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후 섬내의 유명한 관광지 소개는 유튜브에 넘쳐나니까 적지 않을께요.
지난 5월 하와이를 다녀왔습니다.
매년 주로 일본위주로 여행을 다녀왔기에 좀 식상하기도 하고
그나마 미국령이라고 해봐야 괌만 3번정도 가보았기에
더 늦기전에 하와이!! 이름만 듣던 그 하!와!이!를 가보자!
늙으면 못간다 생각하고 무작정 질렀습니다.
생각보다 8시간 비행은 길게 느껴졌습니다. 이코노미라 더욱
그렇게 느껴졌는지도 모르겠습니다만... 하와이안 항공 (이젠 사라진)
이코노미 시트... ㅂㄷㅂㄷ 잊을수 없습니다. 엉덩이 찢어지는줄 알았죠
그래서 돌아올땐 좌석 업글했습니다. 훨~씬 좋고 편하더군요 (5만원값 충분히했습니다)
그렇게 도착한 호놀루루 공항에서 바라본 하와이 하늘의 첫 느낌은
푸르기도 엄청 푸른대 뭔가 모르게 미국 영화에서 느꼈던 Till & Orange 느낌이
나서 신기했습니다. 미국땅이라서 플라시보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한인택시를 타고 예약해둔 와이키키의 호텔로 이동하였습니다.
하와이 거주 30년차되는 한국인 아저씨였는데 하와이 처음부터
끝까지 하와이 예찬론이 어마어마했습니다.
'천당밑에 999당이 있는데 그곳이 하와이다'
'하와이는 섬주위가 죄~~~~~다 Beach 로 이루어져있다.'
'하와이는 여유가 기본베이스다'
이때까지만 해도 기사 아저씨의 너무 하와이 산다고 자랑하는 느낌의
약팔이 멘트에 살짝 거부감을 느낄뻔도 했습니다.
뭐 이런 설명들을 듣다보니 쇼핑스트리트를 지나 이윽고 와이키키 해변에
진입하였습니다. 정말 그 순간 기사아저씨의 그 말들이 전부 긍정으로
머리와 두 눈에 박혔습니다.
청량하게 부딪히는 파도, 그 위를 넘실거리며 떠다니는 써퍼들
여유를 만끽하는 해변의 관광객들, 이국적인 폴리네시안 양식의 상점가들
그리고 야자수!!! 그리고 거대한 반얀나무들!!!! 와... 정말 눈이 돌아가더라구요
그 리 고! 제 가 하 와 이 에 서 가 장 충 격 을 받 은 이 유 가 뭐 냐 면
.................... 진짜 정말 황당하게도 해변가 임에도 불구하고
습도가 없어요....
???
뜨거운 태양이 머리위를 비추고 파도에 반사되어 눈이 부실정도인데
습도가 없어요...???
너무 쾌적해요.. 제 팔뚝을 몇번을 만져봐도 끈적거림이 하나도 없어요.
정말 이게 맞는지 하와이 여행하는 일주일 내내 습도를 느껴볼래도
도무지 느낄수가 없었어요... 햇빛이 뜨거워 잠시 피하려고 반얀나무
그늘에 들어가면 시원하다고 느껴질정도로 건조했습니다.
나중에 확인해보니 끝없이 불어오는 무역풍의
영향으로 쾌적함이 일년내내 유지된다고 하니.. 참 축복이란 축복은
독식하는 천국같은곳이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물가제외하구요)
습도가 없는 영향인지... 해변가에 날벌레도 없어요.
저녁에 와이키키 해변가를 그렇게 반팔티, 반바지 입고 다녀도 모기한번 물린적 없었네요....
생각보다 비행기표는 싸더군요... 아! 비행기표만 싸요...
하와이 물가(팁까지) + 환율크리... 어마어마 합니다. 저희 부부 2명이서
한끼에 한화로 최소 5만원씩 깨졌습니다. (그래서 그 유명한
'이야스메 무스비' 에 왜 사람이 몰리는지를 그제서야 알게되었지요 ;ㅁ;)
그리고 노숙자가 생각보다 제법 많습니다. 골목골목 보여요.
