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ETRI 학사 행정직이 박사 연구직보다 770만원 더"…성과급 설명회서 불만 '폭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연구개발능률성과급 배분을 둘러싸고 연구직-행정직 사이의 갈등이 확산하고 있다.
...연구직원들은 규정상 '우수한 연구인력 및 지원인력'에게 지급해야 하는 성과급을 행정직 전원에게 배분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다른 정부출연연구기관과의 처우 격차도 불만 요인이다.
...성과 평가 방식에 대한 의문도 제기됐다.
https://www.newsworks.co.kr/news/articleViewAmp.html?idxno=820869
아마도 위 기사 내용의 상당수가
하이브레인넷 특정 글에서 나온 듯 하네요.
https://m.hibrain.net/braincafe/cafes/38/posts/208/articles/541971
연구개발능률성과급 (이하 연개능).
연개능을 받을 수 있는 조건은 '우수한 연구자와 연구 지원 인력' 이었는데
세상에 어떤 이상한 집단이 이걸
'우수한 연구자와 (모든) 연구 지원 인력'으로 해석을 하나요?
당연히 '우수한 연구자와 우수한 연구 지원 인력'으로 보는것이 타당하죠.
결국 우수한 연구자는 3억을, 연구 지원 인력은 51~52억을 가져갔습니다.
이게 지금 국내 최대 정출연 한국전자통신연구원 ETRI에서 벌어진 사태입니다.
연구직 원급 선임급 vs 행정직 원급 선임급을 비교해보면
연구직이 평균연령이 더 높은데 평균임금은 더 낮습니다.
연구수당보다 행정직이 받는 연구개발능률 성과급이 크고요.
이상한게 연구직은 박사받고 들어왔는데,
어째서 학사받고 들어온 행정직보다
더 많은 나이에 더 적은 임금을 받는지
도통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덧붙여, 연구인력은 약 30-40명이 1개실을 구성해서 10% 이내인 개인평가 S 등급 받기가 어려운데,
행정에는 [사업기획실, 사업관리실, 인사기획실,인사관리실 등등] 별의별 이상한 실을 양산해서
실원을 x명으로 쪼개어놓고,
실당 10%하면 1명이 안되니, 반올림해서 S 등급 먹여줘서
S등급 지급 근거도 만들고, 매년 연봉 심사에도 가점을 받아
연구직보다 행정직의 계약연봉 자체가 높아졌네요.
문제의 쟁점은 본문에서 얘기한 연구개발능률 성과급의 활용에 있음.
정출연 직원의 연봉은 <월급여+연구수당>인데,
행정직들은 연구과제를 하지 않으니 과제비에서 나오는 연구수당이 없고 <월급여> 뿐임.
근데 나라에서 더 챙겨주라고 주는 연개능을 행정직이 독점한다는 게 문제.
행정직은 연구수당 나올 건수가 없으니, 이 연개능을 연구수당과 유사한 수준으로 본인들 성과급으로 쓰겠다는 거지.
애초에 연구원들 주라고 나온 것을 왜 본인들이 독점하는지? 차라리 전직원 n빵을 하든지.
요새 진짜 개같이 바쁘고 연구 창작의 고통이 심한데 같은 돈 받을 거면 나도 그냥 루틴한 업무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내부 분위기는 공중분해 직전입니다.
정년 2년 남긴 선배님은 후배들의 처우가 이정도로 처참한지 모르셨다며 울먹이시며, 마이크를 잡으시기도 하셨습니다.
우리나라는 이공계 우대를 해야한다는 말을 합니다만, 이게 국가 최대규모 과기부 산하의 정부출연연구소의 현실입니다.
뭐 잘 모르는 분야이고 출처 링크의 기사와 글 하나로만 접한거지만..
국가 연구소인데 연구하는 사람이 연구 보조하는 사람보다 대접이 못하다는건
직관적으로 이상하네요
현대차 얘기는 아닙니다만, 노조니 뭐니해도 엔지니어는 바빠서 목소리도 못내고 활동도 못하고, 사무직 직원들 백오피스에서 점심먹고 노가리나 까다가 지네 복지 활성 임금 개선으로 사측이랑 합의해오죠. 결국 기술자들만 봉이에요. 돈 벌어오는 핵심 기술을 만드는데.
