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중반으로, 작년 이맘때쯤 필라테스를 시작해 약 1년정도 됐습니다
중간에 이런저런 이유로 한달정도 쉬었지만 그래도 나름 꾸준하게 일주일에 1회에서 2회정도 PT 받았구요
집에서도 할 수 있는 동작과 운동들은 틈틈히 했습니다
이대로 가다간 더 늙어서 정말이지 고생하겠다 싶어서 시작했습니다
참고로 선생님은 남자분입니다
우선 시작 전에 상태를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상당히 무너진 신체로 굽은등, 거북목, 팔자걸음.
전체적으로 근육들이 굉장히 경직된 상태라 회전운동이 안되었고, 특히 목이 10도 이상 회전하지 못해 옆을 못봄
몸이 항상 긴장되어있는 상태다보니 쉽게 피곤을 느끼고, 항상 어딘가 결리고 뭉치고 통증이 있었음
디스크 판정을 받지는 않았지만, 항상 어딘가에 통증이 있었음
처음 상담 받고, 체험수업을 하고 난 뒤, 선생님도 꽤나 당황스러워 하셨습니다
이런상태의 몸은 접해보시지 못하셨겠죠 ㅎㅎ
저도 처음 시작했을때는 정말 기본동작 하나 하는데도 너무 힘들고 안됐습니다
허리 하나를 굽히고 펴는것도 힘들고, 스쿼트 하는것도 자세가 제대로 안나오니 너무 힘들더라구요
꾸준히 길게 보고 가자고 하셨고, 경력도 믿을만 했기에 전문가에게 그냥 나를 던진다는 생각으로
하라는대로 꾸준히 운동했습니다
그렇게 1년이 지났는데, 아직 갈길이 멀긴하지만 긍정적인 변화가 많아서 간단하게 적어봅니다
매일 보는 사람은 물론이거니와 오랜만에 보는 사람들이 매우 많이 놀랍니다
자세가 예전과 다르게 엄청 꼿꼿해지고 바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돌아가지 않던 목은 지금 45도 정도는 회전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전혀 안되던 기구 운동이 이제는 꽤 정확한 부위에 자극을 느끼면서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12키로짜리 쿠션? 같은걸 들고 스쿼트 몇십개는 쉽게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팔자로 돌아간 발이 제대로 돌아오고 있어서 일자로 걸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팔자걸음이신분들 아마도 허벅지 안쪽, 그리고 정강이 발목쪽에 근육이 경직되어있거나 운동부족이실 수 있습니다)
코어강화가 되었는지 앉아있을때도 자연스럽게 바른자세로 앉아있을 수 있게 되었고,
아주 오랫동안 걸어도 피로를 쉽게 느끼지 않습니다
전체적으로 몸 근육에 긴장들이 자연스럽게 이완되어있어서 일상생활에서 피곤함을 쉽게 느끼지 않습니다
살이 빠지거나 하지는 않은거 같은데 (원래도 살이 찐 체형은 아니었습니다),
거울을 보면 전체적으로 몸 라인이 예전보다 부드러워졌음이 보입니다 (이래서 여성분들이 필라테스를 많이 하나봅니다)
필라테스는 여성들이 주로 하는 운동이지만, 원래는 전쟁에서 부상을 입은 병사들의 재활운동으로 고안되었다고 하여
시작해봤습니다
혹시 단순 운동이 아닌, 저처럼 이미 몸의 기능이 많이 상실된 분들이 있다면 필라테스를 해 보세요
(다만 스포츠의학 관련 전공이나 업무 경력이 있는 분을 찾아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도수치료, 한의원 침, 추나 치료 다 받아보았으나 필라테스가 저에겐 가장 잘 맞았고 큰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혹시라도 바이럴이나 광고로 의심하실 수 있으니 어딘지는 물어보셔도 답변해드리지 않겠습니다 ㅎㅎ
그런 자세가 신체나이에 직결된다합니다.
