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Q 276 천재의 망명’이라는 보수언론의 판타지
‘세계 최고 IQ 276’이라는 신앙 고백
11월 4일 (미국시간 11월 3일) 조중동을 비롯한 여러 한국의 보수(?) 매체들이 거의 동시에 호기심을 자극하는 제목의 기사를 쏟아냈습니다.


조선일보, 동아일보, (미주) 중앙일보, 데일리안, 이데일리, 아시아경제, 그리고 The Korea Times 등 이른바 보수 언론들이 한목소리로 이 내용을 퍼나르며 포털을 도배했습니다. 이 기사에는 한결같이, “세계 최고 I.Q를 가진 김영훈 씨”가 “한국의 친북 좌파 정부가 종교를 탄압해 더는 살 수 없다”며 미국 망명을 추진 중이라는 주장을 담고 있습니다.
듣기만 해도 완벽한 드라마 같지 않습니까? 언론사라는 매체가 IQ 276이라는 통계적으로 불가능한 수치에, “좌파 정부의 종교 탄압”이라는 정치적 설교문을 싣다니 말입니다. 이건 언론 기사라기보다 극우 교회 주보에 실릴 법한 문장들입니다.
어떤 매체들이 이 뉴스를 다뤘을까요?
이 보도를 낸 언론사는 공교롭게도 모두 보수 성향이 강하거나 우파 독자층을 겨냥한 매체들입니다. 반면 한겨레, 경향신문, JTBC 등 중도 또는 진보 매체들은 이 사안을 다루지 않았습니다. 이건 ‘뉴스’가 아니라, 특정 정치 프레임을 위한 선전용 콘텐츠였다는 뜻이겠지요.
‘WMSC 인증’과 ‘IQ 276’의 허구성
김영훈 씨는 “세계마인드스포츠위원회(WMSC)가 내 IQ 276을 공식 인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확인해 보면, 이 조직은 토니 부잔(Tony Buzan)이 만든 민간 이벤트 운영 단체로, ‘세계 기억력 대회’, ‘마인드맵 대회’, ‘속독 대회’를 개최하는 상업 브랜드에 가깝습니다. 국제 심리학회나 공인 IQ 평가기관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IQ 276이라는 수치는 통계적으로 존재할 수 없습니다. 표준 IQ 검사는 160을 넘으면 신뢰도가 무너집니다.”
(Triple Nine Society Germany 인터뷰 참조)
즉, ‘세계 최고 IQ 276’은 과학이 아닌 마케팅입니다. 그런데도 언론들은 이 허구적 수치를 마치 노벨상 수상 기록처럼 받아쓰며 “한국이 천재를 잃었다”고 통곡(?)했습니다.
극우 기독교 담론과 정치적 언어
이 사안이 흥미로운 이유는, 그가 망명 이유로 언급한 내용이 전형적인 극우 개신교 담론이라는 점입니다.
“좌파 정부는 공산주의를 찬양하고, 신앙의 자유를 억압한다.”
이 문장은 최근 보수 교계가 반복해 외치는 레토릭과 똑같습니다. ‘기독교 = 자유’, ‘좌파 = 무신론 = 탄압’이라는 종교적 이념 프레임을 그대로 가져온 것이지요. 그런데 이 프레임을 검증 없이 그대로 확산시킨 언론들, 그들이야말로 정치 선동의 동조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왜 지금 이런 뉴스가 나왔을까요?
성공리에 마친 APEC과 한미, 한중 회담 등을 통해서 이재명 정권이 이루어낸 놀라운 성취에 기가 꺾이고 초조해진 극우세력들에게 한국 보수 언론과 극우 기독교 진영은 현 민주정권과 맞서 싸울 무기를 제공해줄 필요가 생겼겠지요. 결국 “현 정권은 친중이다”라는 주장은 현실과 동떨어진 허구적 선전일 뿐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김영훈 망명 스토리’는 매우 편리한 도구가 됩니다.
- “좌파 정부의 종교 탄압” → 정부 = 무신론/반기독교 = 공산주의
- “트럼프의 미국으로 망명” → 미국 = 자유의 나라, 신앙의 피난처
이 조합을 통해 한국의 민주정권을 공산국가처럼, 미국(특히 트럼프)을 ‘신앙의 구원자’로 묘사하는 서사가 완성됩니다.
결론: 망명한 건 ‘천재’가 아니라 ‘진실’입니다
김영훈 씨가 실제로 망명할지 안 할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이 사건은 이미 정치색을 띤 언론이 만든 정치적 서사로 소비되고 있습니다. “IQ 276 천재의 망명”은 한국 사회가 자유를 잃었다는 증거가 아니라, 한국 언론이 양심을 잃었다는 증거입니다. ‘천재의 망명’이 아니라 ‘진실의 망명’입니다. 이 허구의 뉴스는 한국 극우 미디어가 현실을 왜곡해 자기확신을 강화하는 종교적 행위임을 보여줍니다.
이제 우리가 싸워야 할 상대는 ‘가짜 뉴스’ 하나하나가 아니라, 뉴스의 얼굴을 한 정치 선전입니다. 언론이 권력을 감시하지 않고, 권력의 욕망을 ‘기사’라는 형식으로 포장할 때, 그 순간 언론은 이미 현실에서 망명한 것과 다름없습니다.
참고로 영어 Reddit에서 Korea Times에 실린 기사에 보인 네티즌들의 반응을 보면 기사에 담긴 주장을 얼마나 황당하게 여기는지 느낄 수 있습니다.