엔지니어 대우를 동급 연차 두배이상 안해주면 망합니다. 성과급이 되었던 RSU가 되었던 뭐가 되었던.
엔지니어 대우를 훨씬 더 하라는 겁니다. 해외 보다 더줄수는 없겠지만, 이정도면 해외 안가도 되겠다정도의 수준.
저도 공대 출신이지만, 공대 출신들도 기술만 보지 말고, 사회/회사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공부 할 필요가 있지요.
한국의 많은 사무직들이 생산직들과 달리 야근일당 못 받고 야근하는 것도 현실이죠.
(e.g. 국세청은 세무조사/체납추징 인원들보다 운영지원과 인원들 성과/근평이 유리함)
언론에 크게 다뤄져서 전반적으로 다 바뀔 필요가 있습니다.
국가 기술을 연구하는 연구소이니 더 그 피해가 클 수 있겠지만요.
공공기관의 성과급 개념은 사실 민간이랑은 다릅니다.
기본 연봉에서 일정부분 차감해서 성과급을 산정하는 구조라서, 이게 못 받으면 사실상 연봉 삭감이거든요
거기에 더해서 기재부에서 일률적으로 총액을 정합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1000명의 인력이 있으면 1000명분의 금액 상한을 정해버려요.
그리고 기관 평가 등등의 요소로 차감율을 기재부에서 정합니다.
이러니 당연히 모든 조직원에게 1/N을 할 수 밖에 없어요.
(안 그러면 연봉이 작아져 버리니까요)
이걸 해소할려면 기존처럼 총액인건비에 묶는게 아니라 그걸 유기적으로 풀어야합니다.
그래서 연구인력이 다 탈출하는 이유 중 하나에요
총액인건비 때문에 우수 연구 인력이 충원이 안 됩니다.
인건비 예산에 성과급이 포함되어 있는 것을 이렇게 표현한 것 아닌가요? 기본 연봉을 안 줄 수는 없잖아요.
안 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그렇게 해오고 있어요.
근데 모공에 얘기하면 안 믿는 분들이 많아서 얘기하기 조심스러운데...
실제로 그래서 정치사회적 문제로 경평 깔아버리면
공공기관 직원들은 원래 받아야할 돈을 못 받게 되는 겁니다
추가로, 그래서 공공기관에서 지급하는 명절상여도 원래 기본연봉 총액에서 차감해서 산정하는 겁니다
사기업의 연봉+알파 개념이 아니에요
원래 인건비 재원의 일부를 성과급으로 쓰고, 명절성여도 연봉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연봉을 1/14나 1/20해서 나누어 주는 거죠.)
회사가 특별히 이익을 많이 내어서 나누어주는 성과급은 특수한 경우이고, 보통은 (고과에 따른 성과급은) 원래 계획한 재원 내에서 나누어 주죠.
제가 경험한 사기업은 안 그러긴 했는데...
암튼 이거 이해하실려면 사기업 기준으로 설명해드리면
계약연봉이 5천인데 4500만원을 받는거다 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거 모공에서 여러번 이해 시켜드릴려고 설명해드리고 해도 이거 짜는 사람도 복잡한데 설명할라니 더 힘들더라구요.
기본적으로 전체 인원이 받을 수 있는 상한액이 정해져있어서 노나먹기이고 그렇기에 출연연들이 모두 공공기관 해지해달라고 얘기했었던거거든요
애초에 이름을 바꾸던가 해야합니다.
공공기관에서 성과급이라는게 말이 안 되죠. 성과를 내면 안 되는 업무를 하는 사람들인데...
그렇다보니 각종 이상한 평가기준을 만들어서 '성과'를 창출하도록 짜여진 정말 아이러니한 구조입니다
그러다보니 본업을 잘 하는 사람보다 그런 '성과'를 잘 만드는 사람이 평가를 더 잘 받고 성과급을 많이 가져가죠.
(부서평가->개인평가 필터링을 통해 내부적으로도 받을 수 있는 퍼센트가 다릅니다)
말씀하신 "계약연봉"이 진짜 계약한 바가 아닌 것 아닌가요? 근로계약서나 연봉통지서에 그 금액이 적혀 있나요? 그냥 인건비 예산을 성과급 재원 빼지 말고 그대로 나누어주면 받을 것이라고 예상되는 금액을 "계약연봉"이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요.
