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자 부부는 미국을 떠나는 결정을 내렸고, 동남아시아(태국, 베트남)를 여행하기 시작했는데,
제3세계 국가라고 들었던 곳에서 의료 접근성, 저렴한 주택, 저렴한 교통, 신선한 음식, 훌륭한 공동체, 안전을 찾았다고 합니다.
태국은 보편적 의료 시스템을 갖추고 있고,
베트남은 90%의 국민이 공공 건강 보험의 혜택을 받으며 의료비가 훨씬 저렴하다고 말합니다.
화자의 두 살배기 아이가 베트남에서 머리 부상으로 응급실에 갔을 때, 보험 없이 7달러 조금 넘는 비용만 지불했다고 하네요.
미국에서는 보험이 있어도 병원 방문에만 300달러, 응급실 방문에 수천 달러가 들 수 있는데요.
그 '제3세계'의 음식은 매우 건강하고 신선하며 저렴하다,
가난한 가족들조차도 잘 먹고, 저렴하고 건강한 식품에 접근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미국의 시스템은 어쩌다 망가진 것이 아니라 망가지도록 의도적으로 설계된 것이라 말합니다.
그 시스템은 당신을 돌보도록 설계된 것이 아니라, 당신을 착취하도록 설계되었다고요.
댓글들 중
- 미국은 국가가 아니라 기업이다.
- 미국은 가장 부유한 국가가 아니라 빚을 가장 많이 낸 국가다.
- 70세 가까이에 은퇴하려고 보니, 내 연금으로는 아주 빠듯한 삶만이 가능했고,
어떤 긴급상황 하나로도 재정이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
지금은 캄보디아에서 살고 있는데 연금으로 훨씬 여유있게 생활하면서 통장 잔고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선진국의 부라는 게 그런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후진국 사람들이 선진국에선 불법으로 처벌받을 노동을 하며 만든 것들을 선진국 사람들이 싸게 쓰는 것도 그렇고...
선진국들이 석유태워 발전하고 지구 오염 시켜놓고 이제 지구 환경을 위해 제재하는 것고 비슷한 맥락 같아요
미국인으로서 중진국에 사는 것과 본토인들의 삶이 다르긴 하겠죠
한국인들이 한국여행은 부자나 가는 거고
나는 가난하니 해외여행이나... 라고 생각하는 것과 비슷한 걸지도요.
저가 항공사가 넘쳐나는 요즘, 시간이 많은 사람들이 부럽습니다 ㅠㅠ
그리고 캄보디아의 정치상황도 그리 안정적이지 않을것 같은데..
한국인들이 만족할만한 의료는 전세계에서 찾아보기 어려울지 모르겠어요
필리핀 보홀이 엄청 시골인데 관광지로 유명한 것처럼
인근에 가장 가까운 병원이 비행기 타고 가야한다고 해서
어차피 비행기 타야하면 한국에서 치료받겠다고 해서 급히 귀국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같은 선진국과는 좀 많이 다른 세상이더라고요
발리에서 읍내 정도 되는 마을에 있었는데
이가 부러져서 치과에 가려니 거기는 병원은 없고 간이 치료소 같은 것만 있어서 1시간 정도 오토바이 타고 가야 하는 병원에 갔었네요
그러고보니 그럴 거 같네요
비자 문제가 있을까...
소문 나면 안되여...
- 미국은 가장 부유한 국가가 아니라 빚을 가장 많이 낸 국가다.
이 2문장이 미국을 완전 이해하게만드네요
자본주의는 빚으로 돌아가는 거고 부자가 빚도 많이 낼 수 있는 거긴 하지만
또 한편으로 생각하면 미국인들(혹은 한국을 포함한 선진국들)의 저 풍요라는 게
결국은 빚 위에서 이루어지는 거라는 생각도 들지요.
가계도 레버리지, 자산시장도 레버리지, 국가도 레버리지...
가공 식품만 먹는다는 미국 저소득층은
동남아 어딜 가서 살아도 건강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과일, 야채가 어디든 그득그득하게 저렴하고...
그 가난하다는 베트남 사람들도 먹는 건 잘 먹고 사는 것 같았네요
의료는 무시 못하죠...
그냥 생각해보기로는 한국은 태국 같은 곳에 비해...
- 장기로 지내기에는 비자 받기가 어려울 거고
- 물가도 비싸고
- 장기체류 서양인 노마드 커뮤니티 같은 게 훨씬 적을 거고
- 그런 장기체류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숙소, 코워킹 스페이스 등 편의시설 들도 적을 거고
등등의 어려운 점이 있을 거 같긴 합니다.
외국인들이 계속 많이 들어오면 달라지는 점도 있겠지요.
공공 의료는 막장수준 퀄리티인데다가 (병원 가보시면 기절할수준의 시설 장비) 대기가 너무 길어요.
뒷돈 안찔러주면 진료 못받습니다.
돈찔러주지 않으면 순번이 무한정 뒤로 밀리죠
사설은 또 싸진 않아요.
한국인 치과에서 임플란트하면 한국보다 50% 더 비쌀정도입니다.
한국인의 기대수준이랑 미국의 저소득층의 기대수준이 달라서 그런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