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내랑은 결혼이 일사천리로 진행 중인데
저희 부모님때매 너무 힘듭니다.
어려서부터 부모님에게 금쪽이 취급받고 맨날 시달리다가
차로 3~4시간 걸리는 지방 소도시에 취업하면서 자연스럽게 멀어졌는데 너무 숨통이 트이는 기분이었습니다.
주변에서도 저는 가족들하고 분리가 되야 행복해질 것 같다고 했는데..
그런 부모님이 결혼도 자꾸 힘들게 하는 느낌입니다.
막상 제 아내 앞에선 엄청 좋아하고 젠틀한 척 하면서.......................................
저희 친형이 한번 아내 집을 험담(?)한 적이 있습니다. 술먹고 제 앞에서요.
돈이 없는 집이라고, 저랑 아내랑 그렇게 3교대로 일하면서 왜 그것밖에 못버냐고 등등..
제가 이 말을 듣고 부모님에게 부모님 생각도 이러냐고 따졌는데...
막상 뭐라뭐라 의견은 안말하고 제가 노발대발 화내는 것에만 빡치셔서 또 화만 내시길래
그럼제가 형은 안왔으면 좋겠다. 아내 집안 깔보는 사람한테 무슨 소리 들으려고 결혼식 오라고 그러냐.. 등등
이야기하다가 아버지가 옆에서 인연 끊자고 그러더군요.
진짜 가식적인데 그러면서 아내에겐 또 사람 좋은 시아버지 마냥 연락하는게 진짜 화가 났습니다.
그래도 아내를 위해서 꾹 참고 한복도 맞추고 했는데 밥 먹는 자리에서조차 금쪽이 취급하는 말을 하니까
(물론 사돈댁 앞에서 우리 애 잘 났어요~ 이럴 순 없고 우리 애가 많이 부족하지만.. 이럴 순 있지만 그 도를 넘었습니다.)
아내랑 장모님 장인어른도 왜 자꾸 금쪽이에게 시집 와줘서 고맙다고 하는 느낌이 나는거지? 싶었답니다.
이런 상황에 그저 속상해서 저희는 울기만 하고..
어찌저찌 결혼식이 1주 남았는데.. 축의금을 다 저희 주실 것처럼 말해놓고, 친척 이름으로 들어온건 가져가시겠다고..
(이건 또 어찌보면 어른들에겐 당연하니까 그럴 수 있지했죠)
그러면서 친척들 모실 10~15명 숙소 하나 잡아달라고 그래서 잡았더니 비싸다고 또 아쉬운 소리 하시네요.
저는 솔직히 결혼하고 연 끊고 살고 싶습니다만, 장모님 장인어른도 이쯤 되니 제 상황을 이해하시지만
이게 또 며느리 된 입장에서 그러면 며느리가 욕먹는다고 하셔서..
결혼은 마냥 기뻐야하는 행사인데, 원래 이렇게 빨리 끝내고 싶은 행사여야하나 싶기도 합니다.
너무 괴로워서 주저리 주저리 해봤습니다.
아니 부모가 먼저 쫓아냅니다.. 이제 내 옆에 있을 필요 없다고 보냅니다..
사람은 굳이 영영 헤어질 필요는 없겠지만..
떨어져 살아야 제대로 살수 있습니다.
물리적, 심리적 모든 면에서 거리를 두고 헤어지세요.
부모들은 그 극진한 사랑과 관심때문에.. 평생에 자식을 자기 휘하에 두고 싶어 합니다.
그냥 결혼식하고 멀어지시는게 답입니다. 진짜 너무 불편하시면 솔직히 결혼식 전에도 멀어 지셔도 됩니다.
아 그리고 인터넷에 이런글 올리시면 가정 화목한 분들은 이해 못해서 부모랑 사이 좋게 지내라고 하는데 그런 댓글 다는 분들은 화목한 가정에 사시는 분들이라고 속으로 응원해주시고 글쓴 분 하고 싶으신대로 하면 됩니다.
두분이 같은 순위를 유지하면 화목할 것입니다~
한 장소에 배우자와 부모님이 같이 있으면 배우자편 입니다.
차분~하게~ 감정의 동요없이 사시면 됩니다~ 이제 출가외인 임을 자신이 마음먹으셔야 합니다.
책도 추천드립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use/19013031CLIEN
어차피 친척들 얼굴보면 또 싸우실게 뻔해서 (부모님이 친가 외가 친척들하고 다 사이가 안좋으셔서 ㅠ)
사춘기때 부모에게 화가 나고 반항하고 싶은건, 부모가 실제로 싫어서라기 보다는, 인격적으로 독립해야하는 자각을 기반으로 아직은 미약한 내 존재를 인지하기 때문에 생기는 분노에 기반합니다. 자식입장에서야 부모가 단편적으로 항상 나를 이해해주고 위해주고 내편이 되주길 바라는 마음이지만 이것도 사실 유아기적 기준입니다. 부모와 자식은 결국 독립적인 각자의 인격체라고 보면 그나마 아무런 연결점이 없는 남보다, 나에게 먹을것 한번 챙겨주고 생명을 갖게해준 부모가 더 의미가 있는것일 뿐이죠.
