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난 대선 윤석열이 당선되었을 때, 펨코 회원들이 민주당 지지자들 조롱하며 하던 소리가 이거였습니다.
[이낙연이면 찍어줬다.]
[좀 제대로 된 후보를 내놔야 민주당 찍어줄 거 아니냐]
[도저히 이재명을 찍을 순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윤석열 찍었다.]
원래 표현들은 이보다 훨씬 심했으나, 많이 순화해서 옮긴 것이 저정도 입니다.
그헌데 요즘 트럼프 지지자들이 나타나서 비슷한 소리를 합니다. 하나를 그대로 옮겨봅니다. 불과 며칠 전, 대한민국이 관세 문제로 힘들어하며 협상을 조마조마하게 바라보던 그 시기에 올라온 댓글입니다.
[제발 그 검사 출신 여성 말고, 제대로 된 후보를 내달라고요. 그러면 얼마든지 뽑아줄 수 있습니다.ㅎㅎㅎ]
동일한 논리죠. 해리스는 도저히 찍을 수 없어서 트럼프를 찍었다.
그리고 트럼프로 인해 대한민국은 큰 위기에 처할 상황에까지 이르렀는데, 이런상황에서 해리스 이야기하며 웃음 표시까지 달았습니다.
거울대칭을 보는 듯 합니다. 나라는 달라도, 비슷한 일들이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트럼프 지지자분들 정권 얻어서 좋으시겠지만, 그리고 승자의 만족감 나누고 싶으시겠지만, 트럼프로 인해 직장 잃고 힘들어하는 사람들, 여러 어려움 당하는 사람들 많다는 것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너희는 미국 시민권자도 심지어 영주권자도 아닌데 왜 미국 일에 왈가왈부하냐]
는 식의 표현도 간혹 보는데, 트럼프 정권으로 인해 고통 받는 건 미국 시민들만 있는게 아님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그런 사람들이 미국 대통령에 대해 불만 표현하는게 이상한게 아니고요.
JK 김동욱에게는 해주고 싶은 말입니다. ^^
[너는 캐나다 국민이면서 왜 한국 일에 왈가왈부하냐]
정도로 한국계 트럼프 지지자들의 민낯과
사고방식을 드러내던데 그 모습이 바로 윤돼지
당선 이후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을 물고 뜯던
수박들과 판박이라 좀 놀랍더군요.
하다하다 해리스의 사생활을 물고 뜯고 온갖 가쉽성 기사를 갖다붙이던데 그렇게 도덕적 결벽을 중시하는 분들이 앱스타인 사건이나 트럼프 일가의 탈세 같은 것은 안 보이고 안 들리나봐요.
왜 클리앙에 꼴통 트럼프 지지자의 선전문구를
퍼나르는지 이해가 안갑니다만, 미국땅은 넒고 별의별 사람이 다 있으니 그러려니들 하시기 바랍니다.