평가 기준이 이상하다는 불만은 어디서이든지 있죠. (물론 더 이상한 곳과 덜 이상한 곳이 있을 수 있습니다만.)
예...그만 하겠습니다.
제 말이 틀린거로 하죠.
설명 드리기 어렵네요
하나만 말씀드리면 '그냥 인건비 예산을 성과급 재원 빼지 말고 그대로 나누어주면 받을 것이라고 예상되는 금액을 "계약연봉"이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요.'
라고 말씀하신거 틀린겁니다. 성과급 등급 기준에 의해 연봉 산정 기준금액이 있습니다
임원연봉도 이렇게 추산됩니다.
본인이 잘 모르시는거에 대해서 섣부르게 추정하시는건 위험하다고 감히 조언드리겠습니다.
다만, 이거 설명드릴려면 공공기관 평가부터 해서 예산운용지침까지 다 설명드려야 하는데
단어에 집중해서 맞고 틀리고 추정까지 하시면 더이상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제가 틀리고 잘못안걸로 정리하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사기업은 판매들이 증가하면 이득이 나와서 나눌 수 있는데 공공기관들은 어떤 목적을 달성한다고 해서 어디선가 돈이 나오는 구조도 아니고해서 발생합니다.
사실상 받을 월급에서 조금씩 떼서 하나로 모은 후 성과에 따라 차별지급하는 구조이다보니 심지어 차별지급한 후 S등급받은 사람들은 다시 토해내서 B등급에게 주는 기관들도 있죠.
업무 따라서 그룹을 따로 편성하고 그 안에서 다시 성과급을 차등하는 경우는 있는데 소수인 그룹은 3명 중에 S,A,B를 나눠야하다보니 불만이 생기죠. 모두 열심히하고 중요했어도 누군가는 성과급 최하를 받는구조이니.
저쪽도 저성과의 박사연구직이 고성과의 학사 행정직보다 성과급이 많아야한다는 것인데 행정직에서는 박사연구직과 학사행정직은 이미 연봉으로 구분되어 계산에 들어갔다고 할겁니다.
절대 쉬운 일이 아니죠
총액인건비는 현대 직원이 20명인데 삼성이 1년 인건비로 9억원 주고 아 몰라. 이거 니네가 알아서 나눠먹어라 하는겁니다.
근데 거기서 승진도 시켜줘야하고 수당도 줘야하고 암튼 다 해야해요. 한쪽에 과다하게 주면 다른쪽 파이가 줄어들 수 밖에 없습니다. 올해 외부 요인으로 OT수당이 왕창 나갔다? 그럼 사기업은 수당 더 주면 되지만 공공기관은 저거 챙겨주려면 다른 수당이 줄어드는 구조입니다. 기재부에서 돈 더 안 주거든요.
근데 돈 없다고 배째면 당사자들이 가만히 있겠습니까? 소송 걸면 회사가 무조건 져요. 그렇다고 OT챙기고 다른 곳에서 돈 줄이면 그쪽은 가만히 있을까요? 줘야 할 돈은 늘어났는데 기재부에서 쓰라고 제한 건 돈 이상 쓸 수가 없어요. 그러다 보면 인건비 관련으로 문제가 생겼으니 담당 공무원들이 평가 시 해당 부분 점수를 좋게 줄 리가 없고, 그럼 기관 평가도 까이죠. 다 연결되어 있습니다.
단순이 말해도 이 정도인데 제대로 파고들면 골 아픕니다. 기관마다 직군 구성도, 임금 구조, 수당을 어떻게 잡느냐도 다 다르고..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 이거
전 둘 다 일해보면서 공기업이 호봉제여도 이딴식으로 경직되어 있고 기관장부터 모두 기재부한테 설설 기어야 하는 상황이면 성과급제 사기업이 낫다 싶었는데, 사기업도 예산 있어요 이런게 아니라 실제로 제도 뜯어보고 말씀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사기업이랑 완전 다른 제도인데 사기업에도 있어요. 그러면 잘 모르는거 인증하는 거에요.
