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00 KST - CBS Sunday Morning News - 미 공중파 방송 CBS는 미국과 세계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한국의 치킨에 대해 전하고 있습니다.
뉴욕시 매디슨 스퀘어 가든의 방문자 대부분은 홈팀 닉스를 응원하는 팬들이었다. 그러나 닉스 팬들에게 또하나의 사랑할 것이 생겼다. 바로 KFC이다. 커널 - 대령님의 치킨? 천만에. KFC - Korean Fried Chicken -이다.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 입점한 Seoul Bird 한국치킨점은 닉스팬들이 경기때마다 찾는 맛집으로 알려져 있다. 더이상 코리아 후라이드 치킨은 니치 마켓이 아닌 미국의 주류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다. 점주인 주디 주는 세계에서 가장 큰 농구경기장중 하나인 뉴욕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수많은 단골손님들이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고 전한다.
미국에서 한국 후라이드 치킨 체인매장은 올해에만 22%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 모든 것은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영화와 TV, 뷰티에 이르기까지 한국 문화는 이제 어디에나 있어요. 한국 음식에 대한 엄청난 수요와 관심이 생겨났습니다."
- 수지 차이 / 본촌 치킨 프렌차이즈 CEO -
한국 후라이드 치킨의 이같은 인기에는 사실 과거 한국전쟁에 파병된 미군들의 에피소드가 숨어있다. 1950년 한국전에 파병된 미군중 유색인종부대들도 참전했으며 이들 다수는 미 남부의 인종차별이 극심했던 존 크로 분리법이 서슬퍼렇던 남부출신 흑인병사들이었다. 이들이 한국전쟁 참전당시 남부 고유의 후라이드 치킨 요리법을 한국인들과 공유했으며 음식도 나누어 먹었다고 한다.
"고향을 떠나서 전쟁을 겪는 이들에게 무엇이 위안이 될까요? 바로 고향음식 아니겠어요? 이런 식으로 그당시 1950년대에 미국과 한국이 문화교류를 이루었고 수십년이 흐른 지금, 과거 미국이 한국에게 공유했던 남부 후라이드 치킨 레시피가 한국 후라이드 치킨으로 미국에 돌아왔어요. 너무 극적인 스토리 아닌가요?"
"뉴저지에서 자란 저의 어린시절, 저의 점심도시락은 항상 놀림거리의 대상이었어요. 제가 맛보면서 자랐고, 한때는 부끄러워했던 한국의 이 맛들이 이젠 미국사회의 주류가 되었네요. 믿기지 않아요."
"미국인들이 다른 국가의 문화를 접하는 계기는 대부분 음식이예요. 보통 배고프면 뭘 사먹게 되잖아요? 한국음식점에서 미국인들이 메뉴판에서 제일 처음 찾는 건 보통, 치킨처럼 익숙해 보이는 음식을 선택하더라구요."
- 주디 주 / 메디슨 스퀘어가든 SEOUL BIRD 치킨점 점주 -
이제 한국의 치킨 KFC - Korean Fried Chicken 은 전세계 문화를 식탁에서 즐길 수 있는 음식의 하나로 당당히 올랐다. 물론 여러분이 다 아는 그 KFC는 아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