“지능이 그렇게 높다는 사람이 망명 제도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그리고 ‘정부가 내 종교를 싫어한다’는 식의 일반적인 주장만으로는 절대 망명이 승인되지 않는다는 걸 모를 리 없을 텐데요. 특히 한국에는 스타벅스보다 교회가 더 많고, 인구의 30% 이상이 자유롭게 신앙생활을 하는 비박해 기독교인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말이죠. 누가 진짜 박해받는 줄 아세요? 바로 자기 이익을 위해 정부를 이용하고, 우월감을 내세우는 자기애적 사이비 집단들입니다… 잠깐, 어쩐지 익숙한데요.”

이 사람은 세상에서 가장 높은 IQ를 가진 사람이 아니에요. 그가 그렇게 주장만 하고 있을 뿐입니다.
그가 받은 시험은 스스로 만든 비과학적인 “IQ 테스트”를 운영하는 비공식 단체 중 하나에서 본 거예요. 예전에 그들의 웹사이트를 들어가 본 적이 있는데, 완전히 자기들끼리 돌려가며 추켜세우는 구조더군요. (‘세계 최고 IQ 순위표’를 공개해놓았는데, 그 명단은 전부 그 단체 관계자들이에요. 정말 웃깁니다.)
게다가 IQ 276 같은 정확한 점수를 얻는 건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그런 시험을 본 사람이 너무 적어서 비교할 기준 자체가 없거든요. 그래서 대부분의 정식 IQ 테스트는 일정 수준 이상부터는 ‘점수 범위’만 제시합니다.
예를 들어 “당신의 IQ는 160~180 사이로 추정된다”거나 “150 이상일 가능성이 높다”는 식이죠.
물론 IQ가 높다고 해서 꼭 똑똑하거나 교양 있는 건 아니지만, 어느 정도 상관관계는 있습니다.
IQ는 인간의 모든 지능을 대표하지는 않지만, 진짜로 웩슬러나 스탠퍼드-비네 검사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사람이라면 적어도 이런 황당한 짓은 하지 않았을 거예요.

Robot9004:
그는 한국식 기독교 색채가 짙은 사이비 종교에 빠져든 사기꾼이에요. 정말 웃깁니다.
ernandziri:
문제는 패턴 인식 능력이 좋은 사람들(즉, IQ 테스트가 측정하는 능력)이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패턴까지 찾아내는 경향이 있다는 점이에요.
예를 들어, “이 세상의 모든 것은 누군가(신)가 만든 것이다”라고 믿는 것처럼요. 이런 식의 사고는 그냥 제가 꾸며낸 게 아니라 실제로 연구된 현상입니다.
IntelligentMoney2:
공부는 잘할지 몰라도 상식이 전혀 없는 사람이 있죠.
이 사람은 마치 윤석열 지지 유튜버들 영상을 너무 많이 본 사람처럼 들립니다.
daehamindecline:
자칭이에요.

