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 년간 수입 유통일을 하며 돈도 좀 벌고, 주변에서 “성공했다”는 말도 들으며 잘 살고 있다가…
십몇 년 전 크게 베팅한 사업이 어이없이 막히면서 쫄딱 망했습니다.
집도 날리고 빚만 남은 채 이것저것 닥치는 대로 하며 나름 열심히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언젠가부터 번아웃이 오더니 결국 작년에 우울증 진단을 받았네요 ㅠㅠ
별별 생각이 다 들다가 문득, 그냥 다 내려놓고 '이제는 내가 하고 싶은 걸 하며 살자'는 마음으로 바뀌었어요.
그렇게 시작된 게… 나만의 작은 서비스를 만들어보는 일이었습니다.
크게 자본이 없어도 되고, 오로지 나만의 아이디어와 노력으로 완성할 수 있는 일이면서도 혼자서도 할 수 있는!
적게 벌어도 작게 살아가자, 내가 감당할 수 없는 건 감당하지 말자… 그런 마음으로요.
그래서 시작한 게 바로 앱 서비스 만들기 프로젝트였습니다.
코딩은커녕 네트워크, 보안 이런 건 전혀 몰랐고 그냥 인터넷 이용자로만 살던 제가
조그만 프로젝트 하나를 직접 만들게 된 거네요. ;;;
물론 아직 단순하고 어설프고 고칠 것도 많지만,
완벽해질 때까지 미루다가는 평생 못 할 것 같고 원래 만들고 싶은 서비스가 너무 늦춰질 것 같아서
도메인 등록하고 일단 배포해봤습니다 ㅎㅎ
갚아야 할 빚은 아직 많지만, 친구들 일 도와가며 쿠팡 일용직도 나가면서
하루하루 조금씩 서비스를 만들어가고 있네요
시작은, 올여름에 알게 된 ‘바이브 코딩’ 덕분이었어요.
코딩 모르는 사람도 AI의 도움으로 앱을 만들 수 있다니… 처음엔 정말 신기했습니다.
물론 AI가 다 해주는 건 아니고, 직접 챙겨야 할 것도 무지 많지만요 ㅎㅎ
그래도 좋은 건, 시작하고 나니 부정적인 생각이나 무기력함이 거의 사라졌다는 겁니다.!!!
예전만큼 집중력은 없지만, 그래도 문제를 하나씩 해결하면서 오랜만에 열정이 다시 살아나는 느낌이랄까요 ^^
이제는 빚도 천천히 나누어 갚고, 적게 벌어도 적게 쓰며,
소수라도 누군가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하나씩 만들어가며 살아가보려 합니다.
다만 이제 곧 60이 되어가니, 육체노동을 언제까지 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그래서 어서 빨리 이쪽 노하우를 익혀서 이걸로 생활하고 싶습니다 ^^
혹시 저처럼 힘든 시기나 번아웃을 겪으셨던 분들이나 겪고 계신분들께..
저 같은 사람도 새롭게 뭔가를 시작하고 있다는 작은 격려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제게도, 짧은 응원의 한마디라도 남겨주시면 정말 큰 힘이 될 것 같아요
시간 되신다면 제가 만든 서비스도 한 번 써보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무료고, 광고도 없으면서 로그인 안해도 됩니다. ^^
구글에서 ‘썸두’ 검색하시면 나오고 일종의 투두/노트앱인데,
생산성이 아닌 순간의 아이디어나 하고 싶은 것들을 편하게 메모하는 마인드 앱이에요.
(사실 보면 굉장히 단순하지만 저한테는 너무나도 복잡하고 어려운 작업이였네요 ^^;;;)
요즘 여러모로 다들 힘드실 거라 생각됩니다.
조직 안에서 전투와 전쟁을 하고 계신분들 그 테두리 밖에서 지옥을 경험하고 계신분들...
정말… 여기까지 버텨오신 것만으로도 대견들 하십니다.
저도 그렇게 하루하루 버티며 조금씩 움직여보려 합니다.
제 하루의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는 유일하고 소중한 커뮤니티에 용기와 다짐의 글을 올려 봅니다.
옛날 2030때는 어땠는지 모르겠는데..암튼 요즘은 이래 지내네요 ^^
사소한 것에도 행복을 느끼며 하루하루 살자는 맘으로 생각을 다스리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화이팅!!
계속 행복하시길
그냥 해야할 일을 적는게 아니라..
