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 나카타니 겐 전 일본 방위대신이 지난 11월 17일에 우리나라에 와서 모 대학 강연 나들이? 갔다가 생소한 사자성어를 들어 보이더군요.
한자가 어려운 처지라 처음엔 어리둥절... 뒤적뒤적하다보니 쎄한 느낌.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82968
https://www.hansung.ac.kr/bbs/hansung/943/272192/artclView.do
ㅡ 줄탁동시(啐啄同時)를 들고 있는 나카타니 겐.

떠들 줄(啐), 쫄 탁(啄), 같을 동(同) , 때 시(時)
ㅡ 찾아보니...https://brunch.co.kr/@ginablue7/209
줄탁은 불교 용어다.
알 속에서 병아리가 나오려고 할 때 입으로 빨고 있는 소리를 <줄(啐) > .
어미 닭이 병아리를 나오게 하려고 부리로 껍질을 쪼는 것이 <탁(啄) >.
대략 의미는
'새끼와 어미닭이 알의 안팎에서 서로 빨고 쪼는 것이 동시에 일어나야 한다.'
* 누가 어미고 누가 새끼인지. 저 양반 머릿속이 무척 궁금.
ㅡ 일기일회(一期一會)
https://www.ibulgyo.com/news/articleView.html?idxno=147163

* 나카타니 겐의 한자이름이 中谷元 이고, 필체가 같은 것으로 볼 때, 두 사자성어 모두 나카타니가 쓴 걸로 보이네요.
좋은 말로 생각하면 한없이 좋은 말이지만
풍류객느낌 나는 사람이 유람하는 것이라면 별 일도 아니지만
나카타니 겐이 누구였지를 생각해보면 <일기일회>란것이 더 쎄한 느낌입니다.
* 개인적으론, 얼마전까지
하나의 전쟁터, 원시어터를 주장하던 나카타니가 일본도 아니고 우리나라 돌아다니며 던지는 사자성어가 그렇게 순하게만 이해되지는 않네요.
일본 자위대 장교출신 12선 의원.
예전에 이시바랑 나카타니는 연속해서 방위대신.
아베시절...방위대신으로 집단적 자위권을 위해 헌법9조 재해석의 돌격대장.
고이즈미시절...방위대신...현재 아들 고이즈미가 방위대신.
기시다-이시바를 거치서 방위대신...기어코 원시어터주장하다 막판에 단어만 살짝 바꾸어서 오션인가 뭔가 주장.
https://www.yna.co.kr/view/AKR20250601043400073
* 저기 대학 방문이 최종 목적지인가요? 아닐꺼 같은 느낌입니다. 왜냐하면
<줄탁동시> 할 수 있는 <일기일회> 인가 싶은데...
네, 좀 오버스럽긴 하네요,
* 작년 11월 7일에 우리나라 군함에 역사상 처음으로 일본 방위대신이 올라갔던거 같습니다.
(어찌생각하면 아주 중요한 행사인데...)
요코스카항에 들린 마라도함에.
몇몇 국내 기사도 있지만 평범한 사진이네요.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90339
* 일본 방위성 사진 보니 곰곰...하게 하는 사진이 있네요.
마라도함에 오르는 나카타니 겐 방위대신. 옆의 우리나라 해군 수병들.
(다음에 우리나라 오는 일본 군함에 우리 국방장관 올라가서 저거 한방 사진 찍는 거 받아야겠죠...제가 속이 좀 좁습니다.)
https://www.mod.go.jp/en/article/2024/11/3af777c2b995b95640f9343de57d121f99ae4c95.html

* 좀 신기했던 사진도 있네요. 우리나라 장교들, 육,해,공,간호 사관후보생들과 마라도함 앞에서 사진 한방 찍은 나카타니 겐 방위상이 정면에 있네요. 바로 옆이 그 때 주일대사...
그런데 왼쪽 일본 방위대신 상징 깃발 든 옛날 일본해군복? 입은 병사가 묘하네요.
우리나라에 오는 외국군함에 국방장관이 방문해서 사진 한방 찍을 때, 국방장관 상징 깃발을 해군수병이 제복입고 사진찍는 거가 보통 일어나는 행사포즈인지 아닌지를 몰라서...
다음엔 꼭... 우리도 돌려 주기를...

* 참고로 우리나라 국방일보 지면에는 아무리 찾아도 마라도함에 오른 나카타니 겐 방위대신 사진이 없는 것 같네요.
온라인 기사는 못 찾고...
왜 없을까?...곰곰.
* 머리가 모잘라서 아무리 생각해도
줄탁동시 일기일회에 화답할 사자성어를 생각하는게 어렵네요.
돌려줘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