써퍼처럼 반바지만 입고 다니던 평범해보이던 사람이 갑자기 쓰레기통에
남이 먹다 버린 피자를 주워먹는것도 몇번 봤습니다.
운전은 나름 편합니다. 출퇴근 시간만 피하면 교통 널널해요
정말 오아후섬 구석구석 어느하나 맘에 들지 않는 곳이 없었어요!
그 중에 한곳만 꼽자면 저는 단연코 '하나우마베이'라고 말할겁니다.
가신다면 무조건 가세요. 두번가세요.
하와이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저는 아내에게 이렇게 말햇습니다.
'이제 일년에 도쿄, 후쿠오카 몇번가는거 끝내고 2년정도씩 저축해서 하와이가자' 라고요..
집사람도 흔쾌히 동의하더군요.
그후로 저는 하와이 예찬론자가 되어 주변인에게 추천하고 다닙니다.
무엇보다도 그 쾌적했던 날씨가 잊혀지지 않네요
이상 정신흔들리는 하와이 후기였습니다.
개인적인팁
- 하와이에서 드라이브할때 저는 OHTA SAN 의 'Rainforest' 앨범을 꼭 브금으로 틀어놓고
다니시라고 권하고 싶어요. 원래부터 좋아했던 아티스트의 앨범이기도 했고, 하와이에서
올타임레전드로 꼽히는 우클렐레 뮤지션입니다. 무엇보다 한곡한곡 멜로디가 너무도 아름답고
평화로워서 하와이의 아름다운 경치와 찰떡궁합이에요. 꼭이에요 꼭 들으며 운전해보세요.
제 생각 날겁니다. ?
아이들이 정말 좋아했어요.
아 근데 괌도 갔다 오셨다 하니 궁금한데요 괌은 어떤가요? 이번에 괌을 한번 가볼까 하는데 2월이나 3월에 가도 하와이보다는 훨씬 덥고 습하려나요? 해변은 와이키키와 비교해서 깨끗한지, 물가야 뭐 괌도 비싸도 들었는데, 전반적인 분위기는 어떤지 비교좀 부탁드려요 ^^
해변은 깨끗해요. 물 색은 더 이쁜 것도 같고요.
복도에 있는 에어컨 냉기가 슬슬 들어와서 잘 때 서늘했습니다.
에어컨, 선풍기 다 필요 없어요.
물가는 환율 때문에 살인적으로 느껴지네요. ㅠㅠ
서양인 동양인 아랍인 흑인 백인 너나 할 것 없이 모두 행복한 표장이지요. 진짜 천국이 있다면 여기가 아닐 까 저도 여러 번 생각했었습니다.
날씨가 쾌적한 건 무역풍이 오하우섬에 올 때 북부에 있는 산맥을 넘어오면서 습한 기운을 모두 떨어뜨리고 와이키키로 넘어오기 때문인 이유도 있습니다. (강릉이 태백산맥 덕에 여름에서 선선한 것 처럼요)
그래서 북쪽에 있는 쿠알로아랜치나 PCC쪽에 가다보면 산맥을 지나는데 구름도 자주끼고 비도 많이 옵니다. 하와이 북부는 전형적인 덥고 습한 섬날씨를 보여주지요 (한여름 제주도 처럼요)
요는 와이키키는 진짜 천국이다… 또 가고 싶다 입니다 ㅎㅎ
많은곳 여행 가봤지만 하와이가 갑입니다
다만 와이키키에만 계시지말고 섬 다른 부분이나 다른 섬도 꼭 가보시길 권합니다.
부산-인천-호놀룰루 직항에 100만원 초반에 항공권 구매해서 갔는데 싸다고 생각든건 여기까지 ㅎㅎㅎ
하지만 코스트코 가서 일주일치 장 봐와서 숙소에서 해먹고
하니 외식은 좀 덜 하게 되더군요
와이키키 해변에 호텔도 좋지만 에어비앤비 알아보심 괜찮은 숙소도 있더라구요~
저도 님처럼 2년에 한번은 꼭 가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