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보다 말았고, 시즌4는 기대가 되지 않아 시작도 하지 않았습니다.
뭐랄까. 원작의 재미를 모르면 오히려 속이 편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것도 한계에 다다랐는지 시즌 1 대비 시즌 4 데뷔 성적이 반 토막 이하로 떨어졌다네요.
사실 원작에서도 답답한 부분이 없진 않습니다.
그런데 영상은 그런 부분을 해소하기에 아주 좋은 선택입니다.
다 그렇다는 것은 아니고 잘 만들어진 작품에 한정 하는 것이긴 합니다만...
제 경우 왕좌의 게임 원작인 얼음과 불의 노래를 소설로 읽었습니다.
드라마 말미가 엉성해져서 문제가 있었지만,
사실 소설의 재미와는 조금 다릅니다.
즉, 소설의 느낌을 영상으로 그대로 옮기기는 어떤 누구도 어렵지만,
영상이어야만 풀어내기 좋은 전개가 있어서... 눈으로 보았을 때의 장점을 잘 살리기만 하면,
좋은 원작의 경우... 또 다른 생명을 얻게 된다는 것인데요.
이런 케이스로 자주 언급되는 나혼렙은 ... 많이 이야기 하였으니 언급한 하고 넘어갑니다.
여튼, 텍스트로 다루기 힘든... 영상 연출만의 장점을 잘 살리기만 해도 되는 이 작품...(말은 쉽지만 어렵죠)
... 다시 생각해도 많이 아쉽습니다. 왜냐면...
최애 장르여서... 기대감이 크고... 기대감에 못 미치기 때문에 더욱 아쉬움이 있습니다.
성향상 아쉬워도 최애 장르라면 보는 분들도 있겠으나... 전 안 되네요.
드라마는 시즌1만 봤었네요.
(정작 원작자는 게임에 대해서 높이 평가하지 않았다고 하더군요. ㅎㅎ)
사실 게임이 만든 길을 드라마가 잘 소화하면서 그 족적을 걸어가기만 했어도 되는데,
완전히 다른 세상, 케릭터로 손을 대면서 엉망이 되어버린 건 아닌지 싶네요.
그건 사연이 좀 있습니다.
원작자가 게임화 할 때 ... CDPR RED팀이 잘 될지 모르고, 본인이 게임에 대해 잘 알지 못한 상태에서,
돈 받고 라이센스 계약을 하긴 했는데... 위쳐3가 흥행 대폭발을 하면서...나중에 추가 적인 조건을 얘기 하다가 잘 맞지 않아 틀어진 후 악담을 좀 했었습니다.
여기에 자존심을 좀 건드린 것도 같습니다. 추정이지만...위쳐3 게임이 원작 소설 이후의 내용을 다루는 오리지널 스토리이기 때문에, 원작자와 무관한데, 이 게임 이야기를 더 호평 하는 팬들 수가 더 많아서요.
이런 이야기는 세계관을 어떻게 잘 짜고, 그것을 에피소드에 잘 녹여 내는가가 관건인데,
원작자가 이런 부분을 참 잘 해놨습니다.
그러나 또 이야기를 풀어 나가는 재능은 다른 것이어서, 게임 오리지널 스토리가 원작을 바탕으로 상당히 이야기를 잘 만들어 냈고, 대박이 터졌습니다.
팬들 사이에서 원작이 더 좋다는 분도 있고, 게임 스토리가 더 낫다는 분도 있는데, 전 개인적으로 게임 스토리가 더 재밌었습니다.
할리우드 작가 중에는 이런 사람들이 꽤 있다고 합니다.
원작에 충실한 것은 아예 머리 속에 없고, 그 안에 자기 색을 녹여 내는 것이 기본인 이들이 적지 않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