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만화는 정말 원작을 1도 몰라서
볼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
포스터만 필요한 사람이 당근에 관람권을 나눔해서
호기심에 보게 되었습니다.
(대신 아침 9시에 극장에 가서 포스터만 대리 수령해줬는데, 와...
줄서서 받아들 가더군요. 귀칼때랑 비슷한 거구나 싶었습니다.)
4학년인 아들과 함께 봤는데
......
아들 생애 최초의 야한 영화가 되어 버렸습니다.
중간중간 손으로 눈을 가리며 자체검열을 하는 아들...
(그래, 그렇게 남자가 되어 가는거다...)
추측컨데 15금으로 만들려고 수영장 씬을
원작보다 순하게 그린듯 했습니다.
저는...
귀칼 전투씬보다 더 정신없고 스피디한 편집에
50대의 동체시력이 따라가는데 너무 힘들었고
무엇보다 세계관 자체를 전혀 모르다 보니
이 애니가 왜 이렇게 인기가 있는건지 도무지 이해가...
관람 후, 저보단 전문가인 아들의 강의(이럴때 제일 진지함)를 듣고
대충 어떤 애니인진 파악이 됐는데,
'레제편'이란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특정 소재만 골라서 만든 극장판이니...(전후맥락을 전혀 모름)
저처럼 당근에 올라온 공짜표가 아니라면
굳이 돈내고 보진 마세요.
아무튼 소재 하나는 기발한것 같습니다.
요새 애니 극장판들은 애니가 1권~10권 분량을 담았다면
11~12권은 극장판으로 만들고
13권~ 은 2기로 만들고
이런 식으로 하는 게 많은 거 같습니다. 애니 제작이 생각보다 큰 돈이 안되는데 극장 흥행 수익은 돈이 돼서 그런듯요.
그러다보니 원작을 모르면 뭔 내용인지 이해할 수 없게 난해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