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종일 언론과 각종 여론 공작의 흔적 같은 것들을 보면,
‘원인은 지우고 결과만 과장하는’ 오래된 방식이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이제 국민들이 예전 같지가 않습니다.
이미 똑똑했고,
여러 번 속고 다 겪어보니,
더 똑똑해졌습니다. 면역이 생긴 거죠.
지난 정권은 국가 운영의 기본 원칙보다
권력 유지와 사적 이익을 우선해 왔다는 의심이 하나둘씩 사실로 드러나고 있죠.
정말 나라가 한 순간에 무너져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흐트러졌던 시기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지금,
그 폐허 같은 틈에서 나라를 다시 붙잡고 버티는 모습은
'이재명 대통령, 혹시 초능력을 숨기고 있는 건 아닐까?'라는 상상까지 하게 합니다.
이번 주 공격 포인트는 환율인 것 같더군요. (MB에게 아주 심한 욕)
작년에 노무라 증권이 여러 근거를 바탕으로 1,500원대를 예상했고
박시동 평론가도 그 구조적 요인을 차분히 설명했죠.
그런 상황에서 지금 1,400원대를 유지하고 있는 건
단순히 ‘운’이라고 말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고 봅니다.
숫자 하나만 보고 나라가 망했다느니 어쩌니 하는 건,
너무 가벼운 접근입니다.
실제로는 훨씬 복합적인 균형 위에서 버티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상황을 보면
스페인 영화 〈야수의 날〉 마지막 장면이 자꾸 떠오릅니다.
세상이 무너질 수도 있었던 밤을 온몸으로 버티고 막아낸 사람은 따로 있는데,
다음 날 아침 거리는 아무 일 없었다는 듯 평범하게 흘러갑니다.
고생한 주인공의 노력을 아무도 모른 채,
사람들은 일상으로 돌아가죠.
지금의 평온은 그냥 주어진 게 아니라
누군가가 치열하게 지켜낸 결과라는 걸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만약 내란이 성공했다면,
우리는 지금 이렇게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는 사람 중 상당수가
‘그냥 사라졌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저 역시 예외는 아니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 모든 가능성에서 지금 우리가 여기에 살아 있다는 것
그 자체가 이미 많은 걸 말해준다고 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역사와 소설로 보면 ‘영웅 서사’를 이미 갖추기 시작했다.
지금은 우리가 실시간으로 보고 있어서 실감이 덜할 뿐
시간이 지나면 이야기는 더 선명해질 것라고 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저쪽의 뻔한 공격에 일희일비하는 국민은 점점 줄고 있습니다.
이미 면역이 생겼고, 판을 읽을 줄 아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정말 우리 국민들 평균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똑똑하다는 것에
누군가는 고전하고 있을거라고 전 생각합니다.
퇴근후 관저에서도 각종 리포트를 읽으신다
하더군요.
그냥 공부만 열심히 하는 노력형 일뿐만 아니라,
이해하고, 기억하는 능력도 엄청나신듯
하구요. 거의 원고없이 각종 회의의 모든
분야에서 막힘이 없이
말을 하심.....
행정가 로서 최고중의 최고 시라고
제 개인적으로 평가해봅니다.
이 정도면 그냥 초능력으로 인정해도 저는 된다고 봅니다.
죽어라 열심히 일하면서 위기를 막아내고 있어도, 더 잘하지 못한건 그냥 못한 것보다 더 못한것이라는 평가를 하는 국민이 여전히 한쪽에서 큰목소리를 내고 있으니까요.
이런 면에서 보면 참 대단하십니다. 그러면서 안쓰럽기도 합니다.
그가 힘든만큼 공을 제대로 인정하는 사회의 분위기라도 조성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평범한 사람들도 사회생활 아무리 힘들어도 자신을 진정 이해해주는 한 사람만 있어도 힘이 나지 않습니까.
과거에는 김혜경 여사께서 그런 분이셨을거고, 지금은 수많은 국민들이 힘이 되어 주니까요.
한 사람도 힘이 나는데 최소한 2천만명 이상은 믿고 지지해주니 2천만배 힘이 나실 것 같습니다.
국민을 위한 공복일 뿐입니다. 항상 감시하고 잘못된 길을 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초능력이니 세종대왕급 성군이니 하는건 북쪽에 있는 뚱보 독재자 세상에서나 하는 말이지요. 민주 국가에서는 어울리지 않다고 봅니다.
제목이나 한두 문장만 보고 전체 의도를 단정하는 방식은, 기레기들이 가장 노리는 프레임이라서요.
비판과 감시는 당연하지만, 적어도 정확한 이해 위에서 논의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