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도 드라마도 영화도 만화도 게임도 코미디도
기본적으로 모든 창작물은 유치한데
거기서 어떤 매력을 발견하는 순간 유치함이 가려지고 재미를 느끼게 되는 거고
매력을 못 느끼는 순간 유치해지는 거고요
특히나 유치함을 감출 생각조차 없이 심하게 유치한데도 인기가 상당히 많은 작품들은
그만큼 매력을 극대화 시킨 작품들이더라고요
그래서 뭐 이런 유치한게 인기가 많냐 싶은 생각이 들 땐
내가 그냥 그 장르에서 매력을 못 느낄 뿐이라고 생각하면 되더군여
소설도 드라마도 영화도 만화도 게임도 코미디도
기본적으로 모든 창작물은 유치한데
거기서 어떤 매력을 발견하는 순간 유치함이 가려지고 재미를 느끼게 되는 거고
매력을 못 느끼는 순간 유치해지는 거고요
특히나 유치함을 감출 생각조차 없이 심하게 유치한데도 인기가 상당히 많은 작품들은
그만큼 매력을 극대화 시킨 작품들이더라고요
그래서 뭐 이런 유치한게 인기가 많냐 싶은 생각이 들 땐
내가 그냥 그 장르에서 매력을 못 느낄 뿐이라고 생각하면 되더군여
조선시대 때 '삼국지'를 유치하다고 평가했던 기록이 있죠.
저는 오히려 반대로 누군가의 창작물을 유치하다고 깎아내리면 안된다는 의미로 쓴 겁니다.
모든 창작물은 본질적으로 유치함을 가지고 있으나, 그 창작물이 가진 매력이 그것을 감춰준다는 거죠. 그러니까 본인이 보는 창작물은 고상하고 우수하며, 타인이 보는 창작물은 하찮고 유치하다고 깎아내려서는 안된다는 의미를 담은 글입니다.
왜 누군가의 인생작을 누군가는 유치하다 느끼고,
왜 어떤 집단이 정말 재밌다고 웃는 유머코드는
왜 어떤 집단은 애들이나 웃을 유치하고 저급한 유머라고 폄하할까
그냥 그런 것들에 대해 생각해보다가
창작물이라는 것 자체가 본질적으로 인간이 유치함을 느낄 요소를 내재하고 있으나, 작품이 주는 메시지나 매력이 그것을 느끼지 못하게 하고 있고
작품에서 영감이나 매력을 얻지 못하면 그것을 '유치하다'고 느끼는 거라고 생각하게 됐어요
과거엔 삼국지를 유치하다고 폄하했고, 어느 시대엔 미술 작품들을 유치하다 폄하했고
또 한 때는 소설을, 만화를, 게임을
다양한 것들이 유치하다고 폄하당해왔는데
본질은 사실 모든 창작물은 유치하고, 다른 작품의 매니아를 폄하하며 본인들은 고상한 취향을 가졌다 말하는 사람들이 즐기는 작품 또한 사실은 유치하다는 이야기지요.
같은 방에서 같은 이불에서도 한명은 더워서 땀 뻘뻘 흘리고 한명은 추워서 오들오들 떠는게 인간입니다.
날때부터 다르고 자라나는 환경도 다 다릅니다. 그걸로 인해 느끼는 의견이 다른거예요
삼국지가 유치하든 대단하든 어떻든 그건 그사람 한명의 의견이지요. 거기에 의미부여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사람마다 느끼는건 천차만별입니다.
그리고 다 유치하다고 하는 것 또한 작성자님 한 사람의 의견일 뿐이고요. 의견 잘 들었습니다.
모든 창작물은 본질적으로 유치합니다.
그러니까 어떤 창작물을 보는 사람들이 더 우월하지도, 더 수준 낮은 것도 아니고
그저 어떤 것에 매력을 느끼느냐가 다를 뿐입니다.
