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atm을 찾아서 이동하는데. 창밖으로 피자헛 매장이 보였습니다.
예전 처럼 패밀리 레스토랑 느낌의 큰 매장이 아니라 그저 배달 영업에만 최적화 되어 있는 작은 매장의 피자헛 영업점이었는데.
문득 아내와 장인 장모가 살아 계시던 오래전이 생각났습니다.
그때는 가족의 생일이면 피자헛에서 외식을 했었습니다.
샐러드바에서 샐러드를 담아오고 피자 먹다가 중간에 피자헛 서비스인 생일 기념 촬영도 하구요.
아내가 특히 피자헛 가는것을 좋아했는데요.
이유는 단 한가지 딸아이가 피자헛 피자를 좋아 했기 때문입니다.
오늘 그 작은 매장을 보는데 썰렁한 매장 풍경이.
장모님부터 아내와 장인 까지. 돌아가시면서 썰렁해진 우리 집을 보는것 같아서 마음이 좀 그랬습니다. .
그래도 오는 금요일에는 독립해서 혼자 사는 딸을 만나서.
우리 가족이 자주가던 아귀집에서 아귀찜을 먹고.딸아이가 키우는 강아지를 데리고 펫페스타에 가서. 딸아이가 기뻐하는 강아지 사료와 영양제. 간식과 예쁜 옷들을 사주고 올 생각입니다.
강이지야 뭘 알겠습니까마는. 강아지에게 예쁜 옷들을 입혀보며. 기뻐할 우리 강아지(?) 를 보며 저도 덩달아서 기뻐 하겠지요. ^-^
유독 아내가 그리워지는 밤입니다…ㅠㅠㅠ
가득 담아서 먹었었는데, 이제는 주로 배달 매장만 있고 레스토랑 매장은 없네요.
시간이 참 빨리도 간다는 생각이 드네요.
요즘은 샐러드바 있는 식사할 수 있는 매장이 거의 없는거 같더라고요.
그렇다고 쓸쓸함과 외로움에 매몰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외부활동도 많이 하시고, 주변의 외로운 분들과도 함께 시간을 보내시는게 좋을듯 싶습니다.
대법원 판결이 남았지만 2심까지 결과로 물어줘야할 돈이 아까워 기업회생 신청했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461319?lfrom=kakao
가족을 잃는다는 심정이 겪어보니 정말 상상이상이더군요….
앞으로 좋은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래요~~
따님 결혼하시고 손주도 보시고요~
누군가의 부재가 힘들고 슬픈것일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한번 사는 인생 누군가를 진심으로 사랑했고, 추억할 수 있고, 그리워할 수 있다는것 자체가 큰 축복입니다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치이고요
사랑조차 해보지 않고, 그리워할 대상조차 없는 사람들이 훨씬 많기 때문이죠
그것만큼 무의미하고 힘든 삶은 없다고 생각해요
사랑했기 때문에, 함께한 시간이 있었기 때문에 아름다운 삶이라는걸 조금 나이가 들고나니 깨닫게 되네요
저희 어머니 돌아가신지 한달이 채 되지 않아 요즘엔 계속 일주일 전만해도, 10일전만 해도, 한달 전만해도 하면서
한숨을 자주 쉽니다...
모두들 건강하셔요.
따님과 좋은 추억 많이 만드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