아니면 사기업 대비 님이 아는 공공기관/국책연 총액인건비 장점 대해 설명 좀 해주세요. 제가 뭐 잘못알고 있는지 점검 좀 해보게요.
우리회사 보면 스텝부서의 언제나의 불만은 우리는 왜 매년 평가가 B등급이냐는건데
반대로 엔지니어부서는 왜 우리가 스텝부서랑 똑같은 B를 받냐고 불만이죠
사실상 대부분의 부서가 B를 받고 있는데 말이죠
중국 보세요. 특이케이스일수도 있지만 뭐 딥시크 개발자인가 연봉 20억 준다매요. 우리나라는 그런 특이케이스 조차도 거의 없다고 보면 됩니다.
행정직원들의 노고를 무시하는게 아닙니다
연개능의 분배 방식에 문제가 있음을 제기하는
부분입니다
동일한 잣대로 평가하지도 않는데 심지어 연개능 파이도 1:1로 나누지도 않습니다
(심지어 행정원들 수가 절대적으로 적은데 연개능 분배는 연구원1 행정원9로 절대적으로 많죠)
둘 다 중요하지만, 처방 및 치료에 대한 책임은 의사한테 있죠.
연구도 결과에 대한 책임은 연구자에게 있습니다. 연구자가 될 자격을 갖추기까지 투자하는 시간과 비용은 더 크죠. 그리고 연구원은 기본적으로 연구로 결과를 내는 기관입니다. 그러면 연구자가 더 대우받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상황인겁니다.
경영진 빼고 계산하면 연구직보다 행정직이 더 받는 회사는 찾기 힘들 겁니다.
본문의 예가 특이한 것뿐이죠.
제 경험상 일반적으로 행정직의 대우는 중간이하인 경우가 많습니다. 기술로 먹고 사는 회사는 기술직들 파워가 세고 영업이 중요한 회사는 영업직들 파워가 세죠.
스텝부서 일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라는 생각 자체가 스텝부서를 낮잡아 보는 시각인 거 같습니다.
스텝부서 일들이 단순 서류업무나 총무업무만 있는 게 아닙니다. 나름 전문지식이나 자격이 필요한 분야도 많습니다.
저는 회계팀인데 연구원들한테 세법하고 기업회계, 원가회계 공부해서 외부감사나 세무조사, 혹은 해외본사의 연결회계에 대응하라고 하면 할 수 있겠어요?
전문분야가 다른 건데 다른 직종의 전문분야를 별거 아닌 업무로 폄훼하는 건 그냥 그 분야에 대해 잘 몰라서인 경우가 많죠.
연구원보고 돈 더 줄테니 회계학 배우라고 하면 못할거 같나요? 근데 님은 연구직들 연구업무 가능하실지 궁금하네요.
저도 R&D분야가 있는 회사에서 근무했기에 연구원들하고 대화도 많이 해봤지만...
사람마다 자신한테 맞는 분야가 있는 겁니다. 연구원은 세무회계공부하면 할 수 있고 회계팀은 반대로 안 된다고 생각하시는 거 자체가 스텝부서를 낮춰보고 계신 거 같네요.
제 생각엔 천재가 아닌 이상 둘 다 안 됩니다. 연구원들도 세무회계공부 새로 시작해서 업무보기 힘들고 그 반대도 마찮가지에요. 극적으로 자기 업무분야를 바꾸는 경우가 별로 없는 건 이유가 있죠.
연구원들은 일반사무직보다 머리가 좋아서 상위호환인 거 같나요?
제가 모시던 사장님 중 한명이 그런 편협한 사고를 가지고 있어서 항상 영업부서를 다른 부서보다 우위에 두었었죠. 직접적으로 매출을 일으키는 부서라면서요.
저는 회사를 위한 각자의 역할이 다른 거라고 생각합니다. 어느 부서도 없으면 안 되니까 존재하는 거에요. 거기에 개개인의 능력차이는 있을지언정 업무를 동급으로 못 둘 의미는 모르겠네요.
가치창출은 각자의 부서의 역할을 잘 하면 그게 가치창출이죠. 진짜로 회사에 중요하지 않고 얼마든지 대체가 가능한 부서라면 그 부서에서는 임원자리가 안 나옵니다. 그게 회사죠.
