리가 없겠죠.
그럼에도 지피티3에서 스케일을 엄청나게 키워서 나왔을 때 까지 구글의 준비는 미흡했습니다.
즉, AI를 제품화하는 과정으로의 이행에 있어서 오픈AI가 앞서 나가는 것에 비해
구글은 이런 부분에서의 준비는 많이 부족했었다는 것이고,
이는 아무래도 대사비스의 성향이 중요한 이유였을 것으로 추정 됩니다.
여튼, 제미나이가 처음 나올 무렵에는
우왕좌왕하는 모습이 밖에서 보기에도 너무 눈에 띄게 보였습니다.
그러다 조직을 통합하고 대사비스가 수장에 앉게 되면서 한 동안 그 성과가 보이지 않다가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고 나서 제미나이가 눈에 띄는 성장을 보이게 됩니다.
무슨 말이 하고픈 것이냐면요.
아무리 능력 좋은 사람들 잔뜩 모아 놓는다고 해서 일이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대사비스는 실은 사업가 유형이 아니라 본인부터가 암이나 희귀병 정복에 더 매력을 느끼는,
그러니까 연구자 성향이 강한 사람이지만,
그럼에도 리더로서 집단을 이끄는 능력도 출중하다는 것입니다.
물론 구글의 기술자 중심의 기업 문화도 한 몫을 했을 것이고,
래리가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것도 크게 역할을 했을 것으로 추정 되지만,
그럼에도 AI수장으로서 대사비스는 제 역할을 톡톡히 해냅니다.
반면, 이렇지 못한 곳들이 있습니다.
애플의 AI가 대표적인데요. 천재들 잔뜩 모아 놓으면, 그래서 대우를 아주 잘해준다고 해서,
뭔가가 뚝딱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아주 가끔 그게 되는 사람이 있긴 합니다.
전설적인 개발자...짐 케러가 극히 희귀한 케이스라 볼 수 있겠습니다.
뭐 IQ가 어쨌네. 천재네 하는 사람들 아무리 모아 놔도 짐 켈러처럼 업적으로 증명하는 경우가 드무니...
수식어로 '세기의' 천재라고 불릴 만한 사람은... 열 손가락 안에 있는 것 같습니다.
증명을 해낸 자들로요.
여튼, 메타도 근래 헤매는 중입니다.
알렉산더 왕이 대사비스 역할을 제대로 못하는 듯 합니다.
엄청난 거금으로 인재를 대거 영입한다는 소식이 불과 몇 달 전까지 매일매일 들려 오던 메타지만,
조직이 제대로 굴러가지 않는 것 같다는 뒷 이야기만 무성하였고,
결과는 나오는 것이 없는데, 또 기존 인력 중에 나가 버리는 케이스가 종종 나오곤 했습니다.
AI 자체로 좁혀서 보면 일리야 수츠케버가 현재 가장 뛰어난 개발자일 듯 합니다만,
기술의 이해와 더불어 조직을 총괄하여 결과물을 제대로 만들어 내는 사람은
결국 대사비스와 알트먼인 것만 봐도... 역시 일이 되게 만드는 사람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탑급이면서 욕먹는 사람들 : 일론 머스크, 스티브 잡스, 젊은 빌 게이츠, 제프 베조스, 폰 브라운
이런 구분도 가능할지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