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어카로 폐지줍는 할머니가..
잠시 정차해둔 와이프 차량 앞범퍼를 긁고 가는걸..
와이프가 옆에있다가 바로 발견했다고 하네요..
바로앞 정비소에서 말하길 수리는안되고 범퍼 전체
교체해야한다고했다네요.(수리 하고싶을경우)
그냥 타다가 바꿔야할거같은데..
전화로만 듣다보니 리어카로 얼마나 긁으면 그리되나
싶고, 돈없다고(막무가내 배째라는 아닌듯..) 보상
해줄방법이 없다고해서 그냥 보내드렸다는데..
공업사도 같이 가고(바로앞이었으니..) 첨엔 웃으시다
나중엔 글썽이며 사정 얘기하셨다곤하는데..
연락처는 끝까지 안주셨다고(폰이 없어서 못주셨는지?)하는데..
아무리 바쁘고, 보상받을수 없을 상황 같아도 일단
연락처라도 받았두지 그랬냐고 살짝 와이프를
타박했는데..
제가 현장에 있었던게 아니라.. 현장 분위기나
전후 사정등을 모르니.. 저같아도 그냥 보내드릴것
같기도하고.. 어렵네요. 범퍼 갈면 돈이 적잖이
깨지는 문제일텐데요.. 흠..
와이프가 현장에서 그 분 사정이 빤히보이고 뭔가 진정성을
느껴서.. 그냥 보내드렸겠지..? 하고있습니다..
소모품이다 생각하면 편해져요...
저도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휀더 핀이 다 휘어져서 보수가 필요하더라고요.
그냥 자차 썼습니다..
미관에는 안 좋겠지만, 범퍼가 범퍼 역할했다고 생각하시면 어떨까요?
괜히 오지라퍼같은 댓글을 달아서 조심스럽네요.
그런데 한국의 차 문화에 대해서는 한 마디 하고 싶네요.
한국은 조그마한 흠집만 나도 범퍼를 갈아요. 범퍼라는 것이 부딪히라고 있는 것인데, 안전상 지장이 없으면 갈지 않고 타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합니다. 저도 차를 몰고 있지만 차에 흠집이 많아요. 처음에 아내는 조그만 흠집에서 신경을 많이 썼지만, 이제는 포기했는지 그렇게 신경쓰지 않더군요. 자동차는 어차피 운송 수단에 불과하니까요.
범퍼 흠집 정도는 무시하면서 타고 다니는 문화가 필요한 것 같아요.
물건의 가치는 각 나라/환경/각 물품/각자 애착에 따라 다르죠. 사회가 용인 하는한도에서 그걸 지키는데 그걸 남이 정할수 있는건 아닌거 같습니다.
말씀하시는 나라중엔 반면 주거같은 곳의 보호가 한국보다 더 철저한 곳도 있을걸요.
한 문화안에서조차 일률적이기 어려울듯해요. 또 불법주차에는 관대하니말이죠.
전 이번차에 정기적으로 도장을 새로올리는데 지금까지 중고차 한대값은 너끈히 썼을겁니다. 지금 차 시세 잡으면 그간 도장값 아래일거에요.
자동차의 도장 상태를 어떻게 할 것인지는 각자 선택이겠지요.
하지만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다른 사람의 이목이라든지, 문화적인 편견과 같은 것 때문에 자동차 소유자 본 마음은 범퍼를 교체하지 않고 싶은데도 불구하고 어쩔 수 없이 교체하게 되는 경우가 있지 않을까 하는 측면입니다.
어떤 특정한 사람의 선호를 문제삼으려는 것이 아닙니다. 그저 전반적인 문화가 지나치다는 것이죠. 한국에서 시내를 돌아다니는 자동차를 보면 거의 대부분이 아주 말끔해요. 한국인이 자동차를 아주 안전하게 운전해서 거의 모든 차가 흠집 하나 없는 것이 아닐 겁니다.
사회적인 비용 측면에서도 범퍼의 조그만 흠집조차 용인하지 못하는 문화에서는 쓸데없는(물론 관점의 차이이겠지요. 하지만 기능적인 차원에서 아무런 차이도 발생하지 않는) 부품 교체 비용이 더 들지 않을까요? 그만큼 삶의 효용이 줄어드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이런 문화가 더욱 자신의 소득수준에 비해 값비싼 차량, 특히 외제차 소비로 이어져서 경제적으로도 타격이 있지 않을까 합니다.
제가 그 마음에 꽂혀서 범퍼 따위는 긁혀도 된다하는 마음으로
택시가 서행중에 받았는데 그냥 보내드리고 (기사분이 몸이 좀 안좋은 상태였기도 했고)
주차하다 긁혀도 냅두고... 했는데
그랬더니 다른차들이 주차테러를 해도 그냥 갑니다. ㅋㅋㅋㅋㅋ
자수를 안해요. 어차피 긁힌차라고 생각하니까요.
