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글을 안쓰고, 거의 눈팅만 하는 오랜 클량 아재입니다.
동네에... 박정희 흉상을 보전하고 있는 공원이 있는데요...
그것도 모자라 최근 벌어지고 있는 너무나 분노케하는,
그쪽나라당 구청장과 구의원이 벌이는 행태가 하루빨리 시정되어야 할 내용 같아서...
분노하며 이글을 공유 합니다. (다모앙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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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넘게 주민과 함께한 문래공원의 나무들이 베어지고,공원이 소위 ‘박정희 516공원’으로 바뀔 위기에 처했습니다.
영등포구청은 관련 내용을 주민들에게 충분히 알리지 않은 채 공사를 진행 중입니다.
최 구청장은 임기 동안 대규모 정원 조성 사업으로 논란이 많았고, 이번 문래공원 사업 역시 유사한 방식으로 진행되는 정황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1. 문래공원의 역사적 배경
1966년: 군사정권 시절 박정희 흉상 설치
1986년: 문래근린공원 공식 개원
2000년: 흉상이 홍익대로 옮겨졌으나, 지지자들의 반발로 다시 문래공원으로 복귀
2009년: 영등포구청이 의뢰한 연구용역 조사 결과
“5·16 군사쿠데타 발원지로 볼 근거 및 역사적 가치가 없다”는 결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후 매년 5·16 행사, 제례, 집회 등이 이어졌습니다. 벙커는 특정단체가 사실상 사유화하여 사용중입니다.
최근 (특히 9월~10월)에는 행사 규모가 커지고 소음이 심해져, 인근 주민들의 불편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벙커 내부 모습 일부입니다.)
2. 문래공원에서 무슨일이 벌어지는가?
2025년 9월, 문래공원 절반을 가리는 약 3m 높이의 가림막이 갑자기 설치되었습니다.
인근 초등학교 바로 옆임에도 불구하고 공사 안내문이나 공고는 없었고, 중장비가 투입되며 주민들은 큰 혼란을 겪었습니다.
주민들이 알음알음 조사한 결과, 이번 공사는 ‘공원 리노베이션’ 명목으로 진행되지만 흉상 관련 단체와의 연계 정황, 그리고 집행 과정의 불투명성이 확인되었습니다.
3. 문래 리노베이션 공사
2022년: 최호권 구청장(국민의힘) 당선
2024년: 남 구의원이 의회에서“흉상 주변 공간 확대 및 이전” 필요성을 언급
(남 구의원은 매년 516행사에 참석하는 사람입니다)

문래공원 리노베이션은 77억 규모로 1,2차에 나눠 진행됩니다.
(1) 1차 리노베이션 계획 - 공원북측 흉상과 벙커근처
공개된 1차 리노베이션 조감도에는 흉상과 벙커 주변을 중심으로 한 구조 개편이 담겨 있습니다.
(흉상과 벙커는 털끝하나 건드리지 않는 계획입니다)

잔디광장 조성: 흉상 앞 나무들을 베어내고 넓은 잔디광장을 조성 예정. 현재보다 공간이 확 넓어져 대규모 행사나 집회가 가능해질 구조입니다.

벌목 계획: 흉상 앞 나무들에는 빨간 줄이 묶여 있으며, 총 42그루가 벌목 대상이었습니다.
처음엔 “벌목하지 않는다”고 안내했지만,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나라장터에 나무폐기물처리업체와 이미 계약완료)

데크 및 전망대 설치:벙커 위에 전망용 데크를 설치하고, 그 과정에서 벙커 주변 수목이 벌목될 예정.

놀이터 재배치:벙커 앞의 토끼놀이터는 가림막 설치 직후 철거되었고,공원 안쪽으로 재배치될 예정입니다.


(이 영상은 3m 가림막이 설치된 후 철거된 놀이터를 찍도 벙커까지 들어가는 것까지 나옵니다. 주민들 출입을 막은곳에 이 유투버가 자유롭게 출입하고, 벙커까지 이용한거죠..이 영상은 논란이되자 삭제되었습니다)
이 놀이터는 약 5년밖에 안된 비교적 신규 시설이고, 2025년 7월 안전검사를 통과한 시설이었습니다.
(2) 2차 리노베이션 계획 + 지하공간 복합개발(3차)
2차 구간은 2028년 부터 시행이긴하나 대부분의 나무를 베어내어 잔디마당과 정원 , 건물을 구성 합니다.

