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후면 와이파이님을 저 높으신 분 곁으로 보낸지 이제 10년이네요.
여친 한명 있어요. 모임에서 안면 트고 만나고 있습니다.
일에 치이고, 3년전 암 수술로 파이어에그 한쪽 날리고는 체력이 많이 떨어졌는지, 매일 골골거립니다.
먼저 가신 님은 고양이과였어요. 타고난 장사군이었고, 똑순이였습니다. 젊어서 모델도 했었고, 백화점 매니저로 한 브랜드에서 전국 탑을 몇번이나 했던 제겐 과분한 사람.
지금 만나는 님은 강아지과입니다.
만나면 옆에서 하루 종일 쫑알쫑알. 말도 잘하고 많이 귀여워해 달라고 조르는 타입입니다. 성실하고 순수한 분 입니다.
체력이 딸려서 그런지 어떨 땐 지쳐요. 주말엔 좀 쉬고 낚시도 하고 싶은데, 복에 겨운 소리인거죠.
중년의 사랑은 욕심을 부리지 말고,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하더군요. 오래 인연을 유지하려면 편안함을 우선으로 해야한다고 하는데, 젊어서도 그리하는게 현명한 사람아니겠습니까.
혼자 잘 놀고 공부도 열심히 하고, 운동도 많이 합니다.
생각해보면 혼자 살기에 최적화된 성격일 수도 있는데, 늘그막에 tv 와 대화하긴 싫어 지금 연애를 하는가 싶네요. 지금의 만남은 노년의 외로움을 버틸 용기가 없어 누군가를 옆에 두고싶어 하는게 아닌가 싶어요.
그래도 제게 기대고 저를 보며 웃고 우는 사람을 보며, 최선을 다해주고 싶습니다.
같이 놀고 다 좋은데, 가끔 혼자 쉬고 싶을 때 그게 안된다는 거.ㅎㅎㅎ
젊은 20대때의 불같은 사랑까지는 아니더라도 부드러운 사랑이 되길 바랍니다.
40대에 이직도 했고, 연애도 했습니다.
마음먹기에 달린거죠 ㅎㅎ
대화 많이 하시면 다~ 해결된다네요 ㅎㅎ 👍
에너지가 있어야 연애도 되는건데,
에너지가 없는 저로서는 엄두가 안나더라구요.
앞으로 꽃 길만 걸으시길 바랍니다.
늙은이의 관점에서는 늙으면 혼자서 일단 위험합니다. ㅎㅎ
혼자 잘 노신다면... 외로운게 문제가 아니에요. ^^
개과랑 만나면 저같은 intp는 좋긴한데 기가 많이 빨리긴 하더라구요..
잘 조절하셔서 이쁜 사랑하시기 바랍니다.. ^^ 부럽군요 ㅋ
결혼하니까
귀에서 피나겠다고 그만 좀 말하라고 ㅜㅜ
난 잘 때 제일 예쁘고 귀엽다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람들만 만나면 우리 와이프 말이 너무 많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흑흑
그저 부럽습니다!
1930년대부터 100년 넘게 이어져 온 실험이라 아직은 유효한듯 합니다
부럽습니다 행복하고 건강하세요
https://news.harvard.edu/gazette/story/2017/04/over-nearly-80-years-harvard-study-has-been-showing-how-to-live-a-healthy-and-happy-life/
각자의 세계가 있으므로, 만날땐 친밀하고, 다른 시간에는 개별적이고...
한 사람에게 문제가 생길때에도 다른 사람에게는 영향이 안거거나 덜가는 존재로요.
이럴 경우 가장 큰 장애가 돈 문제입니다. 돈 문제가 관계에 개입되면 이상하게 왜곡될 수 있으니까요.
각자의 삶을 살되, 만나면 좋고 반가운 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