주차테러 세번째 당하고 짜증나서 범퍼를 통으로 갈았는데, 그 뒤로는 안그러더라구요.
그렇게도 볼수 있지만, 다른 사람의 소유, 가치에 대한 존중이기도 하죠.
남이 어케 보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한 것은 아닙니다.
내가 차를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은 허세인 사람도 있지만 그저 그걸 좋아하는 사람도 있는거죠.
말씀 드렸지만 제차 중고차값이 그간 페인트값아래입니다. 거기에 무슨 외제차 선호니 낭비가 끼겠어요. 한대 사서 오래굴리고 있을뿐이니 말씀하시는 방향만 있지는 않은거죠
그렇지요. 문화라는 것은 다중의 생각에 따라 좌우되는 것이므로 어느 특정인이 뭐라 할 수 있는 것은 아닌 듯합니다. 그래서 제가 단순히 권고하는 수준으로 끝났고, 이것은 큰 의미가 없는 목소리에 불과하겠지요. 만용이고요.
그런데 법적으로 어떤 제도를 만들면 그것으로 문화를 바꿀 수도 있지 않을까요? 어떤 것이 정당한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정립된다면 그것에 따라 문화가 바뀔 수도 있을 겁니다.
이를테면, 슬쩍 범퍼를 긁힌 것에 불과한 사고에 대해서는 보험적으로나 법적으로나 그에 상응하는 배상만 하도록 하는 것이죠. 이것이 사리에도 맞습니다. 하지만 한국의 현실은 범퍼가 조금 긁힌 것에 불과하거나 슬쩍 리어뷰 미러를 접촉했을 뿐으로 기능적으로나 외관적으로나 아무런 이상도 없는 경우에도 범퍼나 리어뷰 미러를 교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법적으로 강제를 해야 합니다. 객관적으로 손해의 정도를 판단해서 경미한 범퍼의 침해 등에 대해서는 이를테면 몇 천원만 보상을 한다든가 하는 식으로요.
보상이라는 것은 피해에 상응해야 하는데, 가한 피해에 상응하지 않는 과도한 보상을 하는 관행이 있다 보면, 사람들은 매우 비합리적인 행동을 하게 됩니다. 이것은 사회적인 비효율을 낳는다고 봅니다.
그런데 이러한 법적인 해결은 많은 사람의 동의를 얻어야 합니다. 굳이 법이 아니더라도 보험회사의 정관으로도 가능하다면, 이런 사항을 규정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상대방의 소유물이나 가치에 대한 존중은 중요합니다.
자동차 손해에 대한 보상은 지나친 감이 있어요. 심지어는 이런 상황을 악용하는 사례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피해를 준 것에 상응하는 보상이 아니라, 피해를 준 것을 훨씬 초과하는 보상은 도덕적인 해이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납득이 가지 않으면 그 경우에 따로 대응하면됩니다. 특수한 경우를 일반적으로 보고 피해자가 먼저 손해를 감수하는 것을 전제로 하면 안되겠죠.
피해자쪽은 안써도 되었을 시간, 재산상 손해, 심리적인 걱정을 안게된 것입니다.
상대에 대해 그런 손해를 끼치지 않도록 조심하는게 우선이겠죠.
살짝박아서 보내줬더니 박은 센서 싹다 고장나서 자비로 수리하신다면 그런 소리 다시는 안 나오실겁니다.
훼손에 상응하는 배상만 하는 경우로 생각하면, 범퍼의 경우 교환하거나 도색을 해야겠죠. 만약 도색이 더 저렴하고 품질 보증이 된다면 도색 정도로 청구하는것이 맞을것입니다. 대략 그랜저 이하의 범퍼 대부분은 도색이나 교체나 (교체시에 도색도 하겠지만..) 큰 차이 없을겁니다. 몇천원으로 복구가 가능한 방법이 있으면 가능 하겠지만, 실제로 불가능하니 교환으로 가는 것이라고 생각 합니다. 부분복원/도색은 훼손 이전으로 돌릴 수 있는 방법은 아니니 논외가 될거고요.
또한, 구조적으로 센서나 등이 범퍼 일체형인 경우 통체로 교체해야 하는 경우도 있을거고요. (분리 수리의 리스크 또는 추가적인 많은 공임 발생)
결국, 훼손 정도에 따라 어떻게 조치할건지 상세한 가이드가 없으니 교체 중심으로 보험처리 하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체적으로 과도한 비용을 청구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동의하나, 조금씩 가이드를 수립해서 정교화 되면 아주 과한건 줄어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제가 알기론 한차례 법 개정이 되서 막무가내인 경우는 많이 줄어든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쌍구년도에나 공업사에서 이윤 챙길려고 하는 방식이었죠.