완전한 남으로서 결속을 함께 약속한 부부가 그래서 더 특별한거고, 인생을 함께 키워나갈 존재는 부모나 자식도 아닌 부부사이 입니다. 자식도 부부가 행복하고 위해주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며 따라온다고하죠. 부부가 서로 내팽게진채 아이에게 집중한다고 좋은 영향을 준다는게 아니라는 거고요.
부부가 함께 시작하는 중요한 순간에, 본인이던 부모던 여러가지 복잡한 심정과 인생의 기점을 맞이하는 중일겁니다. 한걸음 물러나 우선순위를 잘 생각하며 현명하게 대응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결혼 축하드립니다!
자녀를 보내는 부모도, 부모를 벗어나서 와이프를 모시게 되는(??) 예비 신랑에게도 크건 작건 한번은 넘어야 할 고비인 것인데...절대로 가족이 겪어야 할 성장통은 가족 내에서 해결하셔야 해요. 행여라도 피가 섞이지 않은 예비 신부가 엮이지 않게, 처가의 귀에 들어가지 않게 중간에서 처신 정말 잘 해야 합니다.
그 시기 부모도, 자식도 서운한 감정이 들 수도 있는데, 부모 자식간은 이후에 금방 다시 새롭게 관계를 정립할 수 있어요. 장가간 아들과 자식을 출가시킨 부모의 관계가 이전과 같을 순 없는 것이기도 하고요.
제가 결혼과 동시에 집의 살림을 책임져야 하는 장남이고 뭐고 다 때려치우고 아버지와 연을 끊고 살았더랬습니다.
한 7년을 연을 끊고 살다가. 아버지가 암에 걸리셨다는 동생의 말에 다시 만났지만.
얼마후에 돌아가셨습니다.
본인께서 부모에게 가지는 피지배나 위압을 이겨내지 못하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본인께서 가지신 부모에 대한 트라우마가 크기 때문에, 그런 생각을 가질 필요 없는 처가에 조차 그런 기미가 보이는 것 같고요
그게 아니라면 그렇게 문제될 상황은 없는것 같거든요
마음의 문제니까 쉽다는 뜻이 절대 아닙니다 훨씬 어려운 문제죠
상담을 한번 받아보세요, 많은 사람들의 문제가 부모에 대한 트라우마입니다
이제 가정을 이루실 거고, 혹시 자녀 생각도 있으시다면 그 전에 꼭 챙겨 가야할 일인것 같습니다
부모 입장에서는 내 자식 다 키워서 결혼한다고 자랑하는 것이고,
자식 입장에서는 이제 다 커서 부모님 그늘을 떠난다고 선포하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부모와 다툼 없는 결혼식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아~~~예
내 맘에 들던 부모건 내 맘에 들지 않는 부모건 싸웁니다. 무조건
내 부모와 싸우지 않으면 장인 장모와 싸웁니다.
내 부모 아니면 상대방 부모 둘 중 한 팀과 반드시 싸웁니다.
그렇게 알고 지내시면 편합니다.
결혼식 끝내고 나서 본격적으로 본인과 와이프 둘의 의지대로 살아가면 됩니다.
그때 절연해도 늦지 않습니다. 딱 그때까지만 참으세요. 좀 그런 표현이지만 어른 되어가는 과정입니다.
서로의 생각이 평행선을 달리기 때문에 한 10년을 그렇게 싸웠고, 모욕감을 느끼는 일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잘 지내요.
회사 다닐 때처럼 가면을 쓰세요.
가족 관계라고 해서 모든 게 다 솔직해야 하는 게 아니에요.형의 무례한 발언 같은 것도 무시하는 연습을 하셔야 합니다.
어떻게 가족인 나에게 그런 심한 말을 할 수 있지? 하면서 의미 부여하실 필요가 없어요. 그러면 본인만 상처거든요.
애초에 거기에 반응해서 진흙탕까지 갈 필요가 없는겁니다.
연을 끊니 마니 할 상황까지 안가도 되는거에요.
어차피 결혼식에 앉혀놓고 다 끝나면 안볼 사이라고 생각하시죠? 곧 안볼 사람인데 상처받고 반응하고 괴로워하지 않아도 됩니다. 힘내세요.
부모님없음 못살고 재산물려받을생각에 침흘리고 있다.
->부모님 뜻에 따른다
부모님 손을 빌리지 않는다.
완전 독립하고 물려받지도 않을거다.
->내맘대로 한다
그런 얘기 할거면 한푼이라도 지원해달라고....
살다보면 어느정도 거리생기고 내사람 내아이 챙기다보면 다른건 별 문제거리로 생각들지도 않습니다 저는 아버지랑 굉장히 사이가 안좋았고 올초에 돌아가셨는데 우리 아이들 그래도 한번씩은 안아보게 해드렸습니다 할아버지 사랑 많이 못받은 제 아이들이 좀 불쌍하긴 했지만 적당한 거리를 두고 서로 어느정도 마음불편하지 않을정도로만 하고 살면 되는거라 생각합니다
3교대 하시고 거리도 멀리사시면 적당히 거리두기에 아주 좋은 조건입니다 그냥 두분이 행복하시는것만 생각하세요 아이 생기고 그러다 보면 너무 행복하답니다
남의집이라 생각하시고
본인이 이룬 가정에 독이 퍼집니다
자식을 낳아도 불행이 되물림됩니다
나중에 천번만번 후회마시고
경제적 정서적인것 다 끊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