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가 한국에 공급하기로 한 GPU(그래픽 처리장치) 26만 장을 실제로 활용하려면 중요한 전제가 있다. GPU를 돌릴 전기다. GPU 26만 장을 가동하려면 냉각전력 포함 원전 1기 용량인 1GW의 전력이 추가로 필요하다. 발전량을 늘리는 것도 문제지만, 발전소는 지역에 있고 주요 기업과 데이터 센터는 수도권에 몰려 있는 우리 사회의 구조상 더 많은 송·변전 설비 건설이 필수적이다.
여기에 국내 반도체산업의 향방을 가를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산단) 건설 계획이 더해진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에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산단을 조성하는 이 계획에는 최소 10GW에 달하는 전력이 필요하다. 10GW는 원전 약 10기, 국내 전력 수요의 약 10%에 해당하는 양이다. 이처럼 막대한 전력을 감당할 발전시설이 수도권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결국 비수도권의 전력을 끌어오기 위해 대규모 송전망 건설이 불가피하다.
앞으로 용인 반도체 산단을 위해 10GW 전력을 더 보낼 경우 345KV 송전선로 10개(약 40GW 용량)를 추가 건설해야 전력 용량을 확보할 수 있는데, 그것이 가능하겠느냐는 지적이다. 그러니까 지역에서 수도권으로 전기를 보내기 위해 우리 사회는 실제보다 4배 많은 비용을 치러야 하는 셈이다. 지역에서 전기를 생산하고 지역에서 소비하는 ‘지산지소’ 체계였다면 치르지 않았어도 되는 비용이다.
돌이켜보면 문재인 정부 시절 반도체 클러스터 단지(SK하이닉스)를 용인으로 정한 일이 두고두고 아쉽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사업을 발판으로 이후 윤석열 정부가 용인에 반도체 국가산단 사업을 추진했다. 당시 경북 구미와 충북 청주에서 반도체 단지 유치를 희망했지만, 정부는 기업의 의견을 들어 용인을 택했다. 반도체산업 인재들이 수도권 밖에서는 살고 싶어 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였다.
12·3 쿠데타로 혼란했던 지난해 12월 말, 국토교통부는 윤석열 정부가 추진한 용인 반도체 산단 계획을 승인했다. 통상 4년 이상 소요되는 산단 승인 절차를 절반 이상 단축했다. 착공 시점은 2026년 말이다. 시민사회는 용인 반도체 산단 문제를 전국적으로 의제화한다는 계획이다. 각 지역의 송전탑 반대 대책위원회와 농민·환경단체, 지역 정치권이 연대하는 전국대책위원회를 11월 중 발족해 본격 대응할 예정이다. 김혜정 지속가능발전연구센터 대표는 “2026년 지방선거 후보자를 대상으로 전력망 문제에 대한 공약을 요구하는 등 정치권을 압박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왠지 개판 될 듯 합니다.
단순 계산으로 삼성과 하이닉스가 용인 일대에 짓는 반도체 산업단지 전체가 쓰는 전력이 서울시 전체 사용 전력을 능가한다는데, EUV 장비가 정말 어마어마한 수준의 전력을 뽑아먹나 보네요.
/Vollago
물
두가지 다 문제일껄요…
현장 근무자인데 물은 어느정도 해결이 됐고 발전소, 공동구는 시공중입니다.
지역에서 올라오는 전력망은 모르겠네요.
아마 초기에는 짓고있는 발전소전기로 운영하다 전체가 입주할 시점에는 지방에서 올라오는 송전망에 연결하지 않을까 싶네요.
이런거 생각없이 어떻게 용인에 짓는지 몰라요.
변전소만 지으려도 난리납니다. 하남시처럼 행정심판도 생까고 버티면 답없어요
지역 주민 온갖 태클이 들어오더군요.
지방 공무원들은 기업 애로사항 해결해 주고 싶은데 지역주민이나 환경단체 각종 시민단체 이거
때문에 반대 저거 때문에 반대 대안 제시해주지도 않고 무조건 반대.. 기업은 적이라면서
싸우자고 덤비는 분위기에다 정치인들은 선거표 때문에 지역 주민 의견만 챙기지 기업 의견은
묵살하는게 흔한 경우 입니다.
시민단체 지역주민 온갖 태클 걸던 국내사업 접고 해외로 이전 했는데 그지역은 쑥대밭 되버린게
기업이 떠나니까 일자리가 사라지고 젊은 사람들은 다른 지역으로 일자리를 찾아서 떠나고
노인만 남게 되더라구요.
우리나라가 지금 미국 유럽 같은 고비용 국가 되버린게 트럼프가 아무리 제조업 부활하고 싶어도
미국은 불가능 이유가 고임금 고비용 구조 때문인데 한국도 고비용 구조에다 여기서 반대 저기서
반대 속도가 안나니 기업들이 전부 해외로 빠져 나가는 제조업 공동화가 진해되고 지방은
소멸되는 과정에 들어갔죠. 지방도 예전에는 일자리 많았고 발전하는 시절도 있었는데
기업이 해외로 빠져나가면서 소멸되기 시작한겁니다.
/Vollago
아니면 SMR을 빨리 상업화해서 전력수요처 근처에 건설해야겠죠.
나한테 도움 하나도 안되고,
사회적으로 혐오시설로 여겨지는 송전탑 건설한다고 하면,
찬성할 사람이 있나요.
지하로 매설 안하고, 싸게싸게 지을려니 문제죠.
용인말고 원전옆에 지어도? 와서 딴지걸 단체임
삼성 하이닉스는 무슨 바보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