베푸는 건 남의 조건 따라가 아니라 내 마음이 움직이는
데로 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부인께서는 충분히 찬사를 받으실 일을 하셨습니다.
부인 분께는 무조건 잘 했다고 해주시고 걱정은 가급적 혼자 하셔야 삶이 평안해지지 않을까, 마 그렇게 생각합니다. 범퍼는 고치면 새것이지만, 그대로 두거나 땜질해서 흔적이 남으면 훈장이라고 생각하셔도 되지 않을까요.
저도 폐지줍는 할머니가.. 제차.. ix3 휀다+뒷범퍼 ..
폐지카트? 들고가다가 쭉긁었는데..
그냥 보내드렸습니다 ㅠㅠ
뭐.. 잘사는 분일수도있겠지만 대부분은.. 하루종일 폐지주워 생계 유지하시는걸 알기때문에..
어쩔수가없..ㅠㅠ 아직도보면 속쓰리긴합니다
글쓴이 와이프 분도 복받으실겁니다. 살다 보면 어쩔수 없이 손해도 보고 그러면서 살게 되더라고요.
그게 시간이 지나면 맘이 더 편한것 같습니다. ^^
범퍼는 차를 사람 몸으로 따지면 겉옷 같은 건데..
리어카로 긁은 범퍼가 수리가 안된다니 이해가 안가네요.
/Vollago
폐지리어카에 주차테러 한번 당해봤는데
차대차로 받힌것과 다르게 진짜 엉망됩니다. 면이 다 들고일어나더라구요.
범퍼를 다 갈아내고 퍼티작업하는 업체는 없죠.
범퍼 교체 없이는, 컴파운드 문지르고 그 위에 비슷한 페인트 덮을 텐데, 요새는 정비센터에서 안하려고 하죠 ㅡ. ㅡ
우리 회사도 온산삼거리 옆 트럭으로 불법수리 장사하는 분에게 맡깁니다.
돈은 아깝지만 좋은일 했다 치세요~
편도 1차선 도로에 중앙선엔 차단봉까지 설치되어 있는데 리어카 세우고 박스 가질러가서 도로를 5분 가까이 아수라장 만든 모습을 경험했네요. 안타깝다고 배째도 봐주니 도로 막아버리고, 도로 한복판에서 리어카 끌고 다니고, 본인 필요에 따라선 차도로 신호 받아 건너고, 인도에서 무단횡단하고 있고, 남의 차를 긁어도 배째라 하는거죠.
이유불문 배째면 경찰 불러서 신상정보 확보하고 자차처리 이후에 구상권 청구하는게 맞습니다. 내 차는 보험처리 하고, 구상권 가진 보험사와 차 긁은 가해자가 알아서 할 문제죠.
아무리 마음쓰고 봐줘봤자 결국 저번에 그 놈은 괜찮다고 봐줬는데 넌 왜 난리냐고 따질 뿐이죠.
갑자기 생각난게 하나 더 있네요. 과거에 편의점 알바하던 시절에 폐지 주워서 소주 2병 사서는 편의점 밖에 앉아 본인이 가져온 고추랑 먹으면서 고추 꼭지 바닥에 다 버리는 모습을 본게 폐지줍는 리어카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만든 첫 사건이네요.
좋은일한건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어쨌거나 액땜..이죠 이제와서 별수 있나 싶습니다.
가진게 없어서 약한 사람들이 착하다는 생각은 버려야 합니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습니다.
복지과 공무원한테 얘기듣고 생각이 완전 바뀜...
울시가 11월부터 65세 이상 폐지수집 어르신에 대한 안전보험 가입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폐지를 수집하다 일어나는 불의의 사고부터 대인·대물 배상책임 지원까지, 생계를 위해 거리에서 일하는 어르신들이 조금 더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런거 알아보세요. 지자체에서 주민들 대상 기본보험 제공하는걸로 알고 있는데 해당이 될수도 있겠네요.
어려운 사람 돕는 것도 좋은 일이고,
받으려고 애쓰는 건, 시간을 허비할 가능성이 많으니 이기적으로, 계산적으로 생각해도 옳은 판단이 아닙니다.
리어카가 불가항력으로 속도가 나는 차량도 아니고
박으신 줄도 모르고 계시길래 내려서 창문 똑똑 했더니 어머니 또래 운전자 분이 화들짝 놀라시더라구요.
그냥 보내드리고 페인트 마커로 슥슥 칠해서 타고 다닙니다.
좋은일 생기실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