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28일 오후 6시40분. 대구 성서공단 내 한 공장에서 뚜안(25·가명)이 추락해 숨진 채 발견됐다. 오후 6시27분 동료에게 보낸 메시지를 끝으로 그는 말이 없었다. 법무부 대구출입국·외국인사무소(출입국)에선 이날 오후 3시부터 뚜안이 일하던 공장에서 미등록 이주노동자 단속을 진행했다. 한국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구직을 준비하고 있던 뚜안은 체류엔 문제가 없었다. 다만 취직 준비를 위해 받아놓은 구직 비자(D-10)로는 제조업 공장에서 일할 수 없었다. 그가 이 공장에서 일한 기간은 불과 2주였다. 뚜안은 출입국 직원들이 공장을 샅샅이 뒤지는 3시간 동안 공장 구석에서 숨소리조차 제대로 내지 못하고 숨어 있다가 추락했다. 한국과 베트남의 무역을 잇는 가교를 꿈꾸며 한국에 온 스물다섯 베트남 청년은 그렇게 세상과 등졌다.
뚜안의 부모는 한국에 산다. 아버지 부반숭(48)이 2017년 가장 먼저 한국에 와 자리를 잡았다. 2018년 어머니도 한국에 왔다. 부모가 먼저 한국에 온 이유는 단 하나, 뚜안이 유학을 오기 전 터를 닦기 위해서였다. “생활적인 면이나 금전적인 면에서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었어요. 한국에서 앞으로 어떻게 생활할지, 어떤 대학이 좋은지도 알아보기도 했고요.” 2025년 11월7일 대구 성서공단에서 만난 부반숭이 말했다.
뚜안은 2019년 만 19살의 나이로 한국에 들어왔다. 고등학교까지 베트남에서 졸업한 그는 한국에서 무역을 공부하고 싶었다. 입국 직후 계명문화대 어학당을 수료하고 같은 학교에서 글로벌한국어문화과를 졸업한 뒤 본격적인 무역 공부를 위해 계명대 국제통상학과에 입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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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취업은 녹록지 않았다. 2025년 2월 졸업한 뒤 무역회사에 취직을 시도했지만 번번이 떨어졌다. 더 이상 부모에게 손을 벌리고 싶지 않았던 그는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식당에서 일하고, 공장에서도 1~2주씩 단기로 일했다. D-10 비자로는 제조업 취업이 불가능했지만 선택의 여지가 많지 않았다.
사고 발생 사흘 전인 10월25일에도 부모와 대학원 관련 이야기를 나눴다. 아르바이트하지 말고 대학원 진학 전까지 쉬라는 부반숭의 말에 뚜안은 이렇게 답했다. “그동안 많이 챙겨주셨으니 이젠 제가 부모님과 동생을 챙기고 싶어요. 그리고 나 착하잖아요, 아빠. 착해서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나 미워하지도 않아요. 이번 달엔 동생 대학 학비도 보탤게요.” 그게 딸이 부모에게 건넨 마지막 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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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안이 체류 비자는 있지만 이번에 잡히면 대학원에도 영향을 미치고 향후 비자 발급에도 문제가 생길까봐 걱정했던 것 같아요. 정말 심리적으로 무서웠을 텐데 그렇게 3시간 넘게 쪼그려서 숨어 있던 게 용감하다고 생각해요. 저는 한국 국적이 있지만 베트남 친구들이랑 함께 있을 때 출입국 직원들을 보거나 경찰을 보면 긴장해요. (베트남 친구들이) 정말 무서워하고 긴장하는 걸 알거든요. 저도 그렇게 압박을 느끼는데 뚜안은 얼마나 무서웠겠어요.” 왕혜연씨가 말했다.
부반숭이 원하는 것은 하루빨리 뚜안의 유골함을 들고 베트남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장례식은 끝났지만, 아직 서류 절차가 끝나지 않아 한국을 떠나지 못하고 있다. 그에게 한국은 어떤 이미지로 남아 있을까. “한국은 여전히 예뻐요, 제게. 그렇지만 이제는 한국 정부가 이주노동자나 유학생을 위해 좀더 나은 방향으로 바뀌었으면 좋겠어요. 출입국 사람들에게 겁먹지 않도록, 도망가지 않도록, 사람이 죽는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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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을 옹호하고 싶은 생각은 없는데 양측이 서로 좋게 헤어질 정책전환이 필요해 보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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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류엔 문제가 없었다. 다만 취직 준비를 위해 받아놓은 구직 비자(D-10)로는 제조업 공장에서 일할 수 없었다. 그가 이 공장에서 일한 기간은 불과 2주였다. 뚜안은 출입국 직원들이 공장을 샅샅이 뒤지는 3시간 동안 공장 구석에서 숨소리조차 제대로 내지 못하고 숨어 있다가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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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불법저지르고 숨다가 사망 아닌가요.
