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간단하게 한끼 간단히 뚝딱 따뜻하게 먹고 나갈수 있는 오차즈케를 생각하고.
이것 저것 재료를 생각하다가. 매실 장아찌까지 생각이 갔습니다.
생전의 아내는 5~6월에 매실을 잔뜩 사다가. 한알 한알 일일히 다 손질해서.
먹기좋게 양념해 두었다가. 제가 입맛 없어할때 슬그머니 꺼내주고는 했었습니다.
그럼 저는 밥을 물에 말아서. 고등어 구이등 생선 구이와 함께. 매실 장아찌를. 곁들여 먹고는 했었는데요.
오차즈케도 비슷합니다. 뜨거운 녹차물에. 밥을 말아서. 명란이나 생선구이와 함께 먹거든요. 이때 매실장찌가 있으면. 완전히 맛있고 든든한 아침을 먹을수 있습니다.
이제 겨울이 가까워 오니까. 한겨울에 아내가 해주던 어리굴젓도 생각나고 그렇습니다.
매실 장아찌나 어리굴젓등 손이 이만 저만 엄청 많이 가는 음식엔데도. 제가 좋아하니까. 그것들을. 하루종일 서서 해놓고는 저녁에 생글 생글 웃어주던 아내 생각이 나네요…ㅠㅠㅠㅠ
신랑이 쓰러지기 전에 참 다정했어요..
제가 차려주는 밥이 젤 맛나다고
짜파게티도 제가 해주는건 특별하다고
제가 뭘 서툴게 해도
처음인데도 정말 잘한다고
자긴 못하는게 없다고..
의식없이 4개월이 다 되어가도록 누워있는 제 신랑이 참 그립네요
보고있어도 그리워요..
식사 잘 챙겨드시고..
힘내시길..토닥토닥
아내분께서 생전에 본인이 해주던 음식들을 그리 맛있게 잘드시던 모습이 얼마나 이뻐보였을지 상상이 간다고..
본인이 없어도
예전처럼 파파님이 잘드시길 바라실거다 식사 꼭 잘 챙겨드셔라 이말을 하고싶어서 쓴글인데
의식의 흐름이 제 넋두리로 끝맺음을 해버렸네요..이런..이게 아니었는데
죄송해요..요즘 자꾸 이럽니다. 허허
잠깐의 넋두리로라도 쩜태찡님의 마음에는 평안을 얻고 약간의 쉼이 되셨길 바랍니다. *^-^*
함께 찍으신 따님들도 아내님 요리조리 닮아 보여요.
전 어머님이 훌쩍 떠나신 11월 초겨울 날씨가 괜히 싫네요.
아무쪼록 겨울에도 잘챙겨 드시고 건강히 지내 보시죠.
지금은 있기를 바랍니다.
꼭 좋은 곳에 가셨고 나중에 다시 만나서 손잡고 그동안 이야기를 많이 많이 하시길 ㅠ
나중에 때가 되면 다시 만나시면 좋겠어요
바람이 차네요.
모두 따뜻한 좋은일만 있기를 바랍니다.
서울에서 같이 자취할때 요리를 못해서 요리학원 다니면서 저에게 한달동안 된장찌개만 끓여주고 어느정도 감을 잡았는지 그뒤로는 음식이 맛있어 지더군요.
그뒤에 결혼해 두 딸을 낳고 잘 살아가다가 코로나때 병세가 악화 되어 먼저 하늘나라로 갔는데....
엄마를 보낼때와 또 다른 슬플 감정이 다르더군요.
부디 극복 잘 하시고 가정의 행복이 깃들기를 바랍니다.
옛날 따뜻했던 기억이 살아나는 듯 해요
후회도, 회한도, 그리움도..
그래서 그냥
오늘 하루 함께하는 사람들과
행복하기 위해 애쓰려 합니다.
반갑게 인사하고
친절한 말을 하고
고맙습니다. 하고요.
이미 사모님과 이별을 하신듯 하네요.
커뮤니티 댓글로라나마
오늘 하루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아버지는 엄마를 더 이상 마주보지 못하고 고개만 끄덕여주었다.
엄마가 또 묻는다.
“언제? 어느 때?”
“… 다.”
“다 언제?”
“아침에 출근하려고 넥타이 맬 때.”
“… 또?”
“맛없는 된장국 먹을 때.”
“또?”
“맛있는 된장국 먹을 때.”
“또?”
묻는 엄마도, 대답하는 아버지도 점차 목소리가 잦아들고 있었다.
아버지는 엄마를 보지 않은 채 마음속에 빗장처럼 걸려 있던 말들을
하나씩 하나씩 뱉어냈다.
“술 먹을 때, 술 깰 때, 잠자리 볼 때,
잔소리 듣고 싶을 때, 어머니 망령 부릴 때,
연수 시집갈 때, 정수 대학 갈 때,
그놈 졸업할 때, 설날 지짐이 부칠 때,
추석날 송편 빚을 때, 아플 때, 외로울 때….”
노희경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