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는 결국 이미지와 프레임 싸움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항명이라고 하면 마치 민주당과 정부가 사법을 억지로 누르기 위해서 탄압하는 것과 같은 이미지가 생길 수 있습니다.
불법, 조작 수사 검사라는 네이밍을 더 내세워야 합니다.
검찰이 하고 있는 건 정당한 항명이 아니라 조작과 불법 수사등을 덮기 위한 언론플레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그런데 조작과 불법수사등은 덜 언급이 되고 항소 포기와 항명 이 두 단어만 계속 나오면 마치 검찰과 검사들이 권력에 맞서서 정당하게 항명하고 있는 것처럼 이미지화 될 수도 있는 측면이 있습니다.
민주당과 정부가 왜 검찰개혁을 하려고 하는지 배경설명을 더 대대적으로 해야 합니다.
목소리만 크게 하고 화만 낸다고 해서 될 일이 아닙니다. 시원한 건 좋지만, 그냥 너희들이 마음에 안들어서 때리는 거야, 너희들 항명하는거야라고 윽박만 지를게 아니라 왜 민주당과 정부가 윽박을 지르게 된 건지를 더 설명해야 합니다.
지금 김병기든, 최혁진이든 법사위원들 강경한 건 좋은데 너무 감정에 휘둘리듯이 굴면서 항명 프레임이 빠지지 않아야 합니다.
항명만 부각되면 사람들은 검찰이 항명하는 이유만을 생각하게 됩니다.
그게 아니라 조작과 불법수사등을 계속 대대적으로 언급하고 네이밍을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