맞습니다,, 한떄는 운동부도 했고 누구보다 건강한 신체였는데, 운동안하고 책상앞에 앉아만 있다보니 이리됐네요
망가진 몸을 다시 돌리는게 힘들긴 하지만 하루라도 빨리 시작한걸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잠깐 체험 해봤을 때는, 진짜 단순하고 별거 아닌 동작 같아 보이는데 엄청 아프고 잘 안돼서 화가 났던 기억만 있어서요... ㅠㅠ
외적으로는 거북목과 굽은등이 가장 많이 좋아졌고, 주변사람들이 다 알아봐주더라구요
근데 선생님 서있는 자세 보면 아, 저게 바른자세구나.. 싶어서 전 아직 멀었음을 느끼고
오늘도 열심히 고문(?) 당하고 왔습니다 ㅋㅋ
빠져야 할 곳에서 빠지고 늘어야 할 곳에 늘어나니
균형이 잡히고 몸매가 좋아지고
따라서 온몸의 건강이 좋아지는 변화이겠지요
평소에 걸을 때도 엉덩이 위, 허리 부분의 휨을 생각하면서
꼿꼿한 자세로 걷는 습관을 가져 보시면 좋을 것입니다
운동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 지속성
꾸준하게 습관처럼 할 수 있는 것이 장기적으로 좋은 영향을 주겠지요
긍정적인 변화에 축하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말씀하신대로 엉덩이와 허리가 얼마나 탄탄하게 받쳐주느냐가 자세를 좌우하더라구요
1년동안 거의 엉덩이와 허리, 하반신 운동만 했는데 상체가 꼿꼿해지더라구요
이부분이 정말 재밌었습니다
선생님께서도 무리해서 뛰는 것보다는 바른자세로 15분 이상 빨리 걷기를 더 추천하셨고,
런닝을 하더라도 빨리 뛰는것보다 경보수준으로 천천히 달리는 것을 추천하시더라구요
바른자세로 걷는것 만으로도 신체능력이 많이 되돌아온다고 하니
터벅터벅 걷는 분들은 바른자세로 걷는것만 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매트 필라테스 10년차입니다.
(저도 운동은 잼병이고. 요가도 해 봤지만. 필라테스가 젤 맞더라구요. 좋은 강사 만난 것도 한몫 했구요)
제가 느낀 거 거의 다 느껴보셨군요. 1년만에.
일단 몸에 불필요한 힘 빼고.
코어 근육만 단련해도. 그 다음은 속근육운동.
저도 체중은 거의 안 줄고. 오히려 조금씩 늘어. ㅜ.ㅜ
그럼에도 눈바디는 크게 나빠지지 않더라구요.
와 10년이라니 엄청나시네요 !!
저는 워낙에 상태가 좋지 않아서 초반에 평범한 보통의 상태정도로 돌아가는 과정이었어서
더 많은 부분에서 좋아짐을 느끼지 않았나 싶습니다 ㅎㅎ
오랫동안 꾸준히 하신분이 느끼셨던것들을 느꼈다니 다행히 좋은 선생님에게 제대로 배우고 있나봅니다!!
감사합니다!!
PT 6개월 후 그룹 수업중이에요.
여자 강사님이랑 합니다.
남자가 필라테스 운동 오는 거 괜찮냐
물어보니 “운동하는데 남녀가 어딨냐!”며
일침을 받고 열심히 합니다.
요즘 커플로도 많이 오더군요.
해보신 분 알겠지만 얼차려 따로 없습니다. ㅎㅎ
매번 래파토리가 달라 매번 힘들어요.
다른 거 신경 쓸 겨를이 없어요.
혈당 땜에 식후 기록 체크하는데
속근육이 강화되어 그런지 당소비량이 많이 늘었습니다.
말이 운동이고.. 필라테스지 거의 고문에 가깝지만 하고나면 그렇게 개운할 수 없더라구요
몸에있는 모든 뼈마디와 관절, 근육들이 깨끗하게 정렬 된 느낌이네요 ㅎㅎ
가격만 말씀드리자면 꽤 비쌉니다
10회씩 끊고있는데 1회기준 9만원 정도 합니다 ㄷㄷ
주 1회~2회씩 보통 2달정도 하니 한달에 45만원 꼴인데요
그래도 몸에 긍정적인 변화가 생기는것을 체감하니 아깝다는 생각보다는 10년, 20년뒤에 쓸 병원비 아낀다고
생각하고 저정도는 쓸만하다고 생각중입니다 ㅎㅎ
근데 진짜 어디 아파서 맛사지 받거나 치료 제대로 받는 거 생각하면. 코스파대비 필라테스가 좋긴 해요.