죽음으로 몰고갔다고하시는데 단속반이 떠밀기라도 해서 추락한건가요?
숨어있다가 왜 사고가 났는지 자세한 경위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단속반이 무리하게 사람을 위험한 장소로 몰아 붙이거나 한거 같지도 않고
단속을 안할일을 단속한것도 아니고
정부 기관 잘못이 뭔지를 잘 모르겠네요
그런 얘기가 너무 없는거 같습니다
뚜안이 사고 당일 동료와 나눈 대화에도 이러한 정황이 드러난다. 밖에서 상황을 지켜보던 동료는 오후 4시51분 뚜안에게 “밖에 출입국 차가 2대 더 왔다”고 했고, 오후 5시19분엔 “40명 잡았는데 아직 단속 중, 단속차 3대 아직 철수하지 않았다”고 메시지를 보냈다. 또 오후 6시26분엔 “출입국이 명단을 가지고 있다”며 “아직 못 찾은 사람 찾고 있다”고 상황을 알렸다. 뚜안은 오후 6시27분 “응”이라는 메시지를 끝으로 답이 없었다.
이렇게 적혀있네여.
불법으로 일하다가 단속들어와서 숨어있다가 추락사망..
여기서 왜 단속반 탓이 나오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어떻게해야 서로 좋은 해결이 될까요?
그런 식이라면 국가가 비자체계를 나누고 종류에 따라 자격을 부여하는 의미가 없죠..
불체자는 아닙니다.
전문직을 위한 구직 목적의 비자지만, 실제로는 공장에서 일하다 보니니 비자목적에 맞지 않는 활동을 한게 문제가 된거죠..
비자제도를 손볼 필요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노동인구 감소기에 들어서는 국가 사정상 더 유연하게 바뀔 것으로 생각은 합니다만....)
공장 노무직의 경우 다른 루트로 다른 종류의 비자가 발급이 되고 있어서 말이죠...;
일 못하는 비자임을 인지하고 일했으면
입이 열개라도 할말이 없는거죠
유학생의 제조업 취업을 허용한다구요? 벚꽃한계선 이남의 수많은 학교들이 10년짜리 취업비자 장사를 하겠죠
사회질서가 무너지죠.
유럽이 지금 왜 소매치기가 많을 까요?
저게 허용이 되면 수많은 외국인이 학생으로 온다하고 부문별하게 취업을 하게되겠죠...
공부하러온 학생이 취업이 더 우선시 되었다는 건 문제가 있습니다.
비자는 주권국에서 자국을 보호하기 위해 만든 제도로 알고 있습니다.
입국의 사유에 대한 구분이 없다면 비자제도가 필요없지요..
d-10 비자면 풀타임은 아니더라도 본인 노력에 따라 일주일에 30시간 이상 시간제 알바 정도는 할 수 있는 비자인데요, 본인이 좀 안이하게 생각을 했거나(주변에 불법으로 일하는 경우를 흔하게 보니까), 아예 정상적인 취업루트는 포기하고 공장에서 일하기로 마음 먹은게 아닌가 생각이 되요.
저럼 제조업 근무하면 안되죠
구멍 생기면 기가막히게 치고 들어오기도 하구요
한국사람도 미국가서 비자랑 관계없는 일하면 똑같이 문제가 됩니다
일하고 싶었으면 E9 받아 왔어야죠
사망이 안타깝지 않다가 아니라 불법 외국인에게 국가교류 어쩌고 써놓은 기자가 참 웃깁니다
명단을 확보했는데, 다 못찾고 돌아간다? 그건 그거 나름대로 직무 태만 아닌가요?
80년대통하지 지금은 그런게
사라졌죠.
추방되면 입국이 안되나요?
조지아 사건을 본 이후라 그런지
우리도 미국같은 나라에서 겪을 수 있는 일인 거 같아
안타깝네요.
좋은게 좋은게 되버리면 정말 사회질서가 무너지죠.
안되는건 안되는 이유가 있는거예요.
예전에 일베같은데서 감성팔이니 뭐니 했던 조롱의 밈이 일반화된것 같아 안카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