Life-King-9096:
“미국에 망명을 신청한다는 건, 그렇게 높은 IQ를 가졌다고 주장하는 사람치고는 흥미로운 선택이네요. 제 생각엔 ‘가족적 가치’를 중시하는 러시아 비자가 더 잘 어울릴 것 같은데요.”
“Never underestimate the power of stupid people in large groups.” - George Carlin
(바보들이 무리를 지을 때의 힘을 절대 얕보지 마라. - 조지 칼린)
극우 유튜브가 차라리 나아요. 걔네들은 차라리 자기가 하는 일에 정성이라도 들이고 시청자들의 평가를 받고 그만큼 수익을 얻죠.
IQ 400은 넘어야 공중부양을 하죠 ^^
허경영 똑똑하기는 합니다.
ㅋ 그러니까 사람들을 가지고 놀수가 있지요
저런걸 기사라고 ㅋㅋㅋㅋㅋㅋ
IQ 276은 불가능한 수치입니다.
설명하자면요:
표준적인 IQ 검사(예: 웨슬러 지능검사(Wechsler Adult Intelligence Scale), 스탠퍼드-비네 검사(Stanford–Binet Test))는 평균 100, 표준편차 15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140~160 정도가 이미 ‘천재(Genius)’ 수준으로 간주됩니다.
실제 검사에서는 200 이상의 점수는 의미가 없습니다. 그 수준에서는 문제 난이도나 점수 구분이 불가능하기 때문이에요.
따라서 IQ 276은 현실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수치이며, 대개 농담, 과장, 혹은 허구적인 설정(예: 영화나 만화 속 인물) 에서만 등장합니다.
불법컨텐츠 못보게 차단되면 공산당
사람들에게 해가 되는 행동을 못하게하면 공산당
버거집에서 세트로 나온 감자튀김 양이 적으면 좌파, 중국
과자 몇개샀는데 공짜로 비닐봉투 안주면 공산주의
나랑 생각 다르고 비판하면 좌파, 공산당, 중국
개신교가 멀리한다는 신천지,통일교의 국힘인데
개신교를 탄압하는게 민주당 정부라고 주장하는게 맞나요?
개신교 국회의원 수도 민주당 33%, 국힘 20%인데
문제가 있는 교회를 조사하는게 탄압이라?신천지,통일교의 국힘에 대해서는 침묵하는 믿음을 가지고?
저쪽은 이상하게 자기가 이찍인데 어버이라고 어버이연합이라고 어버이를 대표하는 것처럼 이름짓고
법을 어긴 교회가 조사당했다고 전체 개신교탄압이라고 하는게 지능의 문제죠. 다중지능시대에 IQ높은데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양보해서 탄압이 맞다해도 내 교회를 탄압한다와 내 종교를 탄압한다의 차이를 모르는데
언론 등에서 띄워주는 특정 사람의 우수성이라는 것은 거짓말인 경우가 더 많지 않을까요.
이분이 그렇다는건 아닙니다.
저런식으로 사기치는 경우
조선일보는 공범으로 처벌해야합니다.
제발.. 대한민국을 떠나주세요..
김영훈 "꺼지고" 후일에 제발 한국 땅 밟지 말기를.
얼마나 수준 낮은 황색 언론인지 스스로 인증했네요
입국이 막혀있는 것도 아니고.
가서 불법 체류를 하던지 망명을 하던지 하시고, 망명 실패해도 태평양에서 사시면 될 것 같은데...
망명해서 나라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떠돌이가 되어봐야 정신차리죠
과연 미국이 받아 줄지도 의문이죠.
유럽쪽이면 또 모를까. 하필....이민에 적대적인 트럼프 정권일때 미국을 선택한다는 건.
지능 많은건 소용없나봅니다. ㅎㅎ
명언 마음에 담아 갑니다. 세상을 다차원으로 보는 일반적인 상식을 지능을 가진 사람이 다수인 세상에서 살고 싶네요
그래서 머리 좋은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은 아닌거죠.
그냥 돈 안들이고 미국에서 한번 살아보겠다고 잔머리 굴리는 거 또는 그냥 클릭 유도 돈벌이 아니구요? 별...
어쩨 여전에 월드스타라고 본인이 떠들고 다니다가 월드스타라는 이미지로 월드스타가 된 연예인이 생각나는군요. 물론...그후 본인이 실력이 안되니,,,그냥 흐지부지
진짜 가는 사람들은 가고 나서 이야기합니다.
특정 뇌 기능이 좋은 것임.
똑똑했다면 저렇게 안 됐음.
ㅉ 종교는 대충해야지
276 mbps..
아무것도 안하는 천재는 그냥 사람인 겁니다.
본인이 보도자료 냈겠죠 ㅎ 그걸 기사에 내준다는건..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