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한번 내보고.. 이번에 두번째 내보는데요.
첫번째꺼는 진짜 좋은 아이템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망함.
이번꺼는 어떻게 될라나 모르겠네요..ㅎ
혹시 궁금하신분들을 위해 첫번째 특허내용을 잠깐 이야기하자면....
카트바퀴에 달린 캐스터에 관한거였는데
보통 이마트에 달린 바퀴를 보면 4개 바퀴가 모두 캐스터구조로 되어있어서 가벼울때는 엄청 편한데, 짐을 잔뜩 넣으면 방향전환이 어렵고, 코스트코나 트레이더스에 있는 카트는 앞쪽 2개만 캐스터 구조이고 뒷바퀴는 고정바퀴라서 짐을 많이 싫어도 방향전환이 편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옆으로 쉽게 움직일 수 없다는 단점이..
그래서 재가 고안한 장치는 평소에는 고정바퀴로 선회가 편한 상태지만, 살짝 후진을 하면 자동으로 캐스터모드가 되는.. 뭐 그런거였습니다. 나름 획기적이라고 생각해서 당시 제 입장에서는 큰 비용을 지출해서 시제품도 만들어보고 특허도 냈는데..
망했죠.(망했다고 하기에는 또 크게 투자한 건 아니지만.)
망한 이유..
1. 카트의 바퀴는 엄청 험하게 사용해서 교체주기가 짧기 떄문에 단가가 무조건 싸야함. 구조가 복잡해지면 단가경쟁이 안됨.
2. 그럼 더 고급 캐스터(가령 의료용 침대바퀴 등)에 반영하면 될 것 같지만, 고급캐스터는 소음을 줄이는게 큰데, 내가 고안한 장치에서는 아주 작지만 소음이 발생할 수 있음..
이번 특허의 문제을 미리 생각하보면..
1. 모든사람들에게 필요한건 아님.
2. 이런게 필요한지 사람들이 잘 모름...ㅠㅠ;;
첫번째 특허 실패 이후 특허를 다시 낼 생각은 없었는데, 써본 사람들은 다 좋다고 해서 일단 출원 해봅니다.ㅎㅎ 뭐 최고로 망해봐야 특허비용 날리는 정도니까요. ^^ (이번에는 시제품을 프린터로 직접 만듬)
그 중 특허등록이 된것은 단 한 건 밖에 없지만요;
출원은 말장난식으로 돈만 있으면 어중이 떠중이 다 낼 수 있지만
제대로 특허등록까지 가려면 진짜 시장을 이해하고 그 바닥에서 날고 기는 사람이 아니면 어렵습니다.
(아니면 기존에 없던 블루오션을 개척 하던가요)
특허로 돈을 벌려면 그걸 이용해서 돈을 많이 벌어야 하는데 큰 회사가 아니면 참 쉽지 않죠.
처음 출원으로 한방에 특허 등록이라... 흔하지 않은 경우라 자부심을 가질 수 있겠습니다.
사업성 있는 부분은 특허보단 영업비밀에 많이 있죠
웬만한 건 생각 미리 해놓은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아이디어랑 간단한 보고서 정도 작성하면 변리사 사무소껴서 처리했습니다.
사실 회사가 이걸로 돈을 번다기보다. 입찰시 기술가점등 이점이 있어서 하고있습니다..
아이디어 낼때 사업성은 생각하긴 했는데. 요새는 사업성 별로 신경 안씁니다..실제 공장을 운영하는 분야가 아니다보니;
이번에 두번째 특허등록될 것 같은데...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죽기전에 묘비에 엔지니어이며 인벤터였다 정도 쓸수있겠네요;;
근데 제 돈으로 출원하라면 안해요...비용도 비용이고 유지하는것도 힘드니
개인특허는 네개에서 안 새어봤습니다.
국제 디자인은 유지비용이 부담스럽지만 사업성이 확실하다 생각해서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허 출원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출원일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비용을 아끼려면 출원은 최대한 빨리 하면서 청구범위는 나중에 제출하는 전략을 추천드립니다.
이렇게 하면 출원할 때 심사청구료와 청구항 별 추가비용을 전혀 지출하지 않아도 됩니다.
최장 1년 2개월까지 유예할 수 있는데 이 기간 안에 사업성이 있는지 테스트를 해 보시면 됩니다.
시제품을 만들고 홍보전략을 세워서 몇개라도 팔아 보시면 광고지출 대비 수익성이 있는지 답이 나오게 됩니다.
제가 그렇게 수익성까지 확인한 아이템이 있는데 아쉽게도 금형비가 너무 많이 들어서 포기했네요.
그리고 특허는 기술을 공개하는 개념 입니다
(기술을 공개하는 대신 로열티를 받는개념)
그래서 오히려 진짜 너무 중요한 기밀은 특허 안냅니다
그렇기에 제일 중요한게 선행특허와의 차별점과 내 발명의 클레임(어떤 기술이고 이 기술의 다양한 실시예가 어디까지인지를 나타낸 권리 영역)이 제일 중요하고 유사하게 회피하거나 우회하는게 가능한지 이런게 정말 중요합니다 그래서 특허 출원 및 등록 관련 절차는 변리사를 쓰는게 좋습니다
변리사 분들이 권리 분석도 잘하고 선행특허도 잘찾으시더라구요
그리고 말씀하신 중요한 기밀은 특허를 안낸다는건 뭐 코카콜라..이런 케이스인데 그건 역공학이 어려운 케이스에만 적용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기계적,전자적인 것들은 대부분 역공학이 가능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