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겨울철 저의 최애간식은 따끈한 호빵과 따끈한 베지밀이었습니다.
어린 시절 심부름 다녀오면서, 운이 좋으면 심부름 값을 받아 동네 가게에서 뜨거운 찜통에서 꺼내주시는 호빵 하나와.
온장고 안에서 베지밀을 꺼내들고 돌아오는데요.
시린 손을 녹이는 방법은 한손엔 호빵을 들고 다른손엔 베지밀을 들고 열심히 뛰어 오는것이었습니다.
집에 와서 동생과 함께 앉아 호빵을 반으로 잘라서 나눠주고.
따끈한 베지밀을컵에 나눠주면. 동생은 항상 또 밍밍한거야? 난 단게 좋다니까~~~. 하며 투정을 부리곤 했습니다.
우유를 마셔도 동생은 초코우유를 저는 그냥 흰우유 큰병을 먹었더랬습니다.
그 당시엔 초코우유와 흰우유 큰병의 가격이 똑같았습니다.
동생은 작아도 초코우유를 저는 용량이 더 큰 흰우유를 마셨습니다.
날이 추워자니까 따끈한 호빵을 들고 뛰어가던 골목길들이 생각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