ETRI에서 박사분들 일반직처럼 챙겨줄테니 가라고 하면 못갈거 같습니까? 연구직은 회계/일반업무 1도 안할거 같애요? 다 합니다. 근데 반대로 생각해보자는겁니다. 일반 사무직이 박사들 연구 할 수 있을거 같아요? 근데 왜 돈은 전문자격 없는 일반 사무직이 더 챙겨가냐는 겁니다.
근데 님은 전문분야 좀 하셨다고 지원부서 낮잡아본다에 꽃히신거 같네요. 연구직 따리들 나도 할수있다 이런 마인드신거 같은데 남한테 낮춰본다 어쩐다 물타지 마시고 갈 길 가세요. 경재 부전공 하면서 회계쪽 수업 들어보니까 공학 주전공보다 쉽던데요? 한때 경영/경제가 부전공으로 붐이 일었던 이유가 뭐였던거 같습니까? 공대생이 곁다리치기 쉬워서였죠. 심지어 회계랑 경영/경제 수학과목에 공대생들이 와서 높은학점 쓸어가니까 경제/경영쪽 과목은 해당전공자 아니면 못 듣게 막아놓기도 했습니다.
스텝부서가 협작질하는 사례가 있다고 모든 스텝부서가 다 그런 것이 아닙니다. 연구부서가 연구성과 타회사에 팔아먹는 사람 있다고 모든 연구부서가 다 그런 거 아니듯이요.
연구직이 회계/일반업무도 한다고요? 지출결의서 쓸 때 매뉴얼대로 계정과목 선택하는 정도로 본인들이 회계업무하고 있다고 착각하시는 분들은 많이 봤습니다;;; 님이 경영학과 부전공 좀 해보고 실무를 할 수 있다는 착각에 빠진 것도 같은 맥락이겠죠. 학교에서 배우는 경영학하고 실무는 꽤나 동 떨어져 있고 전문성이 떨어집니다.
"연구직 따리들 나도 할수있다"? 저는 이런 뉘앙스로 무시한 적 없습니다. 오히려 님이 연구직종은 그정도 전문분야는 최소조건이라며 연구직종 외를 싸그리 무시하셨죠.
그리고 전공자 아니면 못 듣게 막아놓은 게 공대생들이 와서 높은 학점 쓸어가서 그렇다는 건 뇌피셜인 거 같고요.
지원이 많아서 전공자들이 수업을 못 듣게 되는 경우가 생기니 막은 거겠죠. 일반교양과목 교수들이 타학과에 높은 학점 주기 싫어서 막았겠어요? 누가 들으면 공대학생들은 뛰어나고 그 외에는 덜 떨어진 줄 알겠네요. 이런식으로 생각하는 것만 봐도 어떤 인식을 가지고 있는지 다 드러납니다.
일부 연구원의 경우 그 아래 계약직 연구원들이...
엣...?
지적할 게 너무 많아서 어디부터 지적해야될 지 모르겠군요... 진심으로 이렇게 믿는거라면 으음...
일머리는 없는거 정도로 하시져;;;
지금의 보상체계는 매우 기형적이고 지속가능하지가 않죠.
빠르게 시정되어야 합니다.
교육부에서 연구, 혁신사업 지원금 나온거 전부 행정직원들이 노나먹고 교수들은 연구수당 몇십만원, 그것도 실적 따져가면서 주는게 다에요
애초에 분리한 이유가 연구에 집중하기 위해서 연구와 그 뒷받침 행정을 분리해놓은 거니깐요.
그래서 사실 행정을 분리하지 않으면 연구원이 모든 걸 다 해야 합니다.
공기업의 업무 R&R이 어떻게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당연히 행정쪽도 성과급을 챙겨주는게 맞는 것이고...역전현상이 있는 것은 개선이 필요하겠네요.
이런데서 급여는 똑같고 복지혜택은 행정위주고 구조적인 문제가있어요.
(바이오연구소, CDO 개발 쪽 평가랑 연봉 낮은거 보세요. 참고로 저 두 조직이 박사급 비율 높음)
삼바... 삼성 바이오 조차도 저 상황인데
https://selunion.co.kr/bbs/board.php?bo_table=BRD_011&wr_id=212
애초에 얼마전에 삼성전자도 주 52시간 예외조항에 '연구직'만 한정해서라도 실시하자고 논의조차 있었던게 현실이죠. 그것도 스탭 조직 주도로.