여기에 추가로 지상부 정비 외에 지하공간 복합개발 계획이 추진되고 있음이 보도되었습니다.

문래공원 남측 일대에 약 15m 깊이의 지하공간을 파서지하주차장과 저수시설을 만드는 대규모 사업입니다.
구청 측은 시공사로 동해종합기술공사를 언급했습니다.
이 회사는 과거 양평고속도로 건설사업 등 정부 주요 프로젝트에 참여한 이력이 있으며,
윤석열 정부 시기 정치적 논란에 여러 차례 등장한 바 있습니다.
지하공간의 목적은 ‘지하주차장과 저수시설 확보’라고 하지만,그 필요성 자체가 정말 의문입니다.
게다가 이 구간은 2호선 지하철 구조물과 재건축 예정 아파트 지하공간 사이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 사이에 15m 파는 지하공사를 한다면 싱크홀 등 안전 문제가 있고 시공 현실성도 떨어집니다.
4. 영등포구청의 조경 정책과 예산 사용 문제
최 구청장 임기 내내 ‘정원 조성’, ‘꽃밭 사업’, ‘맨발길 조성’ 등 조경 중심 사업을 반복적으로 추진했습니다.
대표적으로 제2세종문화회관 부지를 여의도로 옮긴 뒤, 문래동 부지에는 새로 꽃밭 정원이 조성되었습니다.
그 일대에는 꽃 교체가 잦고,(거의 매주1-2회) 불필요한 예산 낭비 및 특정 업체 특혜 의혹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습니다.
새로운 문래공원 조감도 또한 기존의 울창한 나무를 베어내고광장·꽃밭 중심의 인공 구조물로 바꾸는 계획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문래공원은 40년 넘는 세월동안 도심 속 자연림의 기능을 해왔고, 문래공원의 자연을 지키고 싶습니다.
5. 현재 진행 상황
주민들의 항의로 공사는 현재 일시 중단되고, 가림막도 잠시 철거되었습니다.
영등포구청은 “간담회를 열었다”고 언론에 홍보했습니다. 그러나 실제 간담회는 소규모 비공개 회의 수준에 불과했으며, 정식 주민설명회는 2025년 9월이 처음이었습니다.(그마저도 전날공지)
최근 구청 내부에서 공사 재개 논의가 다시 이어지고 있으며, 공원 내 수목 훼손과 구조 변경이 재추진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오늘 급 공지가 떴는데 (11월 11일 화요일) 오후 6시, 문래동 주민센터 4층에서 인근 학교 학부모를 대상으로
리노베이션 관련 설명회가 열린다고 합니다.
대상은 학부모로 되어 있지만, 문래동 및 영등포구 주민, 그리고 관심 있는 분들 누구나 오셔서 함께 목소리를 내주시면 좋겠습니다.
읽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구청장이 공원을 맘대로 손댄다 소문만 들었는데 실상은 이랬군요.
얼마전에 공사 시작할 때, 용감한 주민분들이 맞서주시는거 보고 참 감명깊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몰랐던 저같은 사람도 꽃밭 조성업체랑 구청장이랑 돈거래 조사를 해봐야한다고 생각해왔습니다.
세종문화회관 부지도 그냥 공원으로 만드는 게 아니라 손이 많이 가는 꽃밭으로 만들어놔서
여름에 그늘도 없고 참 불편한데다가
지나갈 때마다 인부들이 이거저거 손보고 있는데
그 관리비도 다 세금으로 해당 업체에게 흘러들어가고 있을거 아닙니까.
게다가 문래공원 어린이 놀이터도 원래 연못있던거 없애고 놀이터로 만든지 3년 정도 되었나요?
그런데 갑자기 또 공사를 한다기에
만약 공사 업체가 꽃밭 업체랑 똑같다면 이건 백프로 부정부패다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거기도 나무 베어놓고 꽃 심어놓고 공사계약에 관리계약까지 하겠죠.
이거 지역구 채현일 국회의원님께서 좀 개입해주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