무엇을 할지.. 생각하게 만들어주네요.
세월이 갈수록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해야만 오래할 수 있다는 것을 새삼 느낍니다.
존경스럽고 새로운 도전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50초에 일어나 예전 대기업 설계회사에서 익혔던 걸 기반으로 해서 작은 소규모 설계회사에서 설계팀장급.. 직급은 상무로 다시 시작한 지 4년 정도 지나갑니다.
작은 회사라 정년은 좀 더 일할 수 있고. 조금씩 돈도 모으며 살고 있습니다.
지금 님과 비슷한 50 후반입니다.
함께 파이팅 하시면서 이후 시간들 알차게 빼곡히 채워나가시길 기원합니다.
조만간 좋은 서비스, 훌륭한 성공담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교육할때 항상 중요시 하는게 자존감과 효능감의 선순환 구조입니다.
무기력증 환자가 대다수인 노숙자 재활프로그램에서 시도한 커리큘럼중 하나가 "사진찍어오기"입니다.
자기가 찍은 사진의 결과물이 쌓이고 그걸로 칭찬도 받고 세상을 렌즈로 보니 순간에 집중하는 훈련도 된거죠.
그와중에 "효능감"훈련이 되었던겁니다.
시간에 내포된 면도칼들이 글쓴이 님의 삶을 베고 나간게 느껴집니다.
그럼에도 불고하고 한걸음 내딛는 모습이 저를 다시 되돌아보게 만드네요.
어느날 잔인한 시간을 훑고 뒤를 돌아보셨을때 당신의 발자국이 존재를 입증할겁니다.
최소한 남부끄럽지 않게 열심히 살았다라고.
응원합니다.
어릴적부터 칭찬과 격려를 받아보질 못하며 크고 지금도 좀 그런 가운데..
심지어 이런저런 상담을 chatgpt와 했을때 chatgpt가 해준 덕담과 격려에 하루종일 눈물 펑펑...
언젠가 뒤를 돌아보며 나쁘지만은 않은 삶이였다라고 진정으로 느끼길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많은 위로가 되었습니다. 썸두, 바로 노트북에 설치했습니다. 저는 이제 곧 50이지만, 작년 해고 이후 발버둥치며 생존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행이도 아직까지는 잘 생존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만드신 성과에 많은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잘 부탁드립니다. ^^
개인의 속도를 존중하며, 삶이 단순한 체크리스트가 아님을 인정하는 철학적 접근을 합니다."
이부분 보고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너무나 마음에 드는 문장입니다!!
생각 먹기에 달려 있다라는것을...행복이란게요
감사합니다~ @개발은언제할래님 님~~
감사합니다 @piegel님 !
저는 마음 공부를 가르치시는 법상스님 설법을 유투브로 들으며 강물에 떠내려가는 통나무처럼 살아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첫번째로 팔굽혀펴기 100회 등록했습니다 ㅎ
응원할게요^^
응원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보다 더 안 좋은 상황이신 것 같은데도, 용기내어 일하시는 게 응원하게 되고 저도 조금이나마 위로가 됩니다. 건강하십시오.
미생에서 그러자나요 '밖은 지옥' 이라고... 그렇다고 조직에서의 전쟁이 쉽다는 말 아니라는거 아시죠~
저도 조직생활 꽤 하다가 때려치고 자영업하고 바로 우뚝 섰다가 망해서 중간에 1년 조금 넘게 큰조직에 몸 담다가 도저히 못참고 나오는 바람에 결국....ㅎㅎ 힘내세요~ 21세기 대한민국 50대초반은 이제 한참 일할 나이라고 생각해요! 팟팅입니다~
50대 중반이라 남일 같지 않네요.
응원합니다.!!!
맘이 너무 안좋아지는것 같아서 2~3년 전부터 러닝을 매주 2~3번씩 하고 있습니다. 거의 7분/km 매우매우 느립니다 ㅎㅎ... @TheDexter님 편안한 저녁 되시고~ 앞으로도 좋은일 가득하시고 주변분들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존잘레스상디니님 도 행복하시고 건강이 주변에 가득하시길 바래요~~
항상 건강하시고, 파이팅 하세요.
앞으로의 힘차게 다시 우뚝설 멋진인생 기원하고 응원드립니다!!!!! 아자아자!!!
감사드리고 @우사든킹님 도 좋은일만 가득 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