'현재는 경영 지원과 인사 부서가 가장 강력한 권한을 가지고 있어 여전히 엔지니어의 의견이 수렴되기는 어렵다.
'대부분의 연구개발자에게 보상이 돌아가는 것이 아닌 불투명한 기준으로 일부에게만 지급될 가능성이 크다.'
'이 소식을 들은 고급인력들이 외부에서 들어오지 않기 시작했다.' <- 이거 어디서 본 표현 같지 않나요?
https://www.hani.co.kr/arti/society/labor/1180428.html#ace04ou
반도체, 바이오... 미래 산업이고 박사급 연구인력이 정말 엄청 중요한 섹터인데도 아직도 정신 못차린거죠.
이거는 사회 분위기 안바뀌면 답 안나옵니다.
연구 할 고급인력이 해외 나가고 의대 가고 없는데
(실력들이 안되는 것도 아니라서 진짜로 다들 감)
연구 하라고 보조하는 사람만 대우 받고 남으면 뭐합니까.
대통령도 해외 연구 인력 유치 말로만 말고, 최근 공공기관, 정출연, 대학, 사기업 가릴 것 없이 연쇄적으로 표면화 되는 문제인데, 고급인력 리텐션이 왜 낮은지 고민해봤으면 좋겠어요.
공공이랑 일하면 화날때가 한둘이 아닙니다. 최대 10곳 선발해서 지원해주는 규정이 있는데 아무리봐도 수준 미달이라 7개만 해서 밀어주자라고 아무리 이야기해도 최종에는 14개를 뽑아서 /14 해주더군요. 안받아도 될 4-7개는 개꿀이고 /7로 지원받아도 부족할 우수한 곳은 오히려 50% 밖에 못받고요.
최대다수의 최대행복을 추구하다보니 우수한 곳들은 상대적으로 피해보는 구조와 마인드가 저변에 깔려 있으면 누가 퀀텀 점프할 수 있을까요
여기도 과거엔 임금이 엔지니어>행정직 이었는데
엔지니어=행정직 으로 바꼈죠
특히 인사실장? 그런 사람이 있는데 이랬다 저랬다 지맘대로 판단하고 ㅋㅋ
월급받는거 똑같은데 자기들 일 늘어난다고, R&D 수탁과제 같은 연구는 못하게도 합니다.
A: 아 그건 공대 출신들의 처우에 대한 지난 수 십년간의 데이터를 보시면 이해 되실겁니다.
학사 행정직이 박사 연구직보다 돈을 더 받으면 안되나요?
경력, 연차, 업무의 성격 등을 고려해서 보상체계를 설계해야죠.
박사 연구직에 대한 처우를 높여야 한다는 관점이라면 이해합니다. 그런데 행정직 처우가 비상식적으로 높다 그러니 행정직을 비난하자 라는 식의 접근이라면 결국 또다른 갈라치기 아닐까요?
저 글 보세요. 자신있으면 행정직들이 받는 성과급 30% 넘는다고 똑바로 말했으면 되는데 왜 18%로 속이고 있었을 까요. 자기들도 잘못된걸 알기 때문이죠.
백오피스에 계신 분들이 이런식으로 여론 관리 하려해도 직관적으로 말이 안되는 얘기입니다.
그 이유는 연구직과 행정직의 구체적인 업무 부담의 정도, 업무 주기, 난이도 등 고려 요소가 다양하기 때문입니다.
무조건 행정직의 급여 수준을 연구직보다 낮추면 연구직이 해외로 안나갈까요?
말씀드린 것처럼 연구직의 처우가 낮으니 연구직의 보상체계를 높이기 위해 고민하자는 또는 타 국가 대비 연구직의 보상 수준이 낮으니 타 국가 수준으로 성과보상체계를 재설계하자는 거면 의미있는 대화라고 생각합니다.
현재의 프레임은 갈라치기 외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우연히 행정직이 높은 상태였다면 연구직 처우를 올려주자고 하는게 어느정도 설득력이 있겠죠. 저건 누가봐도 백오피스에서 협잡질로 이루어진 강탈인데요.
