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의학의사회는 같은 날 오후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비현실적인 입법이 오히려 응급의료 현장 붕괴를 가속화 한다고 비판했다. 현 상황은 메르스 사태 이후부터 이어진 정부의 무책임한 정책 추진과 맞물려 응급실 현장의 배신감을 더욱 키우고 있다는 비판이다.
실제 의사회 조사 결과 응급의학과 전문의의 60%가 5년 이내 응급실을 떠나겠다고 밝혔으며, 다시 응급의료를 선택하겠다는 전문의는 30%에 불과했다. 이는 다시 응급의료를 선택하겠다는 응답이 90%가 넘는 미국과 대비된다는 설명이다.
응급의학의사회는 응급의료와 최종치료를 분리하지 않고, 응급의료진에게 최종치료의 법적 책임을 지우려는 정부·국회의 태도가 문제의 근본 원인이라고 짚었다.
실제 ▲소아 횡격막 탈장 사건 ▲대동맥 박리 미진단 사건 ▲대불 환자 추락 사건 등 최종치료를 제대로 제공하지 못하면 법적 처벌받는다는 메시지가 계속되고 있다는 것. 이는 결국 응급실의 수용성을 떨어뜨리는 결과로 이어진다는 비판이다.
특히 응급의학의사회는 김윤 의원 개정안에서 최종치료 개념을 명확히 정의하겠다는 것이 결국 책임을 응급의료진에 전가하기 위한 불순한 의도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정당한 수용 불가 사유를 복지부령으로 정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우려다. 전화 수용 능력 확인 규정 삭제는 119 구급대가 연락 없이 환자를 이송하겠다는 뜻이라고 꼬집었다.
실제로 이미 실시간 수용 가능 정보 시스템 등 유사한 기능을 가진 체계가 마련돼 있지만, 제 기능하지 못해 실용성이 떨어진다는 것. 이 밖에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에 24시간 2교대 당직의를 배치하는 것 역시, 최소 2000명 이상의 인력과 연간 500억~600억 원의 예산이 필요해 비현실적이라고 일축했다.
www.medicaltimes.com/Mobile/News/NewsView.html?ID=1165963
안그래도 응급의료진들은 살인적인 업무강도에 사법리스크로 이미 수많은 응급의료진들이 현장을 떠나서 남은 의료진들은 이미 한계에 달했는데 사법리스크 법안은 1년째 복지위 1소위조차 통과못했는데 의료진에게 책임을 더 지우는 이법안은 바로 통과시키네요. 응급의료 붕괴는 더 가속화되겠지만 이제 어쩔수없는듯요..
지금이야 이송 자체만이 최대 과제이니 우잉 우린 잘 못한거 없어요 이러고 있는거죠
결국 환자 받을 수 있는 병원으로 옮겨가야할텐데, 전화 돌리는걸 응급실에 떠넘기는 효과정도 밖에 안되지 않을까 싶네요.
응급실의료진 법적책임 완화가 어떤식으로 패키지로 들어올런지 모르겠지만, 적절하게 보완되지 못하면, 응급실의료진들이 크게 반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https://www.docdocdoc.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31579
지금도 이정도인데 이법안 통과됐으니 전공의 지원율은 더 줄어들겠죠. 수도권 빅5에서 전공의 충원율이 40퍼밖에 안됐어요. 그럼 원래 전공의들이 있어도 과도한 업무량을 원래 전공의가 할 수많은 일들을 전공의 없이 나머지가 분담해서 추가로 더 하고있겠죠. 이미 충분히 과도한 사법리스크는 내년부터 더 커지구요. 남아있는 인력들도 더이상 못버티는 순간이 올거에요.
다른 직군도 인체는 아니지만, 다른 사람의 생명을 연장하거나 지속하는데에 일정부분 기여를 합니다.
그리고 더 적은 가치를 메기는 것에 많은 불평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자리를 지키자 가끔 자신들의 소명과 책임에 대해 한번 곱씹으시거든요.
의사분들이 현대에 와서 그런 목소리를 내는 건 거의 못 보는거 같아요.
성산 장기려 선생의 삶은 0.0001프로도 아닌 그냥 저세상 이야기였나 봅니다. 그 당시는 시설도 별로고, 의학공부할 수 있는 환경도 별로고 여러 굴곡이 더 깊었는데, 그런 분들의 댓가를 바라지 않았던 땀과 희생 때문에 지금 현대의 의사분들이 큰 부분 예우를 받으시는거라고 생각하거든요. 물론 여러분이 현대교육의 경쟁으로 학창시절을 다 갈아넣으셨겠지만요... ㅠㅠ
오늘도 어떤 발전소에서는 어떻게든 일을 하시다가 자기 생명을 잃어버리신 분들 속보가 나오는데요.
참으로 비견되는 소식글인거 같습니다.
그리고 다른 곳에서도 의료현장은 아니지만, 등대가 여러군데 떠있죠. 이제는 옆나라 중국도 88만원에 그 등대를 이어갑니다... 그들의 직업은 그냥 하찮아서, 지금도 그렇게 자신들을 갈아넣나요?
갈아넣음으로 직장인 대부분이 한번쯤은 정신건강의학과를 다니는 우리 한반도는 어떤가요?
어떤 정책이든 어떤 방법이든 일단 해보는 시기가 필요한데, 좀 아무튼 너무 속상합니다.
좋은 의사 선생님들이 대부분 쓰신 글들이겠지만, 요즘은 사실 병원 가기도 싫은게 솔직한 심정입니다...
아프고 그냥 땅 속으로 빨리 들어가고 말지... 그런 생각요.
그나마 의료사고 관련해서 보면, 우리나라가 관대한 편이기도 합니다. 오죽하면 중재원까지 생겨서 그래도 국가기관이 의료진 편의를 봐주겠습니까? 물론 글쓰신 선생님은 과잉진료나 오진은 안 하시겠지만, 의료과실로 정말 어처구니없게 평생을 고생하는 환자와 가족들이 아예 없는 나라는 아니지 않습니까?
의료사법리스크 법조인에게 연구용역 맡겼는데 다른나라 대비 한국이 사법리스크 세계 최고수준입니다.
韓 의료사법 리스크 세계 최고…"보상 중심 전환 시급"
국회 공청회서 전문가 지적…"형사고소 남용 필수의료 붕괴 불러"
http://www.bokuennews.com/m/m_article.html?no=265592
문제는 원래부터 필수의료인력은 건보수가부족으로 적은 인력으로 님이 말하는 희생정신으로 이미 갈려오고 있었단거에요. 그렇게 갈려가는 사람들에게 완벽에 가까운 책임을 지라고 요구하는게 합당하다고 생각하시나요?
근로자 수십만명 중에 몇명 죽는 산업재해와
환자 수천명 중에 몇명 죽는 의료분쟁을 같은 수준으로 취급한다고요? 책임감의 무게가 비슷하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