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피부에 뭐가 많이 나서 피부과를 갔습니다.
뭐, 면역력이 떨어져서 그렇다고 하시네요. 처방을 보니...
2차 감염을 막는 소염제랑, 스테로이드성 연고...나머지는 대부분이 항히스타민제.
제 체질이 워낙 알러지에 특화?된 체질이라
클라라틴이나 지르텍을 철 바뀔 때마다 먹어야 하는데
이건 처방으로 나온 약들이니 훨 쎌 것으로 추측이 되네요.
오늘 아침에 면도를 하는데...
지난번 호주 방문때 면도기 하나가 망가져서
알리에서 싸구려 여행용 면도기를 하나 샀습니다.
그래도 알리에서는 나름 유명한? vgr 제품으로 샀는데...
얘는 뭐, 거의 살을 대패처럼 깎아냅니다 ㅠㅠ
그래서 얘로 면도를 대여섯번 했지만 그때마다 엄청 쓰라리고 아프고 부어 오르고 했었죠...
근데..........
피부과 약을 먹고 있는 지금은 전혀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
(뭐가 지나갔나??? 수준...)
평생을 예민(과민?)한 체질로 산다는 것이
얼마나 삶의 질이 떨어지는 것인지 알게 되었네요.
면도건 피부질환이건 겨울 초입 환절기건 뭐건...(처방된 항히스타민제와 함께라면) 세상 평온합니다.
누군가는(대부분은?) 이렇게 평온하게 살다 갈텐데...
이런 것들 요인 하나하나마다 신경쓰고 화내고 주변 피곤하게 하면서 살아왔던 거죠.
비타민제 대신에...
남은 여생...이거나 처방해달라고 하고 매일 먹을까봐요.......ㅠㅠ
면티를 입으면 재봉선 닿는 부분이 벌겋게 되서 속에 입는 면티는 뒤집어 입고삽니다.
다행히 심하던 비염은 나이들면서 좀 약해져서 그나마 다행입니다…
동병상련이라고 해야 하나...비슷한 분들이 많은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