보통 수업료는 저정도더라구요, 그런데 제가 생각하기에 제 몸은 그냥 일반적으로 스트레칭하는 정도가 아니라 정확한 진단과 효과적인 운동법이 필요할 거 같아서 어렵게 찾았고, 소위 돈값은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ㅎ_ㅎ
몸을 어느정도 쓸수있게되면 요가도 좋은거 같아요.
체험 후기 잘 읽었습니다
제일 중요한건 필라테스가 아니라 좋은강사입니다
강사도 대여섯명 만나봤지만, 괜찮았던 강사는 두명이었고, 나머진 그냥 본인이 배웠던거 반복무새하는 사람, 제몸에 더 안좋은방향으로 하는사람도 있었습니다
사람 몸이란게 개인마다 모두 다 달라서, 각개인에 맞게 한다는게 대충 강사자격증수료한다고 나오는게 아니더군요
본문처럼 전공이나 경력을 절대 무시못합니다
맞습니다 본문에도 써 두었지만 자신의 몸의 상태를 정상으로 돌리기 위해서는 어느 부위가 어떻게 경직되어있고, 어떻게 풀어주는 것이 효과적인지 잘 아는 사람에게 배우는게 정말 중요하더라구요
땀좀 나는 요가라고 생각해서 시작하고 2년 정도 했는데
생각보다 정말 힘들고 근력도 많이 향상 되더군요
저런.. ㅠㅠ 저도 필라테스를 처음 시작할 때, 가장 신중했던것이 강사를 고르는 것이었습니다 ㅜㅜ
저는....세달째인데, 척추 측만이 심해서
첫 체험수업때 샘의 그...경악하는 표정이
잊히지 않네여...ㅎ
샘과 라포가 형성돼 매주 1,2회씩 즐겁게 하고는 있는데...허리가 낫는다는 체감(?)은
전혀 못하는 중임돠...ㅠㅠ
뭔가 운동(?)을 했다는 심리적 안도감이나
플라시보 효과는 분명한데...
정서적 효능감만 느끼기엔...비용이 만만찮아서요. 아직 석달째(15회 마침)이니...
더 시간이 필요한 걸까요..???
필라테스가 첨이라, 강사분을 비교할 대상이나 경험이 없어 ...판단하기 힘듭니다..-_-;;;;
음,, 개인차가 있을 것 같지만, 저의경우에도 대략 6개월 정도는 크게 변화가 없었습니다
정확하게는 운동하고 나서 잠시동안은 좋은 느낌을 받았지만, 곧 다시 원래대로 돌아와서 자세가 무너졌구요
어느순간 서서히 근육과 뼈들이 다시 자기 자리를 잡기 시작했는지, 갑자기 훅 하고 좋아지는 시기가 있더라구요
아마도 계단식으로 점점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가볍게 혼자 스트레칭을 하거나 PT받을 때, 어 조금 더 움직일 수 있을거 같은데? 라는 느낌이 옵니다
하지만 더이상 움직여지지는 않구요 ㅋㅋ 선생님말로는 그런 감각을 느낄 수 있게 되는 것이 좋은 신호라고
하더라구요
자상한 답변에 감사드림다아~~
글쿤요 흐음 힘과 용기를 충전해서
몇달 더 해보아야겠어욤!!^0^
저는 위고비를 맞아보지 못해서 건강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비교할 순 없지만
미래에 드는 병원비를 아낀다는 생각을 하면 그렇게 비싼 돈은 아닌거 같습니다 ㅎㅎ
또 저는 다이어트의 목적은 아니었기에 더욱 비교불가능 하지만,
약물등을 이용해 외부적으로 치료하기 전에 운동을 통해 스스로 치유하는것이 가장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