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molit.go.kr/USR/NEWS/m_71/dtl.jsp?id=95091436
운수권은 공항의 활주로 용량이 널널한 경우 항공사들 맘대로 원하는 시간대에 취항할 수 있는 <항공자유화> 상태가 아닐때, 양국 항공사들이 운항할 수 있는 횟수의 최대치입니다.
우리나라와 UAE 사이에는 항공자유화협정이 맺어져있지 않으며, 항공협정을 통해 양국항공사가 각각 운항할 수 있는 횟수가 정해져있습니다.
(한국-필리핀 간에 서울(인천)-마닐라 노선처럼 공급좌석수 형태로 제한된 케이스도 있습니다)
과거에는 한국 전체 - UAE 전체 양국항공사 각각 주 11회로 운수권이 제한되어 있었는데, 2023년에 항공협정을 한번 개정하면서 한국 전체 - UAE 전체 양국항공사 각각 주 21회로 개정되었습니다. 저때 이후로 지금까지 대한항공은 우리나라 항공사 몫의 주 21회 중 주 7회만 받아서 서울(인천) - 두바이, UAE 항공사들 중에서 에미레이트 항공은 UAE 항공사로서 주 10회를 받아서 서울(인천) - 두바이, 에티하드 항공은 주 11회를 받아서 서울(인천) - 아부다비 노선을 운항하고 있고요.
이후 올해 들어 몇일 전에 우리나라 국토교통부, 외교부랑 UAE 당국자들이 항공협정을 추가로 개정하면서 비수도권 - UAE 전체 양국항공사 각각 주 4회 운수권을 신설하기로 하면서, 비수도권에서 UAE로 직항을 띄울 수 있는 행정적 여건이 조성되었습니다.
물론 운수권이 개설되도 원하는 항공사가 없으면 직항이 안생기긴 하죠. 이런 맥락에서 현재 부산 - 두바이 직항을 추진 중인 에미레이트 항공을 제외하면 딱히 저 운수권을 써서 비수도권 - UAE 직항을 개설할 항공사가 없어보이긴 합니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주)에프티엘코리아와의 계약을 통해 (주)에프티엘코리아가 에미레이트항공 부산 총판사(GSA) 역할을 하기로 결정했으며, 그 이후로 (주)에프티엘코리아는 사람인에 올해 여러 차례 총판사 관련 인력 채용 공고를 올렸습니다. 부산 중구 중앙대로 118에 위치한 남전빌딩에 사무실을 추가 개소하기도 했고요.
다만 아시아 - 유럽/아프리카 방면 등으로 환승장사를 하는데 있어서 경쟁자인 터키항공이 내년 10월에 부산-이스탄불 노선을 개설할거라, 주 4회의 운수권을 다 쓰진 않을 걸로 보입니다.
아울러 에미레이트 항공이 가지고 있는 비행기가 A380, B77W, A359, A359ULR인데 A380이랑 B77W는 활주로 길이 문제, 돗대산 서클링 문제, 유도로의 회전반경과 폭의 문제로 김해공항에 대한항공 테크센터 방문이면 모를까 <상업운항>을 목적으로 투입하기가 곤란하고, A359ULR은 두바이에서 호주, 뉴질랜드 직항 띄우는데 중요한 비행기라 A359를 넣지 않을까 싶습니다. A359는 베트남항공이 부산 - 하노이, 호치민 노선에 가끔씩 B789, B78X 대신 투입하면서 활주로 길이랑 유도로 회전반경의 제약아 크게 걸리지 않는다는 걸 보여준 적 있고, 두바이 정도 거리면 연료통 일부나 좌석수 일부 비우기 스킬을 쓰는게 가능할 걸로 보입니다.
터키항공도 올해 취항 하려다 급 중국 취항편을 늘리는 바람에 기재 부족으로 일단 딜레이 시켰다는 얘기가 있더군요... 에미레이트는 과연 언제 취항할까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