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이 죄다 독감이라 증상이 미미한 저도 동네 의원에 독감 검사 받으러 갔는데.. 바로 당첨!
링겔 한번 맞으면 바로 낫는다고 해서 진통제까지 해서 16만원 주고 맞았는데
일단.. 링겔 떨어지는 속도가 상당합니다…
다다다다 이런 속도 떨어져서 좀 무섭더라구요
한참 그렇게 맞다보니 더이상 떨어지지가 않는 겁니다
간호사를 불러서 다 맞은것 같다고 했더니 아니라고…
주사 맞은 팔을 보니 뭔가 흥건하게 새 있습니다(?)
그러더니 링거 팩을 쫙쫙 누르고 별짓을 다하더니 여의치 않자 주사기를 링거팩에 직접 꽂고 약물을 주사기로 옮겨 담습니다?
그러더니 주사기에 든 용액을 링거줄에 바로 놓고 쫙~ 집어 넣더라구요
근데.. 인간적으로 주사기 공기는 빼고 넣어야 하는거 아닙니까?
공기 만땅에 그냥 넣더라구요… 마지막에 푸슉- 하고 바람 빠지는 소리도 나던데.. 괜찮은건지..ㅠ
기분탓인지 팔부터 어께까지 하루종일 뻐근한 느낌이라 영 불편하네요..
실손된다고 하던데 16만원이나 나오고 환급은 9만원 밖에 안돼서 더 빡치네요 -_-;;;
다들 독감 조심하세요 요새 난리도 아닙니다
/Vollago
페라미플루를 링거액에 희석해서 주사했다는 얘기같네요. 그러나 페라미플루는 독감을 완치할 수 있는 약이 아닙니다.
페라미플루 자체가 비보험일겁니다
심지어 저보고 코로나 검사도 해보라고..(코로나면 어쩔껀데..?)
그 동네 의원에서 의사라고 하는 사람은 만약 그 간호사가 실제로 그런 행동을 했다면 즉시 해고가 필요할 만큼 심각한 사안입니다. 공기가 들어 있는 주사기를 그대로 IV 라인에 주입하면 그 공기방울은 air embolus가 되어 혈전처럼 작용해 폐색전(pulmonary embolism) 으로 이어져 사망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또 성인의 약 25%는 태아 시기 혈류 통로가 완전히 닫히지 않는 PFO를 가지고 있는데, 이런 경우 공기 색전이 동맥계로 넘어가 뇌혈관을 막아 뇌졸중(ischemic stroke)을 일으킬 위험도 있습니다. 이는 명백히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중대한 의료 사고에 해당합니다.
제가 근무하는 병원의 동료 의사 중에 신입 간호사 실수로 IV 라인의 연결이 느슨한 것을 발견못하고 계속 약물을 주입하다가 그 사이로 공기방울이 들어가서 젊은 환자가 stroke으로 영구적으로 장애를 얻어 의료사고로 고소당한 경우가 최근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전 세계 어느 의료체계에서도 IV 약물을 투여할 때 infusion rate조차 지키지 않고 임의로 주입하는 행위는 허용되지 않습니다. 정규 교육을 받은 간호사라면 이러한 방식으로 투여하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무면허자이거나 실습생이었는지 의문이 드는 상황입니다.
말씀만으로 의료사고로 판단될 여지가 충분해 보입니다.
그래서 근육으로 새 나갔을까요? 팔이 계속 저리고 아파요 ㅠ
근육에 잘못 찔렀나 했는데 맞은 부위 누르면 근처 신경에 통증이 나오고...팔이 저리더군요.
고생좀 했네요. 그담부턴 바늘 무서워졌습니다.
제가 원래 전에 걸렸을때는 타미 플루 먹는데 동네 의원에서 추천해서 저번에 맞아봤습니다.
타미플루는 먹는약이라 시간 잘지켜서 먹어야하고, 효과도 물론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뭐 엄청 좋다고는 생각 못했는데, 페라미플루 맞고 는 거의 하루만에 쫙 좋아진 기분이 들더군요. 먹는것 보다는 빠르고 그냥 약먹는거 신경 안써도 되서 좋더라구요. 저는 그 이후로 가족들에게는 페라미 플루 강추합니다.
별개로 주사는 그렇게 옮겨도 되는 약인가요? 애초에 첨에 잘놨으면 이럴일이 없는거 아닌지;; 좀 항의할만한 사항아닌지?
이후 조치나 반응이 있던가요...
왠만하면 종합병원으로 가세요 종합병원급 이상은 다 간호사가 주사놓습니다.
정맥주사를 다시 놓던지 잘 들어가는지 플러싱 한번하고 처방따라 천천히 드랍수 맞춰서 넣어야 하는데 잘못된 지식을 가지고 있고 빨리 끝내고 싶어서 귀찮은 마음에 그냥 한꺼번에 쑤셔넣어버리지 않았나 추측됩니다.
무엇보다 주사기에 공기도 안뺐다는건 기초지식도 없는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