아니면 왜 거짓말 하고 다녔을까요.
박사 연구직 1년차에 학사 행정직 20년차 30년차면 모를까?
대기업의 관리자와 하청업체 현장기술자
많은 조직에서 비슷한 상황이 벌어지는데 보통 본인의 역할 쪽을 좀 더 중요하게 여기는 편향이 있고요.
연구직이나 엔지니어 외에도
아티스트 - 매니저 혹은 기획사
교사 - 교육청 혹은 학교 행정/관리직
전문직 - 재단 이사회 또는 사무장
등등 비슷한 구조는 여러 곳에서 보입니다.
보통 행정직군은 실무직군을 '부린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같은 상황에서 실무직군은 행정직군이 자신들을 '보조해 준다'고 생각하고요.
실무직군이 얼마만큼 가치창출을 하거나 대체 불가능한 일을 해내는지,
행정직군이 실무직군을 단순 보조하는 차원인지 아니면 기획 등의 형태로 조직단위의 생산성에 더 크게 기여하는지에 따라
적정한 처우는 다양한 경우의 수가 나올 것 같습니다.
최소한의 수행비서 역할만 해놓고
무명에서부터 커리어 다 만들어준 기획사 사장 기준으로 수익을 가져가겠다는 매니저가 있다면
아티스트 입장에서는 받아들이기 어렵겠죠
최근에 에트리 퇴직한 사람 입니다.
연구소에서는 기획은 100% 연구직이 합니다. 행정직이 아예 넘볼 수 없는 전문영역이라서요. 기획서 A to Z 연구직이 다하고, 예산 계획도 연구직이 다 짜고, 작성&취합도 연구직들이 다하고, 그걸 내부 시스템에 올리는거 서류작업까지 다 하면, 그 이후 과제 관리를 행정직이 합니다.
연구소에서 연구 관련해서는 행정직이 결정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전문성이 없기 때문입니다.
위에 말씀하신 기획 등의 형태는 행정직은 아주 조금도 기여하지 않습니다.
연구소 수익의 100%는 연구직에서 나옵니다.
(과제수주, 특허, 기술이전 등등)
행정직은 연구는 정말 보조적인 서류작업 등 역할만하고, 조직 운영을 합니다.
행정직들이 자신들이 수익에 관여한게 전혀 없는걸 알기에 이번에 연개능 받는 논리도 "운영을 효율적으로해서 지출을 줄였다"라고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정말 운영을 잘했는지 아무런 평가 기준도 없고, 아웃풋도 없습니다.
월간 업무 보고서에는 회의실 LED 교체 딱 하나 써있고 이런 식으로 되어있어서, 그것도 내부에서 논란됐습니다.
한달동안 저거 한개 했나? 이런거죠.
분명 다른 일도 했을겁니다. 연구직도 압니다.
근데 그런걸 기록도 안할 정도로 업무기록에 대해 불성실합니다.
연구직은 자신이 한 일을 모두 기술문서 형태로 남기지만, 행정직은 아무런 결과를 남기지 않아서 증빙이 안됩니다.
수익은 연구직이 100% 만들어내고, 기관 대표 성과도 전부 연구직이 만듭니다.
기획도 연구직이 다 합니다.
그런데 도대체 무슨 일을 잘했는지, 설명회에선 단 한마디도 안하면서, 아무런 업무 보고서도 없으면서, 보이지 않는 일을 잘했다고 연구직보다 성과급을 더 가져갑니다.
그래서 문제된겁니다.
포닥하고 들어와서 정규직 되었다고 무슨 교수들 테뉴어 받은거 마냥 좋아하길래 이상하다 생각은 했더랩니다.
근데, ETRI 연구직들은 또 사내 벤쳐라던가 이런 저런 수익사업으로 돈 벌 기회가 생기긴 할거에요. 다양하게 사업을 많이 한다고 알고 있고 ETRI 기술력이 워낙에 월등해서. 뭐, 모두가 그런 기회를 잡진 못하겠지만.
그 이전에도 과반수 훨씬 넘게 정규직이었습니다.