저라면 늘 겸손하겠습니다ㅎㅎ
제 글을 어떤 식으로 이해했기에 그 이야기를 꺼냈는지도 알지만
본문의 원래 의도를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그리고 본문을 보고 불쾌함을 느껴 그런 비판을 하게 만든 부분에 대해서도
여러모로 총체적으로 안타깝다고 한것이지 비아냥의 의미는 없습니다 어떻게 덧붙여야 의도가 정확하게 전달될지 참 어렵네요
세상엔 수많은 표현 수단이 있고 작성자님 께서는 적당한 표현 방법을 모르고 계십니다.
(사실 머리속에서 시간을 들여 고민한 문제의 경우 쉬운 글로도 상대방을 설득할수 있습니다만)
창작자들이 수많은 시간을 들여 하는 일이 그것입니다 ^^
어른답지 못하고 미숙하다라고 나오는 데, 창작활동이란 미숙한 결과물을 만들어 낼 뿐이란 건가요?
그럼 르네상스 시기에 나온 예술작품들도 다 미숙한 결과물인건가요?
창작물을 보고 삶에대한 고찰, 공감, 반성, 감정 해소 등등 이런 것들을 느끼는 것도 다 유아기적 행동에 지나지 않는건가요?
그럼. 창작물을 얕잡아보고 멸시해도 된다는 건가요?
원주민들이 동물한테 절 하는 걸 유럽인들이 비웃는데, 다음컷에서 유럽인들이 십자가에 기도하는걸 보고 원주민들이 비웃는 풍자 만화가 있습니다.
누군가에겐 신성한 의식이 담긴 기도가 그 의미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외부인에겐 나무판자를 신으로 모시는 미개한 행위로 보일 수 있죠.
모든 창작물은 누군가의 상상에서 탄생하고, 그 창작물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영감을 얻고 희노애락을 느낍니다.
그러나 그 창작물에서 아무것도 느끼지 못한다면, 책은 그저 종이쪼가리고 석상은 돌멩이에 불과하죠.
이건 폄하가 아니라 오히려 대단한 거지요. 종이쪼가리, 돌멩이에 의미를 부여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고, 누군가의 삶이 바뀌기도 하니까요.
그러니까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이겁니다.
어떠한 작품/장르 혹은 그것을 즐기는 사람들이 유치하게 보인다면, 그건 그 작품의 수준이 낮거나 그것을 즐기는 사람들의 수준이 낮은게 아니다.
그 작품이 전달하고자 하는 것을 당신은 느낄 수 없기 때문에, 그 작품이 그저 종이쪼가리로 보일 뿐이며, 당신이 즐기는 작품 또한 누군가에겐 종이쪼가리로 느껴질 수 있다.
이게 본문에서 하고자 했던 말입니다.
그러니 생각에 따라 창작물은 아무것도 아닐 수 있다. 이말씀인데, 글쓰신 분의 글 제목과 내용이 충분히 사람들로 하여금 오해할 수 있도록 적으셨습니다.
제목이 모든 창작물이 유치하다라고 적으셔서, 모든 창작물에 대한 폄하처럼 느껴집니다.
사실 모든 작품은 본질적으로 유치하다는 말도 저는 폄하라고 인식하지 못한게,
모든 것은 여러가지 속성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물에 소금 1%와 설탕 99%를 넣으면, 그 물은 단맛이 나겠지만 단맛을 느낄 수 없는 사람에겐 짜게 느껴지겠죠.
저는 그런 의미에서 모든 작품에는 짠맛이 들어있다(그게 소금 0.0001% 함유일지라도) 라는 맥락으로 유치하다고 표현한건데
"사람들에겐 모든 창작물은 소금물이다" 라는 이야기로 전달된 거 같습니다..
쓰신 제목은 0.0001% 짠맛도 모든 인간이 다 느끼고 짠맛이 있다 라고 모든 인간이 정의한다 라는 전제 하에 쓸 수 있는 제목이 아닌가 조심스럽게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