그 이전에 비정규직이 많았다는거부터가 거짓정보입니다.
지지난 정권때 비정규직 0명으로 만들어서 지금처럼 된건데, 비정규직이 많았으면 그게 불가능했겠죠...
현재 비정규직은 지지난 정권 이후로 다시 생긴거고요.
원래 대부분 정규직이었고, 비정규직이 적었어서 전원 정규직 전환이 가능했던겁니다.
그리고 연구직은 정규직이랑 비정규직이랑 성과급 완전 동일하게 받습니다.
조금도 차이 안납니다.
그래서 그것도 원인이 될 수 없습니다.
행정직과 실무직은 다르게 받습니다.
행정직 > 연구직 정규직 = 연구직 비정규직 > 실무직입니다.
보통 한국회사들 기술직과 행정직이나 영업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결국 돈 만지는 사람이 힘을 가지고 좌지우지합니다.
내가 하는 일이 저들이 하는 일보다 압도적으로 중요하다는 믿음이 이 갈등의 원인 아닐까요?
연구직에서 수주한 연구비 X 간접비 비율 X 간접비 내 연개능 비율 입니다.
성과급 소스 자체가 연구직이 기획하고 경쟁해서 수주하는 과정으로 벌어온겁니다.
행정이 벌어올 수 있는 형태가 아닙니다.
실제로 행정직으로 들어가는 간접비 비율은 연구직이 기입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즉, 연구직이 간접비를 줄여도 되는 권한이 있는겁니다.
근데 연구직이 간접비를 0.1%라도 줄일 경우, 행정직이 그냥 처리를 안하고 손 놓아버립니다.
시스템적으로 결정 권한이 없고 보조를 해줘야 하는 사람이, 간접비를 줄이면 보조를 안해주는 식으로 보이콧을 해버리니까, 실질적으로 행정직이 원하는대로 간접비 비율까지 정하게 됩니다.
그렇게 최대액으로 가져가서 결과적으로 연구직보다 더 받게 되는 구조가 되는겁니다.
양육비이행관리원도 인건비를 일반행정이 다 받아가서 꼬와진 변호사들은 다 관둬버리는 바람에 원래 목적인 양육비 대리 소송이 마비되었었다는 카더라를 듣긴 했는데
뭐 비슷한거 아닐까요 ㅎㅎ
왔다 가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기관장이 중심을 잘 잡아야죠,
아직 우리 사회는 창의적, 혁신적인 활동에 대한 인정이 약하고, 행정쪽 힘이 비교적 강해서 그런거라 봐요. 글로벌 경쟁에서 어느쪽을 대우하는 게 바람직한지 생각해야 하다고 봐요.
특허 기술이전되면 인센티브 받지 않나요? 물론 확률이 매우 낮긴 합니다만... 정출연은 기업과제하면 인건비 추가로 못 받는건가요?
기관에 따라 다르지만 민간수탁도 참여율 제한 받습니다
무한정 안늘어나요
기술자들이 자신도 행정의 수장으로 올라가게 노력하고,
결정권자들도 기술자를 행정의 수장으로 임명하는게 필요합니다.
삼성이 승계 작업 이후에 회계직들 수장으로 앉혀서 망하고 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죠.
의사들도 보험재정을 약사들에게 너무 많이 준다고 투덜대는데,
의사들은 의사하는게 훨씬 좋으니까 보건복지부에 의사가 전멸 수준인 반면,
약사들은 약사해서 먹고 살기 힘드니 공무원 된 사람들 많고, 그들이 영향을 끼치는게 있습니다.
젠슨황이나 리사수나 다 기술자들입니다.
한국은 여태 사람 갈아넣은거로
지금이 피크 입니다
연구직 처우를 강화하는게 아닌 행정직 처우를 낮추게 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요?
성과나 수당같은거 모조리 인건비 인상으로 치다보니까
누구든 열일하지않고 그지같이 일해아하게끔 바꾸죠...
큰틀에서 보면 그렇고... 성과가 거의 대부분이여야하는 연구직들은 피해보는거죠 뭐..
법과 제도 중심으로 짜여지는 사회에서 이공계가 후순위로 밀리는 이런 현상이 고쳐지지 않는한 국가발전의 한계는분명히 부딪힐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